제주 대포주상절리대 공원 (무료)

대포주상절리대 전망대 이외에 서쪽 산책길과 공원이 무료로 개방되었다.

제주 대포주상절리대

대포주상절리대는 제주 중문단지의 대포동에 있는 주상절리대라는 말이다.

주상절리(柱狀節理)는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기둥 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을 말한다.

주상절리는 마치 예리한 조각 칼로 섬세하게 깎아낸 듯한 4~6각형 형태의 기둥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수직 절리를 말한다. 두꺼운 용암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 작용의 결과로 형성되었다. 마치 계단을 쌓은 듯 겹겹이 서 있는 육모꼴의 돌 기둥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 기둥에 부딪히는 파도 또한 마음을 뺏기는 볼거리인데, 심할 때는 높이 20m 이상 치솟는 ‘쇼’가 펼쳐지기도 해서 보는 이의 넋을 빼앗는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 정도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제주도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돼 있다. (출처: VISIT JEJU)

(사진출처: VISIT JEJU )

대포주상절리대 공사

(업데이트: 공사가 끝나 정상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제주에 있으면 거의 매일 대포항 부터 주상절리대를 지나 부영호텔 뒤까지 산책을 한다. 며칠 전에 가보니 12월 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 공사기간: 2022년 12월 1일 ~ 2023. 7월
• 주상절리대 전망대는 공사구간으로 진입불가(통제)이며, 서쪽 공원구간은 무료관람으로 일부개방

주상절리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구간을 공사한다.

산책로가 있는 서쪽 공원 무료 개방

보통 주상절리대를 보고 나와 작은 공원쪽에 산책로가 있어 한 바퀴 돈다. 가 보니 공사 기간 중에 이 공원을 무료로 개방해 놓았다.

빨간색으로 표시해봤다. 빨간색으로 된 부분이 관람할 수 있는 영역이고 무료이다. 제주올레길 8코스를 걷는다면 이 구간을 지나가면 된다.

산책로에서도 멀리 보이지만 주상절리 일부를 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보통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위에서는 주상절리대가 거의 안 보인다. 오늘 주상절리대에 처음 온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들렸다. 에게~ 겨우 이거였어? 😆 그걸 수 있다.

주상절리대 공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주차장

보통 산책을 하면서 이곳을 지나가는데 오늘은 차를 가지고 왔다. 주차비 안 내려고 컨벤션 센터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비는 경차는 1천원, 15인승 미만은 2천원이다. 주차비를 받는 건 이슈가 있다. 주차장이 민영유료 주차장이기 때문이다.

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 입장료는 서귀포시에서 징수하는 반면 주차요금은 중문관광단지를 관리·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가 징수하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직영관광지는 물론 중문관광단지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요금을 받는 주차장은 주상절리대가 유일하다.(출처 제민일보)

이래도 민영화가 좋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민영화라고 하지만 영어로는 사유화이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가까운 공터가 있었는데 못들어가게 막았다. 아마도 한국관광공사나 부영이 막았을 것 같다.

오늘 가보니 공사기간 동안 주차장 휴업이다. 양심은 있는 것 같다.

올레길 산책 및 석양보기

주상절리대를 멀리서 밖에 못 보지만 산책하거나 석양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상절리대 공원에서 멀리서나마 주상절리대보고 올레길 따라 부영호텔뒤까지 산책길을 걸기 좋다.

일몰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면 천천히 산책하고 일몰까지 볼 수 있다. 석양은 일몰시간 30분 전부터 시작한다.

석양보기는 대포중상절리대도 좋고, 부영호텔뒤도 좋다.

더클리프 때문에 음악이 시끄럽기는 하지만 색달해수욕장에서 보는 석양도 좋다.

마치며

이 글을 읽지 않고 대포 주상절리대에 갔으면 실망이 컸을 것 같다. 그래도 공사중이지만 짧은 올레길을 산책하고 석양 보고 싶다면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업데이트: 공사가 끝나 주상절리대는 정상 운영한다. 주상절리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