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척 10년 후기 (코세척 효과)

매일 코세척을 한 지 10년이 지났다. 코세척을 하고 나서 부터 매년 봄 가을 환절기마다 걸리던 감기를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 코세척은 단순히 코를 뚫어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었다

감기와 코세척

환절기 마다 감기에 걸렸다

나는 매년 봄 가을 환절기에는 목감기에 걸린다. 심지어 100% 이다. 목 감기에 걸리고 몸살까지 한 후에 맛는다.

직장 근처 이비인후과 의사가 차트를 보더니 매년 봄 가을에만 온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다.

겨울에는 가습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직장 책상에는 휴대용 가습기를 놓는데 그거 가지고는 택도 없다. 사무실 습도 조절이 좋아서 사무실에는 아주 건조하지는 않다.

거실에는 기화식 가습기를 사용하고, 밤에 침실에는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한다.

그래도 환절기에는 어느날 자고 일어나면 목이 따끔하다. 그럼 목감기에 걸린거다.

환절기에 목감기 한 번 걸려야 지나가는데, 다행히 한 번 걸리면 환절기 내내 다시 걸리지는 않는다.😆

코세척 시작

아이 비염 수술하고 나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매일 아이에게 코세척을 하라고 했다.

나도 같이 코세척을 시작했다.

하기 전에는 코로 세척액을 넣는게 좀 이상했다. 아이가 하는 걸 보고 나도 한 번 하니 그 다음 부터는 그냥 대수롭지 않았다.

코세척 하면서 감기에 안 걸렸다

매일 코세척을 한 후부터 10년 넘게 한 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내가 코세척 하면서부터 목감기에 안 걸렸다고 하니, 이비인후과 의사는 건조하면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면서 목 감기에 걸리게 된다고 한다. 특히 나는 코가 조금 휘어있어서 코가 막히기 쉽다고 한다.

가끔 코세척을 빼먹는 날이 있기는 하지만, 봄 가을에는 안 빼먹으력 한다.

다른건 달라진게 별로 없고 코세척을 한 후부터 목감기에 안 걸리게 된게 맞는 것 같다.

코세척을 해야하는 이유

코 막힘을 뚫어준다

보통 아침에 세수할때 코세척을 한다. 코를 다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코세척을 하면 핏덩어리나 작은 코가 나온다.

코가 뚫렸다는 약간 쾌감도 든다.

처음에는 코세척을 하면 그냥 코를 뚫어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겨울에는 자기 전에도 코세척을 했다.

코 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해준다

찾아보니 코세척은 뜷는것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코안을 씻고 코안을 촉촉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콧속의 유해물질을 씻어준다

콧속에 쌓인 바이러스, 염증매개물질 등의 유해물질을 씻어준다

코세척은 콧속에 쌓인 비정상적인 분비물이나 바이러스, 항원물질, 염증 매개물질 등 유해 물질을 씻고, 콧속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코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코피가 나거나 코딱지가 생기는 것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물로 코를 세척하는게 아니라 생리식염수나 몸 체액과 같은 농도인 0.9%로 만들어서 세척하는 거였다.

코세척에 사용되는 식염수의 농도는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체액과 동일한 0.9%로 맞춰집니다. 이는 염화나트륨을 정제수에 녹여 만든 것으로, 코 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세척에 사용하는 식염수의 양도 중요합니다. 한 번에 사용하는 식염수의 양은 한쪽 코 당 50-100cc가 적당하며, 체온 정도로 미지근하게 데워 사용하면 코에 자극이 적습니다. 이렇게 적절한 농도와 양의 식염수를 사용하여 코세척을 하면, 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몇년간은 생리식염수를 사용했는데, 한 통에 1000원이 2천원이 되면서 부터는 코세척 분말(정재식염 분말)을 수돗물이나 끓였다가 식힌 물에 녹여서 사용한다.

코 안에 공간 세척

구멍안에 입으로 통하는 통로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찾아보니 콧구멍안을 비강이라고 하고, 이마쪽에 전두동이라는 공간이 있고, 약쪽 광대뼈 안에 부비동이라는 공간이 있다.

울 때 콧물이 나오는데, 아래 그림을 보니 눈물샘이 코로 연결되어 있었다. 콧물이 아니라 눈물이었다. 😆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제공하는 영상중에 식염수를 코에 넣었을때 어떻게 되는지 부여주는 영상이 있다.

식염수를 넣으면 이 안을 다 씻어서 일부는 들어간 코로 나오고 일부는 다른쪽 코로 나온다.

그러니 코만 푼다고 될 일이 아니다. 코를 세척하는게 콧구멍안 점막 부분만 세척하는게 아니었다.

코세척 방법

일반적으로 코세척은 나올 콧구멍쪽으로 머리를 기울이고 식염수를 쏜다.

축농증(부비동염)은 광대뼈 안쪽에 있으니 일반적으로 코세척 방향과 반대로 식염수를 넣을 콧구멍 방향으로 고개를 숙여야한다.

축농증(부비동염) 코세척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한다.

마치며

코세척을 하면서 부터 매년 봄 가을 환절기에 걸리던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만나는 사람에게 코세척을 권하곤 한다.

몇 년 전에 1명을 전도했는데, 최근 지인 모임에서도 코세척을 권해서 1명 더 늘었다.😆

비염이나 축농증있는 사람이야 매일 코세척을 해야하겠지만, 없어도 코세척하는게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