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경정공원 겹벚꽃길 걷기(서울근교 겹벚꽃 명소)

벚꽃이 진 후 4월중순부터 겹벚꽃이 핀다. 서울 근교에 겹벚꽃을 볼 수 있는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미사경정공원을 걸었다.

벚꽃이 진 후 피는 겹벚꽃

벚꽃은 4월 초순에 만개하는데, 올해는 3월 중순 부터 만개 해 4월 초순에는 지기시작했다.

그동안 몰랐는데 겹벚꽃은 4월 중순부터 핀다고 한다. 그러니 벚꽃이 지면 겹벚꽃을 볼 수 있다.

내 맥북의 바탕화면에 봄에는 벚꽃 사진을 여러장 놓는데, 그중 분홍색 벚꽃이 있다. 우리나라 벚꽃은 분홍색이라기 보다는 흰색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런데 겹볒꽃은 분홍색에 더 가까웠다.

서울근교 겹벚꽃 명소, 미사경정공원

서울 근교에서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봤더니 미사리에 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미사경정공원이 있는데, 한 쪽에 벚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경정공원이 무슨뜻인가 잠깐 생각해보니, 경기할때 경, 배, 선박할때 정자이니 배 경기,즉 조정경기작 공원이다. 한자를 쓸줄 모르지만 대충 이런 한자인 것 같다. 한자라 어렵다.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거의 1KM는 넘는 것 같다.

아래 경정공원 안내도에서 호수 안쪽, P4가 있는 면의 호수가로 겹벚꽃 나무가 심어져있다.

(출처: 미사경정공원 홈페이지)

미사경정공원 가는 길

지하철 5호선 미사리역에서 내려 127-4번을 타고 경정공원 후문에서 내렸다.

주차장도 여기저기 있는 것 같다. 홈페이지에 보니 소형 4천원, 대형 1만원(2.5톤)이다.

미사경정공원 주차장 현황

• 주차 장소 : 8개소(P1,P2,P3,P4,P5,P6,P7,P8)
• 주차가능 대수 : 3,000대(이면 주차 포함)
• 주차구획 : 2,280대(경정장 1,078대, 조정호 902대, 워밍업장 300대) / 720대 공간(이면)주차

미사경정공원 주차안내

구 분	대 상	요 금	비 고
일반 요금	소형	4,000원	–
	대형	10,000원	2.5톤 및 24인용 이상 차량
할인 요금	일반 차량	3,000원	다둥이(2자녀)
		2,0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하이브리드, 저공해, 다둥이(3자녀 이상)
	하남 시민	1,000원	세대당 1대 (75%할인)
		무료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하이브리드, 저공해, 다둥이(2자녀 이상),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차량, 어린이집 및 유치원 차량, 요양병원 및 요양원차량, 장애인단체 차량

※ 하남시민 감면은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스티커 부착 차량에 한함

미사경정공원 겹벚꽃길 걷기

직선으로만 되어 있어 처음에는 지루했다. 게다가 그늘도 별로 없어 모자를 써야 했다. 직선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돌아올때에는 옆의 단풍나무로 보이는 나무 길로 오니 그늘도 있고 흙길을 걸을 수 있어 괜찮았다.

• 걸은 날: 2023년 4월 22일 ☀️ 18°C
• 걸은 시간: 1:06:26
• 이동 거리: 2.85KM

다음은 애플워치 경로 기록을 gpx 로 꺼내서 표시했다.

고도 변화가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m단위라서 별로 없다. 평지인데 돌아올때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서이다.

피크닉, 카크닉, 차크닉

걷가 보니 나무 아래에 돋자리를 깔거나 캠핑용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떠는 사람들, 혼자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

안쪽에는 차를 댈 수 있는데, 나무 앞에 차를 대고, 캠핑온 것 처럼 캠핑의자와 탁자를 놓고 있다. 이걸 차크닉, 카크닉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주말에는 난리 법석일 듯 하다. 평일에 갔는데 좀 한가해서 차를 가지고 와서 피크닉 하는 사람들이 좀 부러웠다.

미사경정공원 겹벚꽃길 랜선 도보여행

걸으면서 아이폰14 시네마틱 모드로 영상을 찍었다. 요즘 말로 분홍분홍하다.

마치며

이상기후때문에 3월 중순이면 벚꽃이 핀다. 아직 파카를 정리하지 않은 3월 중순인데 1~2주면 벚꽃이 진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겹벚꽆이 있다. 4월 초순부터는 겹벚꽃이 언제 피는지 보고 내년에도 벚꽃길을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