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숲길 산책하기(예약 및 주차 정보)

제주에는 자연휴양림이 많이 있는데 그 중 서귀포치유의 숲은 12개의 테마로 하루 입장객이 600명으로 입장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숲길이다.

숲길 산책하기 좋은 서귀포 치유의숲

서귀포에 걷기 좋은 숲길로 서귀포 치유의 숲과 서귀포 자연휴양림이 있다. 서귀포 치유의숲은 하루 입장객이 600명으로 제한되어 있고 사전 예약제이다.

제주는 산이 별로 없고 있어도 숲길이 아니다. 오름도 숲길은 거의 없다. 제주 올레길을 걷다보면 얼마나 그늘이 없는지 실감한다. 그나마 자연휴양림에 가면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서귀포 치유의숲은 하루 입장객을 제안둘 만큼 보존 중인 숲길이다. 편백나무가 많고 오름도 있어 경사가 조금 있지만 오름에 오르면 한라산을 가까이 볼 수 있다.

12개의 테마 코스

코스가 12개이다. 한 번에 다 돌 수는 없고, 올 때 마다 코스를 정해서 걸으면 될 것 같다.

제주 서귀포치유의숲 숲길 안내도에 숲길 코스가 잘 나와 있다.

1. 가멍오멍 숲길(1.9km)
2. 가베또롱 치유숲길(1.2km)
3. 벤조롱 치유숲길(0.9km)
4. 숨비소리 치유의숲길(0.7km)
5. 오고생이 치유숲길(0.8km)
6. 쉬멍 치유숲길(1.0km)
7. 엄부랑 치유숲길(0.7km)
8. 산도록 치유숲길(0.6km)
9. 놀멍 치유숲길(2.1km)
10. 하늘바라기 치유숲길(1.1km)

입장료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 600원이다. 어린이는 무료이다.

예약 페이지에서 캡처했다.

입장시간

하절기와 동절기에 따란 입장 시간이 있다.

구분	입장시간	퇴장시간
하절기(4월~10월)	08:00-17:00	18:00
동절기(11월~3월)	09:00-16:00	17:00

예약

서귀포치유의숲 예약 사이트에서 날짜별로 예약 할 수 있다.

지리산 노고단은 당일 예약이 안 되는데, 서귀포치유의숲은 당일 예약이 가능하다. 해설은 하루에 2번 정도 있고, 한 번에 15명이라 예약이 빨리 차는 것 같다.

정해진 시간별로 인원 제한이 있다. 시간을 선택해서 예매하면 된다.

주차

서귀포치유의숲안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비는 유료이다. 승용차는 3천원이다.

서귀포에서 제주시를 오갈 때 왼쪽인 평화로가 아니라 오른쪽 국도로 오가다 보면 서귀포치유의 숲 정문 옆 길가에 차가 서 있는 걸 늘 볼 수 있다.

금요일, 월요일 마다 서귀포에서 제주시를 오가면서 몇 년간 보았다. 주차장이 꽉차있으면 길가에 주차하기도 할 텐데 아마 서귀포 주민들은 길가에 세우는 모양이다. 길가에 세울 수 있게 조금 들어가 있다.

이번에 나도 입구 옆에 길가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갔다.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100미터도 안 되기 때문에 주차장이 만차이면 길가에 세워도 되는 것 같다.

걷기

경로 및 시간

나는 가능한 맨 꼭대기 까지 가서 한라산을 보기 위해 시오름까지 올라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산책 정도인데, 시오름에 오를 때에는 약간 경상가 있었다.

내가 걸은 시간은 2시간 20분이고 6.04KM였다.

애플워치로 로깅한 후 운동 시간이나 심박수, 이동경로를 아이폰의 피트니스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캡처를 해보았다. 소비한 총 칼로리는 밥 세공기 또는 평균으로 잡는 한식 한끼 식사이다. 😆

서귀포자연치유의 숲안에 있는 시오름을 올랐더니 고도가 산 처럼 보인다. 심박수는 오름 오를때만 약간 올랐다.

아이폰으로 촬영도 하면서 걸어서 그냥 산책으로 걸어서 심박수는 그리 높지 않았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아주 싶은 산 속을 걸은 것 같다. 한라산 자락이다.

엄부랑 치유숲길(0.7km)

내가 가장 인상 깊은 곳은 엄부랑 치유숲길이다. 길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약 700미터 정도의 길이 있다.

이 숲길은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생명상(대상)을 받은 숲이라고 한다. 길을 걷다보니 작은 팻말이 있어 들어갔다.

엉부랑’은 엄청난, 큰’이라는 제주어라고 한다. 엄청 큰 삼나무숲인데, 카메라로 나무 전체가 안 들어온다.

새소리가 ASMR 로 들린다.

시오름

시오름 정상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시오름에 오르면 한라산이 보인다. 집에서 맨날 보는 쪽인데 조금 더 가까이 보인다.

영상

걸으면서 GPS 로깅만 하다가, 이번에는 DJI OM6 오즈모 모바일6 짐벌에 아이폰14로 촬영했다. 시네마틱모드로 촬영해봤는데 촛점 때문인지 약간영화 같은 장면이 있기는 하다.

블로그를 텍스트와 사진으로 기록하다 보니 그때의 느낌이 기억으로만 있는데, 찍어둔 영상으로 보니 더 그때의 실감이 난다.

쇼츠로도 만들어봤다.

유튜브앱에서 쇼츠영상을 업로드할 때 저작권이 해결된 음악을 선택할 수 있어 골라봤다.​

쇼츠의 썸네일은 아직 지정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데, 안드로이드폰에서 유튜브앱에서 업로드할때 한 번 썸네일을 지정할 수 있다. 유튜브가 찾아준 썸네일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아이폰 유튜브앱에서 업로드했다.

​

마치며

봄여름가을에 오면 좋은데, 겨울이지만 생각난김에 서귀포치유의 숲을 걸었다. 푸르름을 보기 어려웠지만 공기도 좋고, 새소리도 좋다. 자연 ASMR 이었다. 오히려 겨울에 걸으니 사람도 많이 없어 산책하기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