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 월급이 순삭 되는 이유는? 순삭 안 되게 하려면?


직장인 월급날 월급이 통장을 스쳐지나고 순삭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순삭 안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월급날 월급이 스쳐가고 순삭되는 이유는?

월급날 월급이 입금된 후 며칠 이내에 계좌에서 월급이 사라진다. 월급이 통장을 스쳐지나간다 월급이 순삭된다.

고생해서 돈을 벌었는데 월급이 순삭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카드 대금 갚는라 38.3%

한 조사에 따르면 월급 순삭 이유를 표로 만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카드 대금는게 38%이다.

순삭 이유응답률 (%)
급여가 적어서57.7
카드 대금 갚느라 남는 돈이 없어서38.3
집안 살림에 보태야 해서27.2
월급 순삭 이유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2%가 ‘월급 순삭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월급 순삭을 겪는 이유(*복수응답)는 ‘급여가 적어서’가 응답률 5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드 대금을 갚느라 남는 돈이 없어서(38.3%)’, ‘집안 살림에 보태야 해서(27.2%)’, ‘충동 소비를 해서(17.8%)’ 등이었다.

출처: 직장인 평균 2주 이내 월급 ‘순삭’, 잡코리아 , 2021. 6. 1

월급을 가장 많이 빼가는 주체는? 카드사 81%

카드사이다. 약 81%가 카드사가 빼간다.

표로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주체응답률 (%)
카드사 (식비/쇼핑 등 기본 생활비 지출)80.9
은행 (대출)28.4
집주인 (월세)28.4
통신사16.7
보험사13.8

현금 부족을 카드 사용으로 대처해서인지, 직장인들의 월급을 가장 많이 빼 가는 주체도 ‘카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내 통장의 월급을 누가 가장 많이 빼 가는지’ 질문(*복수응답)한 결과, ‘카드사(식비/쇼핑 등 기본 생활비 지출)’가 80.9%의 높은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은행(대출)(28.4%)’, ‘집주인(월세)(28.4%)’, ‘통신사(16.7%)’, ‘보험사(13.8%)’등이 뒤따랐다. 직장인이 카드 값으로 지출하는 월 평균 금액은 약 100만원선이었다.

출처: 직장인 평균 2주 이내 월급 ‘순삭’, 잡코리아 , 2021. 6. 1

통장잔고가 부족할 때 해결 방안은?

약 45%가 다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해결 방안응답률 (%)
신용카드 사용44.5
부모님 및 가족에게 부탁34.6
현금 서비스 이용16.5

통장 잔고 부족일때의 해결 방안은 ‘신용카드 사용(44.5%, 복수응답)’, ‘부모님 및 가족에게 부탁(34.6%)’, ‘현금 서비스 이용(16.5%)’ 등이었다.

출처: 직장인 평균 2주 이내 월급 ‘순삭’, 잡코리아 , 2021. 6. 1

월급순삭에 가장 아까운 지출은?

아까운 지출20대30대40대
집 대출 이자 및 월세41.7
교통비33.2
충동소비32.131.437.1
통신비27.6
보험금34.6

월급 순삭을 겪는 직장인들이 가장 아까워하는 지출 1위는 ‘집 대출 이자 및 월세(41.7%,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는 연령대 별로 일부 차이를 보였다. 가장 아까운 지출 2위는20대는 ‘교통비(33.2%)’, 30대와 40대는 ‘충동소비(30대 31.4%, 40대 37.1%)’를 꼽았고, 이어 20대는 ‘충동 소비(32.1%)’, 30대 ‘통신비(27.6%)’, 40대 ‘보험금(34.6%)’등이 있었다.

출처: 출처: 직장인 평균 2주 이내 월급 ‘순삭’, 잡코리아 , 2021. 6. 1

20~40대 공통으로 충동소비가 31~37%이다. 돈이 없으면 충동적으로 소비하려고 해도 못 쓴다. 충동소비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신용카드이다.

월급이 순삭 되지 않게 하려면?

누구나 답은 안다. 더 많이 벌거나 덜 쓰면 된다는 것을.

또 누구나 한다. 둘 다 힘들다는 것을.

그래도 더 많이 버는 것은 힘들지만 덜 쓰는 것은 그나마 내가 통제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가정마다 그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그 한계도 사실 스스로 만든다. 최소한이 생계비라는것도 얼마나 절실한지에 따라 달라지니깐 말이다

이게 다 신용카드 때문이다

더 많이 벌거나 덜 쓰면 된다는 걸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못한다. 더 많이 버는 건 힘들지만 덜 쓰는 건 그나마 가능성은 있다.

위 20대~40대 설문조사에도 답은 있다.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기 때문인데, 특히 신용카드 때문이다.

내가 가계부를 쓰고 신용카드를 안 쓰기 시작한 이유

회사에서 짤리면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

위 월급 순삭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그냥 집 대출받고 신용카드 써서 인 것을 보인다.

안일한 상황이다. 위기감이 없다. 40대, 50대 얼나 남지 않은 직장생활자에게는 배부른 얘기다.

나는 2008년에 직장에서 짤려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를 고민했다. 사실 짤일일은 없었지만 아무일이 없을 때 다른 가정하고 공상을 하거나 문제 없는 현재에서 문제를 찾는게 취미라면 취미다.

그 시작은 2008년에 미네르바가 신동아에 기고한 ‘스태그 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글을 읽은 후이다. 그 글을 읽고 가계부를 쓰고 신용카드를 끊기 시작했다.

내 블로그의 2009년 8월에 쓴, 이시대의 봉급쟁이가 살아남는 방법에 그 고민을 약간 적었다. 방법중 하나는 1년치 봉급을 통장에 넣는거다. 그리고 그 글에 쓰지는 않았지만 가계부를 쓰고, 신용카드를 끊었다. 이 이야기는 15년이 지나 지금에야 기록한다. 몇 명에게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글로 쓰기에는 귀찮았다.

가계부 쓰기

그 당시 나는 회사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어제 로그 데이터를 보는 거였다. 요즘은 구글 어낼리틱스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어제 데이터를 볼 수 있었다. 구글 어낼리틱스가 나오기 전이고, 내가 아는 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네이버는 발끝도 못 따라 올거라 자신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데이타를 잘 처리하는 데이터였다. 10년이 지나도 네이버는 못 따라온다고 생각했었는데, 네이버에서 보니 10년이 아니라 100년이 지나도 못 따라올거라 확신했다. 왜냐하면 총수를 비롯한 경영진은 데이타 보다는 자신의 직관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힘드게 벌어 지출에 대해서 도대체 한 달에 얼마나 쓰는지 알 수 없었다. 통장과 신용카드 내역서에 있다지만 내가 원하는건 콩나물 가격이 아니라 한달에 총 얼마나 쓰고, 고정 비용은 얼마이고, 한 해 동안 월별로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였다.

그래서 그냥 전체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내가 가계부 프로그램을 처음 짠게 30년 정도 전이다. 그때야 단식 부기 밖에 몰랐으니 용돈 관리였는데 늘 잔액이 맞지 않아서 결국 사용하는 걸 포기했다 . 그 후 25년 정도 전 쯤에 또 한 번 만들었다. 그런데 또 포기했다. 신용카드를 쓰면서 이게 맞지가 않았다. 그때 단식부기만 알아서 신용카드 사용을 해결할 수 없었다.

한달 생활비를 기록하고 예측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았다. 복식부기가 아니다.

바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당연히 할부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콩나물 하나까지 기록하지 않는것이다. 지출을 크게 공과금, 생활비, 용돈, 학비, 대출이자 등으로 나누고, 생활비는 그 금액안에서 아내가 알아서 쓰면 된다. 그럼 총 지출금액이 보인다. 다음달에 생일이 있어서, 제사가 있어서 , 겨울 옷을 사양해서, 이불을 사야해서 등등이 있으면 전 달에 논의를 해서 생활비를 더 뺀다.

즉, 세부적인 지출항목을 관리하지 않고 통별로 지출금액을 관리한다.

지출항목별로 관리해야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데,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총 지출금액과 생활비,공과금, 학비, 대출이자, 용돈 등이 얼마나 드는지 파악하는 거였다.

통장 나누기

재테크 책에 보니 통장을 나누라고 한다. 처음에는 왜 이러나 싶었다. 한 통장에 있으면 이자느는 것도 보이고 관리도 쉬울텐데 말이다. 그러나 어차피 입출금 계좌는 이자가 거의 없다.

그런데 사람은 돈 통을 나누면 그 통안에서만 생각하게 된다. 인간의 뇌는 성능이 안 좋아서 틀을 만들어나 자동화를 해서 효율을 높인다. 목적별로 계좌를 나누면 그 계좌에 용도를 생각하게 되고, 잔액도 그 계좌 안에서만 생각하게 된다.

돈 전체를 한 계좌에서 넣고 논리적으로 용도를 나누는 것 보다 아예 계좌를 나누는 것이 효율을 추구하는 인간의 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생활비 통장, 저축 통장, 아이들 대학 등록금, 은퇴자금, 집 대출 상환, 카드 납부 통장, 여행용 통장 등등이다.

네이버 가계부에 희망적금이라는게 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단식부기의 용돈 기입장 수준의 네이버 가계부를 그냥 로직으로 복식부기가 하는 계좌를 나눈 것이다. 그런데 이런게 돈 통을 나누는 것이다. 여행용 적금, 자녀 학비 적금, 은퇴적금 등등 말이다.

나는 증권사 CMA 계좌를 여러개 만들어서 용도별로 돈을 넣었다. 넣은 돈이 없지만 그래도 용도로 나누니 다른 용도로는 해당 용도의 돈을 안 건드리게 된다.

카카오뱅크가 나오고나서는 계좌를 쉽게 여러개 만들수 있어서 용도별 계좌를 나눴다. 그러다가 토스가 나오고나서는 다시 증권사 CMA 통장들에 돈을 넣고 빼는게 쉽고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절대 돈을 걸리지 말아야할 아이들 학비나 은퇴저금은 아예 목록에 숨기게 해 놓았다.

신용카드 혜택은 챙기고 빚은 안지으려면?

처음에는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다가 신용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 다시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나 만의 방법이 생겼다. 신용카드를 체크카드 처럼 사용 하면 된다.

마치며

물건 살 때에는 주변에 물어보거나 블로그 리뷰나 유튜브를 찾아 보면서 공부를 한다. 돈 쓸때에는 이렇게 공부하면서 힘들게 번 돈을 덜 쓰게 하거나 관리하는 거에는 별로 공부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재태크는 보통 돈을 버는 방법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수입과 지출에서 지출을 줄이는 방법도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많이 벌면 해결될 수도 있지만 지출이 많으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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