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자폐스펙트럼 이름 적절한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해외 시청자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리뷰를 읽은 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를 보기 시작했다.
자폐증에 대해서는 들어는 봤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시청자의 글을 읽다 보니 자폐증이란 이름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폐증이란?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았다.

자폐 장애(自閉障碍; autism) 또는 자폐증(自閉症), 자폐특성(自閉特性)은 의사 소통의 어려움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최근에는 자폐장애의 진단기준을 온전히 만족하지 않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와의 구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

네이버 지식백과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을 보니 전반적으로 사회 정서적 상호작용이 어려움이 있다
1.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핍

• 사회, 정서적 상호 교환성의 결핍
•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사용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결핍
• 발달 연령에 맞는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하지 못함

 
2.행동, 관심, 활동의 반복적, 상동적 양상

• 상동적, 반복적인 움직임
• 반향어
• 고집스러움, 변화에 대한 저항
• 제한적이고 고정된 관심
• 일상적인 자극에 대한 예민성
• 지능과 인지적 결손

 
 

 
 

자폐증 이름 적절한가?

자폐는 한자로 自閉 로 스스로 닫는다는 말이다. 스스로를 닫는 병이라고?  질병 설명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거라는데 왜 스스를 닫는다고 했을까?
영어로는 autism 인데  ‘Autism’는 ‘자신’을 뜻하는 그리스어 ‘αυτος’에서 따와서 -ism을 붙인 것으로 직역하면 ‘자율성’, ‘자율주의’, ‘자신주의자’에 가깝다.
네이버 사전에 검색해보니 중국어 사전에는 心]自我中心主义,孤独症  라고 나온다. 우리말로 자기중심주의, 고독증(외로을고, 홀로독, 증세증)이다.
autism 를 우리말은 자폐로 번역했는데, 중국어는 자기중심주의, 고득증이다.  영어 단어나 질병 정의를 보면 중국어가 더 적절하게 번역한게 아닌가 싶다.
 
자폐라는 말은 관점이 너무 가혹하다. 일본어로 찾아보니 内閉症 로 나온다. 일본어 한자를 가져온 모양이다.
 
서울 아산 병원 홈페이지에서 자폐층을 찾아보니 이미지와 같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일러스트는 스스로를 가둔다는 자폐 한자를 그대로 표현했다. 너무 가혹한 것 같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아동기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의 장애, 상동적인 행동,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대개는 3세 이전에 다른 또래들과의 발달상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8개월 경에 언어 발달이 늦어서 부모가 걱정하기도 합니다. 지능이나 자조 기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일부 아이들은 학령기가 되어서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받기도 합니다.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수준에 걸친,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 장애라고 부릅니다. 이 때문에 같은 자폐 스펙트럼 아이라도 보이는 모습은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이름은 뭔가를 대표해서 부르기 좋지만 동시에 이름은 틀을 만들기도한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의 신용은 신용을 담보로 하는 빚이다. 빚 카드라고 했다면 2002년의 신용불량자를 엄청 생기게한 신용카드 대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신용과 빚은 사업자와 사용자 관점의 용어인 것 같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서 사건도 재미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해외 시청자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리뷰를 읽고 보면 드라마를 보면서 우영우가 하는 행동이나 주변 반응을 주의깊게 보게 되는 것 같다.  역시 알아야 보이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