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코스 (밤골→숨은벽→백운대→백운대탐방지원센터→우이역)


북한산 숨은벽과 백운대를 보고 싶어 가을 산행을 나섰다.

북한산 숨은벽, 백운대

북한산은 산성 쪽만 가봐서 언젠가는 북한산의 숨은벽과 백운대, 인수봉을 보고 싶었다. 싸나이 여행으로 북한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인수봉은 로프타고 올라가는 거라 구경만 하는 거고, 백운대는 갈 수 있다.

숨은벽은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숨어 있는 벽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숨은벽은 인수봉과 백운대에서는 안 보인다. 숨은벽을 보려면 밤골통제소에서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의 계곡쪽으로 가야 볼 수 있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밤골→숨은벽→백운대→백운대탐방지원센터→우이역)

굳이 숨은벽을 봐야 했었나 후회했다. 숨은벽 계곡에서 백운대를 오르는 길의 경사가 70도는 되는 것 같은데, 이 계곡을 오르는데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 5걸음 걷고 쉬고, 10걸음 걷고 쉬고 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니 계곡을 다 올라 백운대가 보였다.

백운대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다.

같이 간 지인은 오르면서 너무 무서워서 주저앉아 있었다고 한다.

나는 다리가 너무 아파 오르는 데에만 신경쓰느라 주변을 볼 여유가 없어 무서운줄 몰랐다. 백운대에 올라 주변을 보니 겁나 무서웠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

내려오는데 백운대 바로 앞에서 한 청년이 주저앉아있고 한 처자가 올라가자고 재촉하고 있다. 무서울 여력이 있었나보다. 난 넘 힘들어서 오르고 내리는 것만 신경쓰느라 주변을 못 봤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 가기

내가 찾은 북한산 숨은벽 코스는 다음과 같다.

불광역 → 밤골통제소 → 해골바위 → 숨은벽 → 계속 → 백운대 → 백운대탐방지원센타 → 북한산우이역

  • 밤골지킴터에서 숨은벽 2.6km
  • 숨은벽에서 백운대 1.2km
  • 백운대에서 백운탐방지원센터 2.1km
  •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북한산우이역 2.2km
  • 산행거리 8.1km

전체 코스 지도는 다음가 같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

밤골통제소 → 백운대탐방지원센타 까지 총 5시간 10분 걸렸다.

오전 9:38에 시작해서 오후 2:49에 도착했다.

아래는 애플워치로 로깅한 것을 gpx 파일을 꺼내서 렘블러에 올린 후에 캡처한 것이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

백운대탐방지원센타 → 북한산우이역까지 약 40분 정도 걸렸다. 아래는 네이버 지도 경로를 캡처했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

북한산 숨은벽 코스

불광역 → 704번 → 효자2통

3호선 불광역에 내려 8번출구로 나와 서울혁신파크 버스정류장에서 704번을 타고 효자2통에서 내린다. 버스는 약 30분 정도 걸렸다.

불광역에서 효자2통까지 가는 길은 네이버 지도에서 볼 수 있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

국사당

버스에서 내려 직진하면 국사당 팻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국사당 옆에 밤골통제소가 있다.

밤골통제소에서 왼쪽

지금부터 산해이다. 밤골통제소에서 왼쪽으로 가야한다.

우리는 무작정 직진하다가 렘블러로 따라가기를 켠 후에 잘 못가고 있음을 알았다. 시작부터 알바를 했다. 😆

백운대방향으로 오르기

이정표에 백운대방향으로 올랐다. 처음 부터 쉽지는 않았다.

인수봉, 숨은벽이 보인다

파란 가을 하늘에 겁나 큰 돌산인 인수봉이 보인다.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숨은벽이 삼각형 모양으로 보인다.

해골바위

전망대 같은 바위에서 아래로 보니 해골바위가 보였다. 해골바위가 어디있나 중얼거렸더니 옆에 있던 처자가 알려줬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

숨은벽과 백운대 사이의 계곡오르기

백운대가 있다는 산쪽을 아무리봐도 올라가는 길이 안 보였다. 그냥 수직으로서 있는 산인데 어떻게 오르는 걸까?

옆에 있던 처자가 그런다. 저 사이 계속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계곡으로 해서 내려가는 걸까? 설마 계곡으로 해서 저 수직으로 서 있는 산을 올라가는 것은 아니겠지?

ㅋ 설마가 사람잡았다.

오르다 보니 올랐다

관악산, 지리산 우리가 다녀본 어떤 곳보다 힘든 계곡이었다. 그러나 오르다 보니 올랐다.

북한산 숨은벽 코스

백운대

오른쪽으로 백운대를 오르는 길이 있다.

아~ 겁나 높다.

백운대에 가겠다고 왔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걸 꼭 올라가야할까? 😆 내 다리가 나를 저기까지 데려다줄까?

지인은 또 꼭 가야겠단다. 물론 나도 간다.

경사가 심해서 한발자국 한발자국으로는 못 올라간다.

쉬어서 힘을 비축해 낮은 자세로 한 번에 올랐다. 또 쉬었다가 한번에 올랐다.

다리에 힘이 모일 때 까지 기다리고 어떻게 올라갈지 생각하느라 주변을 보지 않았다.

내려와서 지인이 그러는데, 너무 무서워서 주저 앉아있었다고 한다. 나는 힘을 모아 오를 생각만 해서 주변을 보지 않았다. 😆 그런데 백운대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겁나 무서웠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내려가는 길도 꽤 경사가 있었다. 그래도 계곡에 비하면 경사가 그냥 오를 만하다. 숨은벽은 유튜브에서 보고 그냥 이 코스로 올라야했다.

여기까지 5시간 10분이 걸렸다.

오전 9:38에 시작해서 오후 2:49에 도착했다.

내 애플워치로 로깅을 했는데 애플워치 배터리가 다 되었다.

북한산우이역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북한산우이역으로 가야한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직원(?)분께 물어보니 택시가 오면 합승해서 간다고 한다. 1인당 천원이라고 한다.

한 10분 기다렸는데 택시가 오지 않았다. 오후 3시가 넘어 등산하러 오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지인이 걸어가자고 했다. 네이버 지도로 보니 걸어서 40분 정도가 걸렸다.

택시가 안 와서 걸어갔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렇지 가는 길도 둘레길 처럼 괜찮았다.

강남역까지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퇴근 시간과 겹쳐서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쓰러져잤다. 9시간을 잤다.

마치며

싸나이여행으로 지리산 둘레길, 경기도 둘레길, 관악산 등산 등을 하는데 우리가 걸었던 , 올랐던 길 중에서 이번 북한산 숨은벽 계곡이 가장 힘들었다. 지인은 다시 가자고 하는데, 난 다음 생애에 가자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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