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당근마켓에서 판 후에 환불


아이폰8를 당근마켓에 팔았는데, 카메라가 흔들린다고 해서 환불해주었다. 

아이폰 8를 당근마켓에 판매했다 

아이폰14를 구입하고 사용하던 아이폰X를 아이에게 주고, 아이가 쓰던 아이폰8를 당근마켓에서 팔았다. 

아이폰8은 얼마전에 배터리를 새 걸로 갈고, 액정도 새로 갈았다. 

아이폰8의 배터리 + 액정 수리비는 13만원이 들었다. 

아이폰14를 사진찍을 때와 iCLoud 드라이브 테스트 할 때 개발용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아이패드 6세대와 아이폰8의 카메라를 비교해보니화질이 비슷해서 아이폰8을 팔기로 했다. 

배터리 100%라서 그런지 당근에서 아이폰8이 20만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었다. 

13만원에 내 놓았았더니 바로 팔렸다. 

구매자가 택배로 보내달라고 한 것을 굳이 만나서 거래했다. 기기를 확인하고 마음에 들면 사라고 했다. 

평일에는 제주시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고 했다. 구매자는 고등학생이었다.   마침 주말에 제주시에 갈 일이 있어서 만나서 거래했다. 

돈 거래니깐 부모님 모시고 오라고 했는데, 엄마가 코로나 확진되었다고 혼자 가라고 했단다. 

만나서 폰을 주자 학생은  엄마 폰이라면서 돈을 입금해주었다. 

2주 후 카메라 이상 하다고 당근 채팅

2주 후에 사진이 촛점이 안 맞는다고 당근채팅을 알려왔다. 

시험기간이라 사진을 찍을 일이 없었다고 한다. 

촛점을 손으로 맞춰보라니깐 카메라가 흔들린다고한다. 

아이폰14 액세서리를 구입하고나서 아이폰14 폰을 찍을 때 아이폰8로 찍었다. 아무 이상이 없어서 팔았었다. 

무슨 말이냐고 하니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한다. 

당근채팅창에서는 사진은 보낼 수 있지만 동영상은 보낼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내 휴대폰 번호를 알려줬다.  

당근 채팅창에서는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지 말라는 듯한 문구가 떴다. 그런데 동영상을 받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아이폰의 화면 녹화 기능으로 카메라앱을 녹화한 거였다. 

화면이 흔들린게 보였다. 

가만 있어도 흔들린다고 한다. 

흠.팔기 전 날까지도 사진을 찍었는데 흔들리지는 않았다.  뭐 어쩔 수 없다. 

당근에서 판 아이폰을 환불 해주었다

환불 받고 싶으면 환불해주겠다고 하고, 아이폰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다. 

당분간 제주에 갈 수 없으니 만나서 아이폰을 받고 환불을 해주기에는 미안하다. 

2주를 사용했으니 일부만 환불 받겠다고 한다. 나도 착한 거래자이지만 그쪽도 착한 거래자다. 

그럼 택배비로 대신하자고 했다. 

직접 만나서 거래했는데 학생  얼굴을 본게 내게 그 친구에 대한  신뢰가 생긴 것 같다.

최악은 아이폰을 못 받는 것이다.  뭐 그정도는 감수하기로 했다. 세상은 아직 고등학생을 못 믿을 정도로 악하지는 않고, 직거거래 할때 얼굴을 보니 나쁜 애처럼 보이지 않았다. 물론 나는 사람 볼 줄 모른다. ㅋㅋ 

계좌번호를 받아서 환불해줬다. 

서울집 주소를 알려주었다. 

받으면 확인해보고 카메라가 흔들리면 아이폰 사설 수리센타에 가봐야겠다. 

카메라 수리비가 많이 들지 않으면 고쳐서 팔아야겠다.  

마치며

중고거래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던게 1997년인가 그랬다. 야후! 옥션에 생기고 첫 거래를 하고, 옥션이 생기고 거래를 했다.

2003년 즈음에도 만들고 싶었는데 쇼핑 전문가인 요다가 안 된단다. 그 후 네이버 카페에 중고나라가 생겼고, 몇 년 전에 네이버 한성숙 대표 있을때 투자를 받았다.

당근마켓은 내가 또 만들고 싶어하던 동네 커뮤니티인데 중고거래가 메인이 되었다.

세상을 살려면 성악설을 믿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커뮤니티 생태계 초기에는 착한 사람들이 더 많다. 지금은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생기기 어렵고 생기면 업자와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달려간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실제 세상 인간을 반영한다. 아니 더 한다. 네이버 카페 서비스 운영이슈를 볼 때 마다 나 처럼 새가슴은 무서워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세상의 실제 인간 보다 카페 서비스에서 인간이 하는 말이 더 무서웠다.

그래도 성선설을 믿는다. 사람이 나쁜게 아니라 돈이, 상황이 사람을 나쁘게 한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착함에 배팅을 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수만명의 착한 사람보다 몇 명의 나쁜 사람이나 악성 댓글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최진실법이 그래서 나온거다. 그래도 작은 거라도 착함에 베팅해서 입증되면 그걸로 또 살만 한 세상이라고 말하고 또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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