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날씨앱 거울세상

카페에서 나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아이폰을 꺼냈다. 잠금화면에서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친다. 곧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더니 천둥과 번개가 쳤다.

잠금화면 날씨 테마

비올 때 잠금화면을 날씨로 해 놓으면 잠금화면에서도 비가오고 번개가 친다. 잠금 화면에서 비오는 애니메이션은 몇 초 가지 않고 멈춘다.

비오는 날, 날씨앱에서도 비오고 번개치는 거울세계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기 전에 상점 천막에 들어가 비를 피했다. 아이폰 날씨앱을 열었더니 비오고 번개까지 친다.

실제 세상에서도 비가 오고 번개가 치는데 아이폰 날씨앱에서도 마찬가지이다.

iOS 15 부터 빗방울이 박스에 맞고 튄다. 그러나 아이폰 X에서는 빗방울이 안튀엇는데, 아이폰 14로 바꾸니 빗방울이 튄다. ㅎㅎ

소위 메타버스에서 거울세상, 또는 미러월드와 실제 세상이 동기화가 된 것 같다.

물리적 세계를 가능한 사실적으로 디지털로 재현하되 추가정보를 더한 ‘정보적으로 확장한'(informationally enhanced) 메타버스 세상을 메타버스에서 거울세계, 거울세상 (Mirror World)라고 한다.

현실 세상을 경험하면서 거울세상을 만들어 놓은 날씨앱을 보니 참 기분이 묘하다.

얼른 아이폰 화면 녹화 기능을 켜서 날씨앱을 녹화했다.

가방에 늘 가지고 다니는 우산을 꺼내 쓰고 집까지 헉헉거리며 뛰었다.

가로등에 보이는 빗방울이 거세다.

아.. 집에 와서 밥 먹고나니 비가 그쳤다. ㅠㅠ

날씨앱 녹화한 동영상에 사운드 입혀 유튜브에 올리기

친구와 가족에게 이 녹화한 영상을 보낼까 하다가 유튜브에 올려서 링크를 보내기로 했다.

집에와 아이폰의 사진앱에서 아이폰 화면 녹화할 때 상단에 보이는 녹화 표시 부분을 잘라서 영상으로 저장했다.

그리고 유튜브앱을 열어 + 버튼을 눌러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튜브앱에서 업로드할때 사운드를 선택할 수있는데, 혹시 나 하고 “비 천둥” 으로 검색해보니 마침 그런 사운드가 있어 추가했다. 소리를 켜보면 빗소리와 천둥소리가 나서 실감난다. ㅎㅎ

아래 영상은 비오는 날 마다 녹화를 해 놓았다가 유튜브 오디오 보관함에 있는 천둥소리와 빗소리를 입혀서 영상을 만들어 보았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폭폭우, 뇌우, 비, 이슬비

마치며

실제 세상에서 비와 천둥, 번개가 치고, 내 아이폰 날씨앱에서도 같은게 보인다. 실제세상과 메타버스의 거울세상이 동기화되는 느낌이었다.

가게 천막아래서 비를 피하면서 얼른 이걸 녹화하고, 유튜브에 올려봤는데 편집할게 없어서 그런지 간단했다. 영상에 제목을 넣고 싶었으나 할줄 몰라서 그냥 올렸다. 재밌다.

아이폰 iOS 15 이상 날씨앱에서 날씨 애니메이션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