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보았다.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네이버 영화에 소개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증명하라,옳은지 그른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증명하라,옳은지 그른지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다

수학은 어떤 가설을 실험이나 경험이 아니라 정의나 이미 옳다고 밝혀진 것으로 증명한다. 그래서 답을 찾는 과정이나 답, 증명하라는 얘기가 나온다.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틀린 질문에는 옳은 답이 나올 수 없다”
“증명하라”

 
영화에는 정답을 빨리 찾아야 하는 입시 비리 얘기도 나오고, 틀린 문제로 중복 처리된 문제도 나온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다

 
 
 

문제 해결

수학만 문제를 푸는 게 아니다. 세상일도 문제를 푸는 거라 볼 수 있다.
의사결정 과정을 문제 풀이 과정이라고 보기도 한다.  한창 의사결정에 대해 공부할 때 이 관점이 가장 지배적이었다.
또한 사람들의 구매 과정을 의사 결정 과정이라고 보는게 중론이다. 그래서 구매 과정을 문제 풀이 과정으로 보기도 한다.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소비자 행동 심리라는 과목은 구매 과정인데 이게 문제 풀이 과정으로 보는 관점이 가장 많다.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나 디자인은 사용자나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도 문제 해결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첫 단계는 문제 정의이다. 요즘은 기획자라는 직군이 따로 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개발만하지만 말이다.
문제 해결 (Problem Solving)을 학문으로 공부하려고 했었지만 포기했다.  지도 교수는 제한된 의사결정 모델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하버트 사이먼의 제자였지만 이건 내 머리로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문제는 맞나?

직장에서 일 하면서 내가 즐겨하는 놀이 중의 하나는,  아무도 문제라고 얘기안하는데 이게 문제가 아닐까 하는 의심하는 일이다. 찾아보니 문제가 아니면 말고 문제이면 문제를 정의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첫 단계는 문제 정의이고, 당연히 문제 해결 과정에서 첫 단계는 문제 정의이다.
반대로 문제를 찾았거나 문제가 주어졌을 때 이런 놀이도 한다. “이 문제가 진짜 문제일까? ”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이 방법이 이문제를 찾는 맞는 방법일까?  이게 유효성(validity) 이다.  논문이나 일 처리를 할 때 가장 주의깊게 보는 것이기도 하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틀린 질문에는 옳은답이 나올 수 없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틀린 질문에는 옳은답이 나올 수 없다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문제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정의할 때 문제가 맞는지 보는 것 같다.  보통은 질문이 맞는지 틀린지 의심하지 않는다. 문제가 주어지면 풀기에 급급하다.
 
영화 <어메지잉 메리> 에서도 나온다. 진짜 천재인지 평가하기 위해 틀린 문제를 내 놓았다.
영화 <어메이징 메리> "그 문제 틀렸어요"
영화 <어메이징 메리> “그 문제 틀렸어요”

 
 
 
 

성장

영화 <굿 월 헌팅> 이 천재 학생과 교수와의 관계라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수포자 학생과 천재 수학자의 우정 이야기 같다.  어른 수학자가 수포자 학생를 통해, 반대로 수포자가 어른 수학자를 통해 각자가 성장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
사람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어른이 되어서도 성장하는 모양이다.
<행복의 기원> 이란 책에서 인간 사는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얘기한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물로서 생존하기 위해서이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영화기는 하지만 늙은 아저씨도 성장을 하니 그런가 싶기도 하다.
삶이 피곤해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동안 증명하라는 얘기는 피하고 싶었다.  문제 자체를 정의하는 건 오랜만에 생각이 미쳤고 후반부에서는성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능력적인 측면의 성장이 아니라 말이다.
 

 







제휴 링크로 구매 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아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이나 소중한 커피 한 잔 부탁드려도 될까요?

커피 사주기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글







플랭크스타: 플랭크 타이머

목표 시간, 세트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하는 플랭크 타이머, 음성 안내, 일별/월별/연도별 운동 기록 관리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