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라이트세일, 인스턴스 플랜 업그레이드했다

처음으로 AWS 라이트세일의 인스턴스 플랜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버틴 방법과 업그레이드한 이유를 정리했다.

2년 9개월 동안 메모리 1기가 서버 사용

이 블로그를 21년간 웹 호스팅 한 후 2020년 11월에 아마존 라이트세일로 이사했었다.

날짜 계산기로 계산해보니 2년 9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메모리 1기 짜리 서버를 사용했다. 가상 CPU 2개, 메모리 1GB, SSD 40기가, 트래픽 2TB 로 월 $5이다.

하긴 21년 동안도 메모리 1기가 짜리 사용했었다.

그러나 그때에 비하면 트래픽은 엄청 늘었고, 한 서버에서 이 블로그를 포함해서 사이트를 여러개 운영하고 있다. SSD 용량과 가능한 트래픽은 충분하다.

그러나 가끔 CPU가 올라가서 자주 중지시켰다 켜야했다.

혁신은 헝그리에서 나온다. 메모리 1기가로 워드프레스 성능이 나오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았다.

결국 라이트세일의 워드프레스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고 Ubuntu 로 해서 php,디비, 웹 서버 등을 다 설치했다.

웹 서버를 아파치에서 nginx 로, 워드프레스 캐시 플러그인인 W3 Total Cache 로 바꾸고 나서 CPU 부하가 어머어마하게 줄었다.

디비 캐시를 쓰고 싶었지만 메모리가 1기가라 사용하지 못했다.

웹 서버에서 스팸과 해킹시도를 막았는데 스팸과 해킹 시도로 CPU를 다 잡아 먹을 때가 많아서 , 웹서버 CPU 부하도 줄이기 위해 방화벽에서 막았다.

부유하면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지 못한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데, 그 필요는 인간만이 느낄 수 있지만, 해결 방법은 리소스가 부족해야 나오는 것 같다. 결핍이 있을때 인지하더라도 해결하는데 있어 자원이 충분하면 혁신은 일어나기 어렵다. 돈은 나와 내 가족을 지켜주는 것인데, 돈이 없으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부지런하고, 공부를 해서 머리를 써야 한다.

메모리 2기로 업그레이드

최근에 편집할 때 가끔 php-fpm 최대 숫자에 도달했다면서 죽는 경우가 잦아졌다. 플러그인을 많이 껐지만 우커머스는 php 부하가 많은 것 같다. 서버의 트래픽이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플러그인들이 무거워졌는지 편집할 때 CPU 사용이 올라간다.

혹시나 php 8.2 가 성능 해결을 해줄까 싶어서 ubuntu 를 업그레이드하고 php 7.4 에서 php 8.2 로 업그레이드 했다. 그런데 워드프레스와 php 에러 로그를 보니 내가 사용하는 플러그인 몇개가 php 8.2 에서 경고나 에러를 내고 있다. php 7.4 에 배해 php 8.2 성능이 획기적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다시 해 보기로 했다.

스팸이나 해킹시도, 쓸데 없는 크롤링을 방화벽으로 막으면서 스팸 트래픽도 많이 줄었다. 그런데 자주 CPU 부하가 생겼다. 대부분이 메모리 부족 때문이다.

스팸 트래픽도 늘어간다. ip로 잡아야 하니 귀찮다.

자주 인스턴스를 중지시켰다가 가동시키는 일이 잦아졌다. 스트레스다.

오늘 결국 메모리 2기가로 업그레이드 했다.

웹 호스팅에 했을 때에는 그냥 상위 스펙을 결제하면 끝나는데, 아마존 라이트세일은 내가 업그레이드해야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스냇샵 만들어서 그 스냅샷으로 새 스펙의 인스턴스를 생성하면 된다.

마치며

메모리를 2기가로 올리니 여유 메모리가 헐렁헐렁하다.

이래도 CPU 부하가 생기는지 봐야겠다.

메모리 2기로 늘리면 멤캐시 같은 디비 캐시를 쓰려고 했었는데, 디비 캐시비도는 php-fpm 개수를 늘리는게 나을 것 같다. 메모리에 맞는 php-fpm 개수를 계산해서 늘려야겠다.

늘 메모리 부족에 CPU 부하가 있었는데, 메모리가 헐렁헐렁하니 부자가 된 것 같다. ㅎㅎ

웹서버, php-fpm, 디비 등의 메모리 변경시 설정을 바꾸는게 있는지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