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하는 리더 vs. 해결하는 리더

직장생활하면서 리더에 대해 오랫동안 가져왔던 궁금증이 하나 있다.

리더는 사람을 정하고 책임을 주고 임파워머트하면 되는것일까? 아니면 최고의 실무자일까 하는 것이다.

 

지시/지휘자 vs. 최고의 실무자

TV를 보면 부장님이나 대표님은 직원에게  왜 해결하지 못하느냐고 한다. 답을 내 오라고한다.    어떤 사람은 유튜브를 이길 수 있는 서비스를 가져오라고 하고, 업계 1위를 하라고 하고, 매출 200%를 달성하라고 한다.

군인이 나오는 영화도 그렇다. 상황실에서 지시를 한다. 이걸 해결해라 저걸 해결해라하면서 왜 해결 못하냐고 한다.

(이미지 출처)

헐리어드 영화도 비슷하지만, 어떤 영화나 미드에서는 대태러 국장이 실무자 이상으로 내용도 잘 분석하고 총질도 잘한다.  어떤 미국 대령이나 장군은 실무적인 해결책을 내고 쌈도 잘하고 총질도 잘하곤 한다.

높은 사람은 아랫 사람에게 “해결책을 찾아오라” 라고 지시하고 못 해오면 쪼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그럼 능력 없어도 운이 좋아 높은 자리에 앉으면 시키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하긴 가까운 사레가 있다.  수첩공주는 노트를 잘해서가 아니라 수첩에 적힌 것만 읽는 다는 것으로 기자들이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실제로 대통령이 되었을때 나는 이 사람을 탓하지 말자고 했다.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니 말이다. 도올은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십상시 정치가 될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문고리3인방 정치가 되었다.

 

내 경우 직장생활하면서 해결책을 내 오라고 쪼기만 하는 상사는 그렇게 많이 만나보지는 않았다.  물론 내 상사는 내가 정하니깐 ㅋㅋ

내 대부분의 상사들은 문제를 자기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프로젝트나 업무는 직원들에게 임파워먼트 하지만 리더의 책임이고 리더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해결하는 것을 직원들이 도와주거나 직원들이 오너십을 가지고 하는 것이지, 직원들을 쪼기만 하면 나오는것이 아니다.  잘되면 직원 덕분이고 못하면 리더 탓이다.

장교들은 그런다. 리더는 실무를 하면 안되고 지시를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을 통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실무적인 쌈도 제대로 못하면서, 오케스트라의 악기 연주자의 개별 곡을 듣지 못하면서 잘 싸워라~ 잘 연주해라고 하는것이 어찌 지휘관과 지휘자로서 결과를 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말하는 대로 된다면 아무나 지휘관이나 지휘자가 될 수 있다. 그건 차이가 아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적이 5천명 정도 있다고 할때, 임원은 뒤에서 전략잡고 병사들에게 싸우라고 하는 것이아니라,  혼자 나가서 1천명정도는 죽이고 와서 직원들에게 싸우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뒤에서 전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무를 하라는 의미 같다.

영화 <남한산성>에서도 그런다.  장군은 뒤에서 병사들에게 앞으로 나가서 싸우라고 하고, 앞으로 안나가니 뒤에서 병사들을 죽인다. 영화 <안시성> 에서는 안시성주인 조인성이 맨 앞에서 활을 쏘면서 쌈박질을 한다.

 

 

전략은 잡기가 어렵지 실행이 되어야 의미가 있고 전략과 실행은 늘 현장과 실무와 사용자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

팀원들이랑 같이 흙탕물에 뒹글면서 해결해가는 그런 리더와 같이 일하고 싶고, 그런 리더로서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과 일하면 힘들지만 재미있고 보람차다.

내가 좋아하는 미드 <24시> 나 답을 현장에서 찾는 일드 <춤추는 대수사선> ,  음악 만화/애니메이션/드라마인 <노다메 칸타빌레> 는 현장에서, 실무에서, 연주자에게서 답을 찾는다.

만화 <킹덤> 에 보면 장군의 유형이 많이 나오는데, 왕의가 나눈 분류에 따르면 본능형과 지략형이 있다.  표공 장군은 본능형 장군으로 나오는데,  만명 이상의 군대를 이끌고 전략을 구사하면서, 전장의 맨 앞에서 쌈질하면서 현장과 전투에서 본능적인 감으로 전략을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표공돌관

 

물론 이렇게 맨 앞에서 쌈질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만화 <킹덤>에서 진은 돌아다니면서 연설을 통해 성안의 백성들에게 죽을 힘을 내게 하기도 한다.

 

책임의 관점

그런데 이게 실무 vs. 책임의 관점도 있는 것 같다.

주말에 yoda 가 추천해서 본 미드인 <브레이킹 배드>에서 주인공이 그런다. 빨리 해결하라고, 판매는 네 책임이라고. 맞다. 서로 책임을 나눈 것이니 자기책임을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든다.

규모가 크고 복잡하면 여러개의 팀으로 일을 해야할 때가 있을 때에는 리더가 모든 해결책을 내지는 못한다.

실제로 실무에서 해결책을 찾는 분이 최근에 해결책을 찾으라고 쪼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제의 규모가 크면 그렇게 책임을 밑으로 내리게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리더를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으면서도 각자 책임을 하지 않으면 그건 또 뭐지 라는 생각이 든다.

실무자 또는 하위 리더가가 일을 제대로 못해서 리더가 늘 그 일을 해결한다면 그 아래 사람은 책임을 못한것이다.

잘되면 직원 덕분이고 못하면 리더 탓이다, 직원이 못하면 리더가 하면 된다, 직원은 리더가 하는 일을 돕는 것이라는 생각을 바꿔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각자 책임을 다해야 하는 관점으로 보면 말이다. 각자 역할 놀이를 하고 있고, 사전에 합의된 역할에 대한 책임을 다 하면 아무 문제 없다.

***

지시하는 리더와 해결하는 리더 사이에서 어떤 리더가 바람직한지를 늘 고민하는데, 큰 부대를 이끌때에는 지휘를 해야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에서는 직접 해결하거나 해결 할 수 있게 도와주거나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각자 책임을 질 수 있는 실력과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말이다.  오랫동안의 의문이지만. 잘 정리가 안되었지만, 잊어버릴까 두서가 없어도 그냥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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