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강점을 찾아라
|지난 주에 회사에서 리더쉽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에 들어가기 전에 책을 나눠주더니 책을 읽고, 책 안에 있는 코드로 설문조사를 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받은 책은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Now, Discover Your Strengths) 이었습니다.
2007 Yahoo! Usability & User Research Conference 참석하기 위해서 야후! 미국에서 온 몇명이 이 책을 보더니 꽤 좋은 책이라고 합니다. 교육에 들어가서 알았는데, 야후! 미국은 전 사원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의 핵심은 자신의 약점이 아니라 강점을 파악해서 이를 개발하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약점을 파악해서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이 책은 강점을 더 개발하라는 쪽입니다.
직장 생활에서 자신의 강점을 살려서 일을 하는 사람은 20% 이다
갤럽에서 64개국, 101개 기업에서 일하는 170만명에게 “당신은 매일 직장에서 가장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 결과 “매우 그렇다” 라고 답을 한 사람의 비율은, 즉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스스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의 퍼센트는 20% 였다고 합니다.
더욱 놀란 것은 한 분야에서 일한 기간이 길 수록, 그리고 전통적인 승진 코스를 밟아 높은 자리에 오르면 오를 수록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느낀다는 점입니다.
과연 현재 직장에서 내 강점을 얼마나 살려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34가지 테마
DISK나 MBTI 처럼 개인의 성격을 파악하는 측면은 비슷하지만, 그 유형의 기준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갤럽에서는 200만명의 데이타로 34가지의 테마를 분류했다고 합니다. 그 3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설문을 통해서 5가지를 뽑게 됩니다.
- 개발자 Developer
- 개인화 Individualization
- 경쟁 Competition
- 공감 Empathy
- 공평 Fairness
- 관계자 Relator
- 긍정성 Positivity
- 매력 Woo
- 맥락 Context
- 명령 Command
- 미래지향 Futuristic
- 복구자 Restorative
- 분석가 Analytical
- 사고 Intellection
- 성취자 Achiever
- 신념 Belief
- 신중함 Deliberative
- 연결성 Connectedness
- 의사소통 Communication
- 자기확신 Self-Assurance
- 적응력 Adaptability
- 전략 Strategic
- 조정자 Arranger
- 조화 Harmony
- 중요성 Significance
- 질서 Discipline
- 착상 Ideation
- 책임 Responsibility
- 초점 Focus
- 최상주의자 Maximizer
- 탐구심 Input
- 포괄성 Inclusiveness
- 학습자 Learner
책의 뒷 부분에 보면 심리학의 기준과 이 책이 기준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성격을 신경증(감정적 안정성 반영), 외향성(타인과의 교제 추구), 개방성(새로운 경험, 생각등에 대한 흥미), 사교성(호감도, 조화도), 양심(규칙 준수, 극기, 정직) 등의 5가지로 요소로 집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이 34가지 테마는 심리학의 5가지 요소에 기초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 따르면 심리학의 5가지 요인은 개념적이지 실제로 측정 모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뭘 믿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럽은 실용적인 것임으로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대부분은 34가지 테마에 대한 설명입니다. 각각의 테마의 사람에게 어떻게 코칭하라는 얘기는 없습니다. 아쉬운 부분인데, 아무래도 이 책은 리더쉽 보다는 자기 계발 서적 같습니다. DISK 등은 개인의 특성을 파악해서 이를 바탕으로 사람 마다 다른 코칭을 하라는 방식인데 이 책은 거기 까지는 안갑니다. 아무래도 2편이 있을 것 같습니다.
리더쉽 교육에서는 사람들의 특성을 바탕으로 팀웍으로 어떤 일을 하는 숙제들을 받았는데, 개인의 특성별로 업무를 할당하는 것들을 해 보았습니다.
책에 있는 ID 코드를 가지고 웹 사이트에 들어가서 설문을 하면, 최종 다섯가지를 뽑아 줍니다. 한 번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책과 웹설문 ID코드라. 책을 사야만 합니다. 책 팔줄 아는 기획인 것 같습니다.
제 결과는 요즘 제가 생각하기에 저를 잘 잡아 낸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 성격이나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강점이라고 말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강점이라기 보다는 자기 성격, 또는 스타일일을 알아서, 이것들이 강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직업이나 직무를 찾거나, 일을 할 때에 어떻게 이용하라고 하는 의미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약점 보다는 강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강점을 어떤 직업에서 잘 살릴 수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직업과 일에서 어떻게 잘 살릴지 고민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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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부한 분야는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 big 5 (심리학의 5가지 요인)는 개념적이라기 보다는 정말 측정을 통해 산출되는 것입니다. MBTI와는 다르게 Big 5는 여러 사람이 함께 설문에 답한 후 각 요소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위치가 어딘지에 따라서 성격을 규정하게 되죠. 가령 “신경증(Neuroticism)에서 난 상위 몇 %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신경증이 높은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Big 5야 말로 어떤 다른 성격 요인 분석보다도 통계에 의존합니다. 오히려 이전 학자들이 개념적으로 정리했던 성격 요인을 간과한 면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요. 오히려 이 요소에 기초하지 않고 34개의 테마를 만든 이유는 big 5의 가장 큰 단점인 설명력 부족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Big 5의 단점으로 scope이 작아서 다양한 성격을 설명하는 데에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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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한번 시간을 내서 읽어봐야 하겠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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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jung님/ Big 5 에 대한 책의 반박은 “Big 5은 측정 모델이 아니다’ 였는데, 이 부분이 저도 미심쩍었습니다. Heejung 말대로 이 책의 의의는 테마를 잡아 내고 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5throck님/ 책을 사서 그 안에 있는 코드로 설문을 한 후에 나온 5가지 테마를 책에서 찾아보고 읽어보시면 됩니다. 저는 테스트를 하고 나서 오히려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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