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소하게 자주 떨어뜨리고 부닥친다


사소한 몸 움직임의 실수

새로 식칼을 샀다. 양파를 썰었다. 칼등에 양파를 올려 냄비에 넣으면서 칼에 손을 베었다. A4 종이에 손을 벤적은 있지나 설마 부얶칼에 손을 베는 일은 처음이다.

도마위의 양파, 칼

과자봉지를 식탁에 올려놓다가 떨어뜨린다.

화장실 문을 닫으면서 손가락을 찧었다. 방문을 열다가 부닥쳤다.

요즘 이렇다. 아주 사소하게 손발이 내 맘대로 조절이 안된다.

올 초부터는 혀에 백반증에, 이하선혼합종양 수술까지. 봄가을 환절기때 감기 말고는 병원 안가고 살았는데 점점 육신이 고장나기 시작한다.

육체가 엇박자를 낸다

요즘 마음과 육체가 엇박자를 잰다. 마음에 비해 육체가 느려진 것 같다.

조심해야겠다. 물론 인지과학적으로 주의나 조심은 믿을 수 없다. 대부분은 의식 보다는 그 아래에서 자동으로 동작한다. 그래야 효율적이니깐. 환경을 바꿔야한다.

새 부얶칼, 식칼이라 아주 잘 썰 수 있다. 제주집에도 칼이 잘 안들어서 매번 갈고 쓴다. 새 칼을 주문하려다가 말았다. 오늘 양파를 썰때 사진을 찍었다. 지난 번 처럼 칼등에 양파를 올려서 냄비에 넣지 않았다. 다시 잘 안드는 칼을 써야할지 고민이다.

어릴 때 100V에서 220V로 바뀔때 아버지는 바꾸지 않고 버티다가 오래 지나서 바꿨다. 220V는 감전되면 위험하다고 하셨다. 그때는 냉장고 없었고 부얶이 밖에 있어 연탄을 똈고, 곤로에 밥과 요리를 하던때였다. 부얶에는 항상 물이 있었고 부억에서 불을 켜다 나도 한번 찌릿 한적 있다. 110V 라서 다행이었다. 요즘은 이럴 일은 없다.

환경적으로 뭘 바꿔야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던대로 하면 안된다. 육체가 정신을 못 따라간다.







제휴 링크로 구매 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아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이나 소중한 커피 한 잔 부탁드려도 될까요?

커피 사주기



























건강투캘린더

애플 건강기록을 캘린더 일정으로 가져와 캘린더에서 시간순으로 건강기록 보기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