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이 들어도 절차를 지켜야 하는 이유


운영중인 블로그 서버에 바로 작업

아침에 블로그 서버에 몇 가지 작업을 했다.  어제 작업한 것에 대해 오늘 뭐가 하나 안되서다.

이걸 고치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바로 운영중인 블로그 서버에 들어가서 작업을 했다.

서버 접속 오류

서버접속이 안됐다. ㅠㅠ
원복을 하려고 보니 원래 상태가 뭔지 기억 나지 않는게 하나 있었다.   그래서 다른 것 보고 원복을 했다.

실 서버에서 작업

작업하기 전에 백업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실제 서버에서 했다.
아마존 라이트세일에서는 스냅샷을 뜨면 전체가 백업되고 그냥 그걸로 새로 인스턴스를 만들 수 있다. 스냅샷 떠서 인스턴스 새로 만들어서 작업하기로 했는데 그냥 했다.
간단한 거였고 확신이 들어서였다.

예상과 확신

어제 지인의 하소연이 떠올랐다.  그 동안 3일 정도면 하던 것을 다른 개발자가 2주를 잡았다고 했다.

그 개발자의 능력 말고도 예상하지 못한 오류 때문에 기간을 더 늘려잡는다는 얘기를 해줬다.
보통 개발자는 예상하지 못하는 오류가 생길 때를 대비해서 개발 기간을 늘란다. 나는 확신에 차서 바로 작업을 해서 문제를 일으켰다.

확신하면 의심하지 않는다

개발자가 실서버에 테스트를 하거나 바로 간단한 작업을 해서 장애가 났던 일들이 생각났다.
쥬니어였을 때 부장님이 개발자에게 절차와 정신교육하는 것을 보았다.

리더였을 때 나도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개발랩장들과 회의해서 권한과 절차를 만들고, 정신 교육(?)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그런 짓을 했다.  이 모든 원인은 확신이다. 간단한 거니깐, 이게 될테니깐 하며 말이다.
믿으면 의심하지 않게 된다.

확신이건 뭐건 절차를 지키자

무조건 백업 절차를 지켜야겠다.  이 정도는 당연히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실서버에서 했다.
물론 내 블로그는 그렇게 중요한 서비스도 아니고,동접자가 겁나 많은 것도 아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  작은 블로그니깐 그냥 맘대로 하고, 큰 서비스는 안 그런다는 보장이 없다.
마인드니깐.

마치며

사람은 의지를 믿으면 안된다.  변하려면 의지 보다 환경을 바꿔야한다.
상향 평준화를 위해 절차를 만든다. 절차를 따르려면 생각하지 말고 그 절차를 따라야한다.
물론 미드 <24시>의 잭바우어 처럼 혁신하기 위해서는 절차를 깨야할 수도 있다. 정반합이니깐.
오늘, 작은 것이지만 반성을 했다. 그나저나 역시 개발은 개발자에게 맡겨야한다.







제휴 링크로 구매 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아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이나 소중한 커피 한 잔 부탁드려도 될까요?

커피 사주기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글







108배 절운동 절수행터
4.9
자동으로 인식해서 음성으로 세주는 108배 카운터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