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엔 지식인이 없다 – 존 설의 ‘중국어 방’을 떠올리며… 에 대하여

anaxa 님의 글은 어려운 내용이 많아서 잘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오랫만에 anaxa 님의 글에 답변을 달아 보기 위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anaxa 님은 네이버 지식인에 지식인이 없고, 구글 검색에는 지식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와 구글검색의 차이를 지식인의 존재 유무로 구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인은 네이버 알바나 내공쌓기 목적이냐 일반인(?)의 링크냐로 구별하시는 것 같구요.

존설의 중국어 방 으로 보면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답변을 다는 사람이 퍼서 나른다면 의미적으로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식인이 아니라는 것이 됩니다. 답변들은 중국어 답일 테고, 펌질을 하는 사람들은 있는 답변을 그냥 전해 주는 방안의 사람인 모양입니다.

컴퓨터가 지능이 있느냐 검사로 네이버 지식인이 지식인이냐는 검사에 대한 아이디어는 참 재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득 궁금해지는 것은, 그 ‘수 많은 똑똑한 블로거들과 웹사이트의 주인들’ 은 링크를 거는 사람은 그 링크에 대해서 의미적으로 ‘아는 사람’ 일까요?

 

혹시 그 똑똑한 블로거들과 사이트의 주인들도 다른 글들의 내용을 의미적으로 알지 못하고, 그냥 링크만 걸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논문을 쓰다가 중요한 이론을 언급할 때는 인용을 답니다. 이 사람은 이 이론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안전을 위해서 인용을 한 것일까요?

제가 이 글에 존설의 중국어 방을 위키피디아로 링크를 걸었다면 저는 중국어방에 대해서 아는 사람일까요, 모르는 사람일까요?

 

페이지 랭크는 링크를 많이 받는 페이지는 논문의 레퍼처럼 중요한 페이지라는 가설이라고 합니다. 그런다고 그 페이지를 작성한 사람이 그 내용을 전적으로 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링크만 걸었을 뿐일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이 경우엔 anaxa 님이 얘기한 페이지에 링크를 거는 사람이 지식인이라고 말하기 어렵게 됩니다.

 

존설의 중국어 방의 가설에는 답변을 해도 진짜로 중국어를 이해하는지 알 수 없으므로 흉내내기의 튜링 검사로는 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불펌으로 답변을 하는 사람은 이해하지 못해도 답변이 가능하고, 구글 검색의 페이지 랭크는 링크를 걸때 그 페이지를 이해하지 못해도 링크를 걸 수 있습니다.

결국, 중국어 방으로는 지식인에 불펌으로 답변을 다는 사람이나 구글 검색에 걸리는 페이지에 링크를 다는 사람 둘다 지식인인지 판단 할 수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좀 궤변인가요?

페이지 랭크는 링크를 많이 받을 수록 중요하다는 페이지 입장이지만, anaxa 의 내용은그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맞춰져 있어서 제가 이런 궤변 같은 결론을 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은 그냥 오랫만에 anaxa 님의 ‘지식인’엔 지식인이 없다 – 존 설의 ‘중국어 방’을 떠올리며… 글에 댓글을 달아 보려고 쥐어 짜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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