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하면서 환불금액을 한 증권사로 받고 싶은데 증권사마다 설정하는 방식이 다르다.
NH투자증권 공모는  나무증권으로 하는데 환불 받을 때  다른 증권사로 받으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는 “약정계좌로만 환불금액 이체신청 가능합니다” 메시지가 뜬다.
그래서 그냥 매번 나무증권으로 환불받아서 다시 이체했었다. 이번에 공모주 청약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서 정리해보았다.
 

공모주 청약 후 환불금액은 타 은행이나 타 증권사로 이체 받을 수 있다

공모주 청약 후 당첨이 안된 금액에 대해서 환불이 된다.  아무 옵션도 설정하지 않으면 청약한 증권사의 예수금으로 들어오고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로 지정해서 입금되게 할 수도 있다.
환불금액을 타 은행이나 타 증권사로 이체 받을 때 증권사나 증권사의 자기 이체 수수료에 따라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예수금은 KB증권 CMA 통장에 모아두고 있어 내 수수료가 없는 증권사인 경우에는 환불금액을 바로 KB증권으로 받는다.
 
 

나무증권 청약 시 환불금액 타 증권사로 이체 받기

나무증권 청약 환불금액은 약정계좌로만 이체신청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청약은 나무증권으로 하는데 청약 할 때 환불금액을 KB증권으로 이체 받게 설정하고 싶다.
그런데 증권사와 계좌번호를 입력하니 “약정계좌로만 환불금액 이체신청 가능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뜬다.
 

 
나무증권에서 약정계좌로 검색해봐도 이걸 어디에서 등록해야하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오늘 날 잡아서 메뉴를 찾았다!
 
 

나무증권 약정계좌 신청하기

나무 증권 메뉴에서 ‘약정계좌’로 검색해서 못 찾아서 ‘이체’로 검색해서 찾았다.
메뉴명은 ‘은행이체약정 서비스 신청/해지’ 이다.
 

1. 전체 메뉴 >  MY/고객센터 > 개인정보/서비스 > 서비스 신청/변경 > 은행이체약정 서비스 신청/해지를 연다.
   전체 메뉴에서 검색 창에 ‘이체’를 검색해서 찾아도 된다.
   
2. 은행이체약정 서비스 화면에서 환불 받고자 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계좌를 입력해서 저장하면 된다.
   

 
이 메뉴가 왜 MY/고객센터/개인정보/서비스 아래에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나마 메뉴 검색 기능이 있어서 다행이다.
약정계좌를 신청할 수 있는 메뉴만 찾으면 거의 다 한거다. 이 메뉴를 못 찾아서 그동안 못했었다.
 
 
 

마치며

사람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화면이나 소리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대화한다. 특히 소리나 화면의 메뉴명이나 메시지를 보고 이게 뭐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되고 (이걸 유저모델이라고한다) 사용하는 기준이 된다. 그래서 메시지 창이라 부르는 게 애초에는 다이어로그라고 창이라고 불렀는데 그게 우리말로 대화창이다.
특히 사람들은 화면이나 대화창에 나오는 단어를 보고 메뉴명이나 기능명을 찾는다. 그래서 서비스내에 전체적인 용어의 통일성이 중요한거다.
내가 그동안 나무증권에서 공모주 환불 계좌를 지정하지 못한 이유도 그렇다. 에러 메시지는 ‘약정계좌’인데 메뉴에는 ‘약정계좌’가 없으니 말이다.   사실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용어를 정의하고 이걸 일관성있게 메뉴명과 메시지에 넣어야하는데 쉽지 않다. 특히나 오래된 서비스일 수록 그렇다.
암튼, 이번에 날 잡아서 이걸 해 놓으니 앞으로 나무증권에서 공모주 청약 할 때 바로 내 주 증권사로 받을 수 있어 편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