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을 뵙고


비트컴퓨터 하면 뭐가 생각날까?
비트컴퓨터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벤처 1호이자 의료정보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고 아직도 그 아성은 유효하다.
비트컴퓨터 하면 나한테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은 서점에 있는 비트컴퓨터 프로젝트에 대한 책이다. 비트컴퓨터가 의료정보기술 분야 이외에 교육사업을 하는데 교육생들이 만든 프로젝트를 소스코드와 같이 책으로 제공한 것이다.  얼마나 실력에 대한 자존심이 있으면 6개월 교육과정에서 한 프로젝트를 책으로 낼까에 대해서 궁금해 하곤 했었다.
우연한 기회에, 정말 우연한 기회에 오늘 조현정 회장님을 뵐 수 있었다.
 
조현정
 
조회장님은 최근에 어느 차관에게 소개하셨다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1시간 30분 정도 창업 부터 현재 까지의 경영과 교육에 대한 철학을 얘기하셨고, 30분 정도는 직접 교육장을 다니면서 소개를 해주셨다.
그동안 TV에서 본 조현정 회장은 무섭고, 고집스럽게 보였는데, 실제로도 고집스럽게 보였다. 그 고집이라는게 정말 대단했다. 현재의 국가제도가 못하는 내용의 교육을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의료정보기술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은 없었고, 비트교육센타의 교육에 대한 그분의 열정을 보여주셨다. 열정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소프트웨어 교육을 교육 사업이 아니라 ‘사회 공헌’, ‘사회 자산’으로 보셨다. 실제로 그분이 한 것을 보면 정말 그렇게 보였다. 실제로 어느 차관에게 보여주었다는 매출자료를 보여주셨는데, 교육은 거의 약간씩 적자를 내고 있었다. 그것도 18년동안 말이다.  그러니 이건 교육 ‘사업’ 이 아니라 사회 ‘공헌’ 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 같아 보였다.
목이 좀 잠겼다고 한다. 방금전에 교육생에 대한 면접을 보고 와서 그렇단다. 6.5개월 짜리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지원한 사람을 직접 면접을 보고, 직접 평가를 한다. 대외적으로 이 학원(?)의 입학의 경쟁률은 5:1 인데 실제로는 7:1 이 넘는다고 한다. 경쟁율이 너무 높으면 지원자가 없을 것 같아서 5:1 이라고 얘기한다고 한다.
들어 보니 비트교육센타는 학원이 아니었다. “자바과정은 자바를 이미 아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고 한다. 강사나 장비나 시설 등은  정말 이건 돈을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고 얘기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다. 한 교육장의 컴퓨터는 모두  CPU 4개 짜리라고 한다. 4개짜리 CPU 가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장비는 2년 주기로 최신 시스템으로 바꾸고, 공부할 장소, 심지어는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료로 일본어 강의 까지 해주고 있었다. 경영자간에 만나는 자리라서 그런지 ‘비용’ 측면을 얘기하셨는데, 말이 다 맞다면 이건 사회 공헌의 수준이 맞을 것 같다.
현재의 제도권에서 제대로 교육을 할려면 교육에서 돈을 벌 수는 없는 모양이다. 아마도 의료정보기술 사업에서 교육쪽으로 돈을 넘겨주지 않을까 싶다. 그럼 도대체 학원이나 대학들은 얼마나 돈을 남겨 먹는단 말인가!
프로젝트 한 것을 책으로 내는데 이 책은 적자이지 수익은 없다고 한다. 책을 내는 이유는 한달 전 내용도 구닥다리이니 베끼지 말고, 새로운 것을 하라라는 의미라고 한다. 박사과정이나 막 박사나 교수가 된 사람을 강사로 쓴다는데 그래서 프로젝트의 주제들이 새로운 것들이 많은 모양이다. 제도에서는 전임강사를 쓰라고 되어 있는데, 전임강사는 컴퓨터 언어쪽만 쓰고 별로 전임강사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박사과정이나 막 교수가 된 사람을 쓰는데, 전임강사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나간다고 한다. 그러나 전임강사를 몇% 이상 두지 않으면 자격에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목표는 창조적  개발자이자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만약 스포츠 신문이 교실 휴지통에라도 발견되면 그 반 전체에 벌을 준다고 한다. 벌의 내용은 무엇일까?  일요일에 그 반 전체가 컴퓨터를 못쓰게하는 것이란다.
서점 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값싼 임대료를 줘서 건물 지하에 서점을 운영하게 한다고 한다. 그분의 생각은 엘레베이터에도 있었다. 보통 엘레베이터 안에 닫기 버튼 있는곳에 닫기 버튼을 누르면 전기세가 나간다느니, 아니면 아에 닫기 버튼을 못 누르게 한다. 그런데 이 건물 엘레베이터 닫기 버튼 위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빨리 문 닫고 꿈을 키우러 갑시다” .  참 특이하다고 했더니 조현정 회장은 6.5개월은 긴 시간이 아니라고 한다.
발상이 다른 것 같다. 바라는 인재상을 만들기 위해서 타협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라는 분야의 선구자이면서도 25년을 넘도록 회사를 유지한 성공한 소프트웨어 업계의 경영자이면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사회 자산으로 생각하며 사회 공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멋지다!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다 옮겨 적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번에 책을 쓰셨다고 하면서 책을 주셨다. 제목은 ‘발상이 다른 CEO 조현정의 아름다운 열정‘ 이었는데 말씀하신 내용들이 적혀 있다.
 
발상이 다른 CEO 조현정의 아름다운 열정
 
조현장 회장이 프리젠테이션에서 보여준 어록과 슬라이드 제목중에 몇가지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요구 이상을 해준다”
“부족한 실력으로 열심히 일하면 회사와 국가를 망하게 한다”, 1990년
“디지탈 시대에는 중간치가 아닌 절대 실력만이 살아 남는다”, 1998년
“발상이 다른 교육원가”
“난 배짱장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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