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바르게 주문할 수록 커피 가격 할인

2016년 7월 미국 버지니아주의 CUPS Coffee & TeaM

미국 버지니아의 CUPS Coffee & Tea 라는 커피숍에서 2016년 7월에 다음과 같은커피 가격표를 내 걸었다고 한다.


(출처: CUPS Coffee & Tea 페이스북)

반말하듯이 “작은 사이트 커피” 라고 하면 5달러
“작은 사이즈, 커피 한잔 주세요” 하면 3달러
“안녕하세요, 작은 사이즈 커피 하나 주세요” 하면 1.75달러

기사에 따르면,

간판을 만든 직원 오스틴 심스는 “카운터 뒤에 서 있는 우리도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에게 요금을 더 부과함으로써 불공평함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싶었다”며 이같은 간판을 내건 목적을 설명했다.

거의 모두 1.75달러를 내고 주문했고, 이후 손님들이 예의 바른 태도로 커피솝 직원을 대했다고한다.

YTN 뉴스로도 있다.

메뉴 표시 하나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사람들은 변하는지 궁금해서 더 찾아보다가 미국이 아니라 프랑스의 한 커피숍에서 시작한 것을 찾았다.

원조는 2013년 프랑스 La Petite Syrah 카페

2013년 12월 10일자 프랑스 THE LOCAL 기사에 프랑스 남부지방 니스에 있는 ‘La Petite Syrah’ 카페에서 먼저 이런 식의 가격을 내건 것 같다.

프랑스어로 씌우져 있지만, 미국의 사례처럼 예의바르게 주문 할수록 가격이 싸진다.

기사에 보니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효과는 있는 모양이다.

“점심에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가끔 무례하게 커피를 주문해서 장난으로 시작했었다. 사람들은 프랑스 서비스가 무례하다고 이야기 하는데, 고객들도 바쁘면 무례하다”

“사람들은 좀더 리렉스하고 좀 더웃는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2015년 엔젤니너스 이벤트

찾아보니 2015년에 엔젤리너스 커피 매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한 것 같다. 머니투데이의 ‘공손커피’ 체험기…결과는 ‘1승1무1패’ 에서 올린 동영상이 있다.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보니, 2015년에 이벤트로 진행하고 그 후로는 하지 않는 것 같다.

감정 노동자

우리나라에는 이런 커피 주문과 같은 정도가 아니라 갑질하는 고객들이 있었다.

아파트 경비원에게 모욕을 해서 분신까지하게 한 아파트 입주민들 ,수십명의 운전기사를 바꾸면서 모욕설을 한 대기업 회장 , 주차 아르바이트생을 무릎을 꿇게 한 백화점 모녀 고객 등등

물론 이정도 뉴스꺼리 말고도, 텔레 마케터들에게 온 전화를 받을때 늘 우리도 갑질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객은 왕’ 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감정노동자의 고충을 이해해 줘야하는 것 같다.

서비스를 하는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내가 그런 서비스를 할 수도 있고, 내 가족, 내 친척들이 그런 감정노동자 일수 있다.

내가 돈을 내니 내 권리라는 생각 보다는 같은 사람으로서 대해야 할 것 같다. 서로 역할만 다를 뿐, 같은 사람 말이다.

사실, 메뉴를 통한 사람들의 행동 변화가 궁금해서 블로깅을 시작했는데, 찾다 보니 ‘감정노동‘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 동영상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지식채널e 의 2010년 8월2일자 감정노동자

KBS 특집- 일하는 당신 행복하십니까? 1부- 병은 웃음, 감정 노동 (2015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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