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와치로 지하철 결제하기

애플와치나 스마트밴드를 찾고 다니면, 지하철 결제도 이걸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방에서 지갑을 간꺼내고 손만 내밀면 되니깐 말이다.

애플와치와 교통카드

결제를 하면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애플와치로 결제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최근에 영국에서는 애플와치로 지하철을 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안된다. 

애플와치로 지하철을 결제한 것이 아니라,   아래 그림처럼 갤럭시 기어용으로 캐시비에서 나온 비매품을 애플와치 스트랩에 끼워서 애플와치를 찬 손을 지하철 결제하는 곳에 댄 것이다.

 

애플와치오 교통카드

 

스마트밴드를 차고  매일 지하철을 탈때면,  가방에서 지갑 안꺼내고, 팔만 슬쩍 올리면 결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참 게을러지는 것 같다.  가방이나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면 되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팔만 뻗으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니 말이다. 

티머니나 캐시비를 녹여서 만들어볼까 했는데, 스마트밴드에 넣기에는 코일이 너무 많아서 내 기술로는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애플와치를 일본에서 사서 차고 다니는데, 똑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

회사일을 위해 주중에만 애플와치를 차고,  애플와치는 시계라서 시계줄이 넒으니 여기에 작은 티머니를 붙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시계줄에 나침반을 끼울 수 있는 것이 생각이 났다. 

나침반 시계줄

(사진 출처)

 

작은 티머니를 계속 찾아 왔는데, 최근에 티티라는 제품이 나온 것이 생각이 나서 이걸 주문했다.

티머니 티티는 손목에 찰 수 있게 만든 것인데, 하루에 지하철 2번 타는데, 이것만을 위해서 종일 손목에 차는 것은 아니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에버랜드에서 처럼 내내 쓸수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가운데 하얀 것이 티머니칩이 들어간 티머니 인데, 얼추 너비가 맞다. 그러니 이걸 나침반 시계줄 처럼, 이걸 애플와치에 끼울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거기에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티머니 티티

 

시계줄에 티머니를 넣을 홀더를 찾다가,   작년에 갤럭시 기어에서 캐시비 비매품을 줬다는 것을 찾았다.

비매품이라 쇼핑몰에서 팔지가 않아서, 중고나라에 2만원에 사겠다고 올렸고, 그날 연락을 받아서 택배로 받았다.

 

갤럭시 기어 캐시비 비매품

 

캐시비

일단 이걸 끼워보고 너무 크면,  3D 프린터로 티머나 캐시비를 넣을 수 있게 만들면 될 것 같았다.

근데, 좀 헐렁하기는 했지만 갤럭시 기어용 캐시비 비매품이 괜찮았다.

 

선불형 이라 편의점에서 가서 충전을 하고, 애플와치에 끼우고 출근할때 , 지하철에 대보았다.  후후 잘 된다.

 

신분당선은 지하철에 교통카드 대는 곳이 좀 낮은 것 같다. 손을 좀 내려야 했다.  신분당선 이외는 내 키랑 비슷해서 그냥 손만 뻗으면 되었다.

시계의 액정 쪽이 아니라 옆이나 뒷면을 리더기에 대니 괜찮은 것 같다.

이론적으로 NFC 태그와 리더기는  10cm  인데,  태그의 공간들을 하면 10cm 이내이지만 그래도 대충 되었지만, 그래도 어디에 내 태그가 있는지를 알고 리더기에 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올 여름에 나온다는 피트니스 트래커중에서 유일하게 NFC태그가 있는 조본업4의 밴드에 그 표시가 있는 것이 이해가 갔다.

조본업 4

후불형 교통카드를 쓰다가 선불형을 쓰니, 충전을 하는 것이 불편했다. 잔액을 신경써야 하고, 편의점에가서 그것도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신용카드를 쓰면 생각이 없어지는 그런 지출 습관 처럼, 선불형을 쓰니, 돈이 나가는 것은 숫자로 보여도 느낌이 없다가도,  ATM에서 현금을 찾아서, 편의점에가서 현금을 내고 충전을 하면서 돈이 나가는 것에 대한 실감이 난다.   인간이란 이런 존재이니깐.

후불형교통카드의 편리함은 신용카드의 편리함과 같고, 동시에 금전관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

잃어 버리면 넣어 둔 금액을 같이 잃어 버려서 문제겠지만, 그래도 이 작은 결제의 편리함을 유지해보려고 한다. 물론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쓰는데,  후불형 교통카드 때문에 신용카드 한장 쓰던 것이 있었는데, 이젠 교통카드도 선불형으로 바꾸게 된 것 같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매주 충전하는 것은 정말 불편한 일이었다!!!  물론 그만큼의 지출의 실감(!!)은 있지만. ㅎㅎ

그래도.. 손목만 뻗어서 지하철 결제를 하는 일은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지만, 참 편하다.

이제 회사에서 커피 마시러 갔다가 지갑 안가져왔어도 편의점 가서 뭘 살 수도 있고,

저녁에 동네 산책할때 지갑 안들고 가서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살 수도 있다.

카메라+mp3+휴대폰 가지도 다니던 것에서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다니게 된 것 처럼,

교통카드라서 여전히 지갑을 들고 다녀야 하기는 해서 부분적인 행동의 편리함이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것같다.

다만, 캐시비 홀더를 좀더 작게 만들 수 있을지는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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