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소스로 시작한 마인크래프트 게임

뭔가를 새로 배울때 하는 많은 방식 중에는 이론을 배우고, 그 이론에 대한 예졔나 사례로 이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이론만 보면 머리 아프니깐 예제나 사례들을 중심으로 다시 이론을 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뭔가를 공부해보고 싶어지면, 다른 사람이 이미 연구해 놓은 이론으로 시작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뭔가를 더 찾기도 한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도 비슷한 것 같다. 컴퓨터 언어의 스펙을 이해한 후에, 예제를 짜보는 경우도 있고, 언어의 스펙이 머리 아프면, 예제들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해보고 싶다거나, 이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가 뭔가를 만들고 싶어지면 알고리즘을 세워서 프로그래밍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소스를 받아서 컴파일이나 빌드를 해보면서 거기서 뭔가를 덧 붙여 가면서 놀다가 뭔가를 찾기도 한다.

요즘은 github 에 사람들이 소스코드를 올려 놓는데, 여기서 받아서 빌드 해보고 이런것을 덧 붙이거나 변형해가면서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 볼 수 있으니, 이렇게 놀기에는 좀 더 편리한 세상인 것 같다.

<마인크래프트 이야기> 라는 책을 보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 하는 마인크래프 게임도 이런 스토리가 숨어 있었다.

마인크래프는 인피니마이너 소스코드로 시작한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마커스는 퇴근후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인피니 마이너‘ 라는 게임을 발견했다. 인피니마이너는 땅을 파고 뭔가를 건축하는 게임으로 지금의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하다. 이 게임은 자카리 바스라는 미국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것으로 원래 짧은 시간안에 누가 더 귀한 광물을 많이 채굴하는가를 경쟁하는 게임으로 구조물은 상대방의 채굴을 방해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만들도록 한 것인데, 실제로는 사람들이 건축 작업 자체를 재미있어 했었다고 한다. 

Infiniminer

(인피니니 마이너)

그런데 인피니티 마이너가 개발된지 한달 정도 지났을때, 게임의 소스코드가 인터넷에 유출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러 변종들이 판을 치기시작했다.  인피니티 마이너를 만든 자카리 바스는 오히려 각자 자신이 원하는대로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예 오픈소스로 재출시했다.  마커스도 이 소스코드를 받아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었다. 3인칭 시점에서 1인칭 시점으로 바꾸고, 블록들이 더 두르지게 하고, 플레이어가 자기 아바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건축하고 땅을 파고 탐험할 수 있게 했다.

2009년 5월 , 마커스는 유투브에 마인그래프트의 아주 초기 버전을 올려놓았고, 이게 대박이 나기 시작한 신호탄이었다.

이 유명하고 돈 많이 번 마인크래프트 게임은 인피니티마이너 라는 게임 스소를 가지고 만든 게임으로 마커스는 운이 좋은 셈이다. 인피니티 마이너를 만든 자카리바스는 저작권을 요구하지 않았고, 소스코드를 통쨰로 얻을 수 있어 맨땅에서 시작하지도 않았고, 이 소스코드르 이런저런 것을 만들어보다가 지금의 마인크래프트 모습을 창작한 것이다.

(마인크래프트)

하늘아래 얼마나 새로운 것이 있겠는가.

이런게 오픈소스 진영의 마인드일 수도 있고, 이렇게 성공으로가는 길일 수도 있다.  물론 저작권에 대한 이슈가 있겠지만, 어차피 소프트웨어에서는 빌게이츠가 저작권 이슈를 제기해서 그것으로 지금의 MS를 만들겠지만, 사람들의 창작력은 억눌렸을 것이다.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어)

그래서 그런지 게임업계의 표절시비는 아주 많지는 않다고 한다.  ‘마인 크래프트’의 ‘크래프’는 스타그래프트아 워크래프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인피니니 마이너도 팀 포트리스2와 인디게임인 마더로드에서 얻었다고 한다.

그냥 뭔가를 창작하는 사람은 천재일 것 같다. 만들어서 써보고, 그러면서 이것 저것 붙이고 없애보면서 뭔가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도  github 에 있는 소스코드를 받아 빌드 해서 써보면서 이런것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부터 만들지 않고,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쉽게 변형해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지를 프로토타입 해보는 것 같다.

대박난 마인크래프도 알고보면, 인디 게임 개발자가 다른 사람의 게임을 해보면서 영감을 받고, 그  소스코드를 변형해서 원하는 게임을 만들다가 사람들의 호응이 좋아 매진해서 이룬 결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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