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가 6월에 공개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있다.
3세대 아이팟터치에 아이폰의 전화기능을 뺀 나머지를 다 담아주면 좋겠지만 내가 바라는 작은 것들은 다음과같다.
 

 
 

1. 마이크

1세대 아이팟터치에는 스피커가 없다. 난 이해할 수 없었다. 다행히 2세대에는 스티브잡스는 간단히 게임할때 소리들을 정도라고 했었지만 그래도 스피커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이크가 없다.
난 보이스 메모를 하는데 이걸 하려면 이어마이크를 사야한다.  이어마이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그냥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이크가 있으면  스카이프로 전화대신 쓸 수도 있고, 전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작은 화면 키보드를 메니저를 하는 것 보다 그냥 말로 하는게 편하다.   맥의 통합 메신저인 Adium 처럼 통합 메신저인 프링링은 음성으로 얘기할 수 있다.
 

 
 
 

2. 카메라

아이팟은 모르겠지만 아이팟 터치는 나 한테는  단순히 mp3 플레이어나 동영상 뷰어가 아니다.  연락처, 일정과 무선인터넷이 있고, 이메일과 웹브라우저도 있다.  어차피 휴대용 기기에 있는 카메라는 카메라 전용 기기의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냅사진을 찍고, 그것을 인터넷을 통해 보내는 용도로 적합하다.  네트웍이 되는데  눈(카메라)이 없다. 가족신문을 트위터 형태로 바꾸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이메일로 블로깅한다. 아직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윈도우 모바일의 아웃룩으로 보내야만 한다.
게다가 눈(카메라)이 있으면 재미 있는 것을 많이 할 수있다.
난 3세대 아이팟 터치에 마이크와 카메라만 달아줘도 좋겠다.
더 바할 수 있다면 다음의 것을 더 바란다. 이렇게 하는 것은  HR 모델인 카노모델을 제품쪽에 적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3. GPS

맵피나 아이나비 같은 네이게이터 회사가 아이폰용 어플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그리고 통신사용 인터넷이 되어야 한다.  무선인터넷을 못찾는 곳이 많으니깐 말이다.

(사진출처)

 
내 P100 스마트폰엔 GPS가 있어서 맵피를 깔았는데 자동차가 아니라 뚜벅이로 모임에 갈때나 낯선곳에 가서 밥집을 찾을때 정말 유용했었다. 무선을 찾거나 이통사의 무선에 접속하지 않아도 오프라인에서 2GB정도면 지도를 다 가지고 다닐 수 있다.
GPS가 되면 정말 재미 있는 것을 많이 할 수 있다. 그러나 맵피 처럼 오프라인으로 지도와 정보를 다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선인터넷이 되어야 정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의미가 있어진다.
 

4. 넷스팟이나 통신사 인터넷

돈이 들기는 하지만 외부에서 공짜 무선인터넷을 못찾는 경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터치로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하는경우 통신사 인터넷이 꼭 필요하다.  이거야 국내에서 해야 하는 것이니 그냥 위시리스트정도에 속한다.
3세대 아이팟터치에 64GB 소문도 있지만 용량 보다는 최소한 마이크, 그 다음이 카메라, 그 다음이 GPS 이다.
가장 좋은 것이야 이 스펙을 다 갖춘 32GB 짜리 아이폰을 출시해주는 것이다.
98년도엔가 윈도우 CE 2.0 부터 써와서 지금의 윈도우 모바일 6.1 까지 PDA를 써왔고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윈도우즈에서 맥으로 바꾼 것 처럼 PDA용도를 윈도우 모바일에서 아이팟터치로 바꾼 다음부터는 무선인터넷과 GPS가 달린 내 P100은 본연의 전화기(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용도로만 사용한다.
 
이번 6월달에 정말로 애플이 새 제품을 선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엔 지금이야 말로 아이팟 터치에 대한 포지셔닝을  다시 확립해야 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