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이름을 짓기 위한 연구
|기업에서 리서치를 하다 보면 리서치 결과를 따르는 사람 보다는 자신이 예상한 데로 나오지 않으면 리서치 자체를 불신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특히 회사에서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에 리서치를 한다. 나는 내 아이의 이름을 결정 짓는 것은 회사에서 어떤 의사결정만큼이나 내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은 내 아이 이름에는 관심이 없겠지만, 의사 결정시 리서치가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내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것에 대해서 연구 논문 형식으로 기술해 보았다.
단순히 숫자만 가지고는 의사결정할 수 없다. 이유를 알아야 한다.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처음 부터 목표나 가설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1. 서론
2005년 11월 23일, 둘째가 3.04Kg 으로 차병원에서 태어났다. 현재 여섯살인 첫째는 남자 아이로 이름은 현준이다. 둘째는 우리 가족이 그토록 바랬던 딸이다. 왜 그토록 딸을 바랬을까?
그 첫번째 이유는 현준 엄마를 위해서이다. 처갓집을 보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딸(아내, 처형, 처제)은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우리 집안에 여자가 드물어서 좀 삭막했다. 그래서 여자가 있었으면 했다. 물론 여성스러운 여자 말이다.
현준이는 아버지가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어서 보내주셨다. 어차피 작명소에서 지을 거라면 내가 작명소에서 짓겠다고 아버지한테 허락을 받았다.
2. 이름을 짓기 위한 목표
2.1 이런 딸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내 딸이 어떻게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집안에 남자가 많으니 여성스러웠으면 좋겠고, 동시에 독립심과 용기와 지혜가 있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경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성스러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동시에 여성스럽다는 것이 ‘여자 팔자 두레박 인생’ 과 같이 수동적이고 약한 사람이 되면 곤란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렸을 때 읽었던 간디의 위인전기에서 ‘서른살까지는 나를 위해 살고, 서른 후 부터는 남을 위해 살겠다’ 를 보고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는 그냥 세월만 보내고 있었다. 사람은 자기의 일생을 경영하는 것도 태어난 사람의 할일이라고 생각하고, 동시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대에 이바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딸이 그랬으면 한다.
2.2 이름은 부르기 쉬워야 한다
이름은 우리말로 부르기 싶고, 흔하지 않고, 영어로도 부르기 쉬워야 한다. 외국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영완은 발음하기 어려워 하는데, 진수는 발음하기 좋고 기억하기 좋다고 하는 것을 항상 보아서 외국 사람한테도 발음하기 좋았으면 한다.
3. 연구의 목적 및 방법
본 연구는 둘째 아이의 이름을 짓는데 목적이 있다. 내가 목표하는 이름이 정량적인 조사를 통해서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하고, 그중 이름으로 놀림감이 되지 않은 이름을 추려서 이름을 결정한다.
3.1 작명소에서 이름 짓기
막상 내가 지으려고 하니깐 그놈의 성명학 이라는 것 때문에 부담이 되었다. 성명학 까지 공부할 여력이 없으니 작명소에 의뢰한다. 작명소는 성명학을 너무 따지는 것 보다 부르기 좋고 예쁜 이름을 짓는 작명소를 찾는다.
3.2 인터넷 검색
이름이 얼마나 흔한지, 사람들이 이 이름들 중 이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조사한다.
3.3 정량적인 온라인 투표
보통 3개 정도 후보를 준다고 하니, 그 후보 중에서 내가 목표하는 이름의 의미과 같은 r것을 선택한다. 보완적인 방법으로 이름의 후보를 온라인 투표를 한다. 온라인 투표의 목적은 이름에 대한 내 목표와 상관없이 사람들이 보고 내 딸의 이름으로 적당하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데 있다. 사람들이 여자 이름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낸 후 , 내가 생각하는 목표에 맞는 이름을 선택한다.
내 목표를 주고 사람들이 그 목표에 적합한 이름을 찾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 방법은 디자인을 평가할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목표를 따로 설정하고, 단순히 사람들이 자기 주관적으로 여자 이름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낸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따로 받도록 한다.
투표 시스템은 사람들이 쉽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웹 형태로 되어야 하고, 중복 투표를 할 수 없도록 IP와 쿠키를 관리한다.
4. 결과
4.1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의 후보 결과
작명소에 내가 원하는 뜻을 보내서 9개의 이름을 받았다. 보통 3개 정도 후보를 보낸다고 하는데, 9개나 보내왔다.
작명소에서 받은 이름은 다음과 같다.
최유진 (崔有辰)
최세연 (崔世娟)
최유담 (崔有淡)
최혜인 (崔惠仁)
최혜원 (崔惠媛)
최여원 (崔如媛)
최서영 (崔書榮)
최아영 (崔雅榮)
최서인 (崔瑞仁)
내가 원하는 의미으로는 서인, 서영, 여원, 혜원 정도라고 생각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늘 생각하는 발음하기 쉽고, 영어로도 발음하기 쉬운 것을 포기할 수도 있다. 오히려 발음을 더 신중하게 할 수 있는 여성스러운 이름이 좋은지도 모른다.
4.2 인터넷 검색 결과
구글과 조인스 인물정보 에서 검색했다.
최유진: 정말 흔하다
최세연: 많이 흔하지는 않은데, 남자인 사람도 있다
최유담: 그리 많지는 않다. 구글에서 6페이지이다
최혜인: 겁나게 흔하다. 학교 다닐때 같은 하숙집에 혜인이란 남자 동기가 있었다.
최혜원: 사촌 누나 이름이다. 연구회에 혜인이는 남자다. 조인스 인물검색에는 여자분이 있다. 여자 이름이 많다
최여원: 연예인 려원이 있다
최서영: 여자 이름이 많다
최아영: 예쁜 여자 아이들이 많다
최서인: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4.3 온라인 투표 결과
간단한 온라인 투표 소스를 받아서 수정해서 온라인 투표를 만들었다. 2일 동안 투표를 받았고, 투표 참여자는 내 MSN 메신저와 야후! 메신저에 있는 사람들과 현재 직장 사람들한테 받았다.
정량적인 결과
총 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결과는 다음과 같이 최서인, 최서영, 최여원이 전체 중 각각 15.2%로 1등이었다.
본 연구는 온라인 투표라는 형식으로 한 문항으로 해서 참가자의 프로파일을 따로 받지 않아서 프로파일별 분석을 할 수 없었고, 항목별 샘플 수가 적어서 정량적인 통계 분석은 하지 않았다.
후보 들이 이름의 목표와 상관없이 사람들이 여자 아이 이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를 알고 싶었는데, 사람들은 여원, 서영, 서인을 여자 아이 이름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정성적인 결과
이런 정량적인 숫자만 가지고 의사결정 하기는 어렵다. 처음 부터 연구의 목표가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결정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투표를 거의 모든 사람과 메신저나 직접 얘기를 통해서 선택한 것과 이유를 들었다. 이유는 정말 다양했다.
- “내가 감명깊게 읽은 소설책의 여주인공 이름이 서영이다”
- “내 첫사랑 이름이 유진이다”
- “유진이는 너무 흔하다”
- “따뜻하고 정감있는 여원이가 좋다”
- ” 여자 이름이 여자 같은게 싫다. 중성이 좋다”
- “난 여자가 너무 여성스러운 것을 싫다. 남자 다워야한다”
- “아빠닮아 두뇌가 우수할 거고, 서書 분야에서 이름을 날릴것같아요^ 그래서 서영”
- 서영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서영이가 좋은 이름이다”
- 혜진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혜원인 내동생 이름이고 , 혜인이는 내 이름이 될 뻔했고, 난 최서인이 예쁘네요” “서인이나 세연이 특이하고 좋네요. 유진.서영.혜인.아영. 혜원은 저 학교 다닐때도 넘 많았어유.
- “혜원은 이름이 흔하다”
어제 대학원생들을 데리고 실험실을 견학온 서울대 모 교수님은
- “20년 후의 이름을 선택해야 한다 하시면서 유담이가 좋을 것 같다”
친한 야후! 홍콩 사람을 메신저로 인터뷰를 했는데, 영어와 중국어로 어떻냐고 물었다.
- “서영은 너무 교육적이라서 여성스럽지 않다. 여원이가 여성스럽다”
5. 토론
작명소에서 보내온 아이에 대한 사주 같은 것을 보면 아이는 학자나 교수와 같은 학문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서영이라는 이름이 있었고, 사람들은 서영을 많이 선택했다. 그런데, 서영은 책서와 영화영자인데, 너무 학구스럽다.
최서인은, 남인,북인,서인의 당쟁의 파가 생각나서 놀림감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된다.
최여원은 같은 여, 예쁠 원을 써서 이쁘다는 뜻이다. 여성스럽지만 발음이 어렵다.
6. 결론
내가 원하는 의미으로는 서인, 서영, 여원, 혜원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서영, 서인, 여원을 여자 이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생각한 이유를 보고, 내 목표인 여성스러운 것에 적합하고, 사람들도 여자 이름으로 가장 선호한 최여원 (崔如媛) 으로 결정했다.
나는 부르기 쉬운 이름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작명소에서 9개나 주었지만 흔하지 않으면서 발음하기 좋고, 여성스러운 이름은 없었다.
여원은 발음이 ‘아’ 가 아니라 ‘어’ 발음이라서 발음하기 쉽지 않다. 사람들은 남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 사람을 대한다. 오히려 일부러 조심해서 발음하게 하는 것이 더 조심스럽고 여성스러운 것이 아닌가 싶다.
여원이를 부를 때에는 발음하기 쉬운대로 막 부르지 말고, 막 태어난 아이를 안은 것 처럼 조심스럽게 불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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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여원.
축. 여원.
약간 ..아쉬운부분은 … 향후과제부분이 배제되어 있네요ㅣ…ㅋㅋ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구의 한계와 향후 과제 부분도 쓰려고 했습니다. 연구의 한계는 썻구요. 향후 과제로 아이가 서른살이 되었을 때 내가 바라는 데로 살았을까 하는 것으로 쓸까 하다가 말았답니다 ^^ 보통 논문에 있는 향후 과제를 후속 연구로 진짜로 한 사람을 별로 본적이 없어서 안좋은 섹션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썼다가 지웠답니다 ^^
위의 글이 인터넷상에 뜨는데 고객들이 이를 보고 너도 나도 우리아기는 왜 9개를 지어주지 않냐고 항의를 하여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간곡한 부탁인데 9개 지어드린 것은 제가 특별히 그 당시 야휴 연구원이라하여 신경을 특별히 많이 써서 예외적으로 해드린 것임으로 그 내용만큼은 조금 수정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여원이 이름을 정보국작명연구원-에서 지어부르고 있다라고만 올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인터넷 전문적으로 연구하심으로 그 파장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 저의 이런 안타까운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봅니다.
제가 업무를 보면서 매일같이 반복하여 받는 스트레스는 말도 못한답니다.
어떤이는 반발하여 환불까지요구하니 제가 왜 이런 고충을 겪고 변명을 해야 하는지—- 조금은 이해바랍니다.
부모된 입장에서는 누구나 더 많은 이름을 받고 그 중하나를 선택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작명해주는 사람도 없으며(그냥 막 지어주는 사이트 보았는데 거의 200개 날려줌-그건 작명이 아님.)
설사 그렇게 지어주었다해도 저에게 자료를 보내왔는데 하나도 건질게 없더군요.
한자도 어색하고—마치 난초를 줘야하는데 잡초더미를 잔뜩 메일로 날려주고 돈 몇만원을 받는 장사를 하는 것 같더군요.
결국 저에게 다시 의뢰하여 3개를 지어서 올리긴 올렸지만 인터넷 작명 프로그램으로 작명해주는 곳의 실태가 그렇답니다.
이제 저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보아 빠른 시간내로 글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그 내용에 신뢰를 하여 작명을 신청한 점은 고맙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 제가 고객의 기대치에 그 만큼 만족해드리지 못해 그렇지요.
그리고 주소지로 여원이 작명증은 보내드릴겁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자꾸 항의하는 고객들을 통해 도대체 누가 그렇게 많이 지어준다고 합니까? 하고 물으니
어디 어디 검색 하면 나온다 하여 URL: https://dobiho.com/?p=217 사이트를 찾았고 그 경로가 위에 적었듯이 일반인들이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더 더욱 놀랐습니다.
저도 이곳을 보고 여원이 이름을 선택한 줄 알았습니다.
그럼으로 서로 좋은 내용은 얼마든지 널리 알려주시고 어려움을 주는 내용은 조금만 걸러주세요.
고압습니다.
수정된 내용을 기대하겠습니다.
메일로 연락기다리겠습니다.
위의 글이 인터넷상에 뜨는데 고객들이 이를 보고 너도 나도 우리아기는 왜 9개를 지어주지 않냐고 항의를 하여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간곡한 부탁인데 9개 지어드린 것은 제가 특별히 그 당시 야휴 연구원이라하여 신경을 특별히 많이 써서 예외적으로 해드린 것임으로 그 내용만큼은 조금 수정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여원이 이름을 정보국작명연구원-에서 지어부르고 있다라고만 올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인터넷 전문적으로 연구하심으로 그 파장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 저의 이런 안타까운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봅니다.
제가 업무를 보면서 매일같이 반복하여 받는 스트레스는 말도 못한답니다.
어떤이는 반발하여 환불까지요구하니 제가 왜 이런 고충을 겪고 변명을 해야 하는지—- 조금은 이해바랍니다.
부모된 입장에서는 누구나 더 많은 이름을 받고 그 중하나를 선택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작명해주는 사람도 없으며(그냥 막 지어주는 사이트 보았는데 거의 200개 날려줌-그건 작명이 아님.)
설사 그렇게 지어주었다해도 저에게 자료를 보내왔는데 하나도 건질게 없더군요.
한자도 어색하고—마치 난초를 줘야하는데 잡초더미를 잔뜩 메일로 날려주고 돈 몇만원을 받는 장사를 하는 것 같더군요.
결국 저에게 다시 의뢰하여 3개를 지어서 올리긴 올렸지만 인터넷 작명 프로그램으로 작명해주는 곳의 실태가 그렇답니다.
이제 저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보아 빠른 시간내로 글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그 내용에 신뢰를 하여 작명을 신청한 점은 고맙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 제가 고객의 기대치에 그 만큼 만족해드리지 못해 그렇지요.
그리고 주소지로 여원이 작명증은 보내드릴겁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자꾸 항의하는 고객들을 통해 도대체 누가 그렇게 많이 지어준다고 합니까? 하고 물으니
어디 어디 검색 하면 나온다 하여 URL: https://dobiho.com/?p=217 사이트를 찾았고 그 경로가 위에 적었듯이 일반인들이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더 더욱 놀랐습니다.
저도 이곳을 보고 여원이 이름을 선택한 줄 알았습니다.
그럼으로 서로 좋은 내용은 얼마든지 널리 알려주시고 어려움을 주는 내용은 조금만 걸러주세요.
고압습니다.
수정된 내용을 기대하겠습니다.
메일로 연락기다리겠습니다.
서영…
학구적인 이미지였구나… 정말???
서영…
학구적인 이미지였구나… 정말???
우연히 검색하다가 들렀습니다.
저는 남자이름이라서 29년만에 일주일전 개명을 했는데 혜원입니다.
저도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았는데
4개정도 받았습니다. 그중에 고른게 혜원입니다.
글쎄요 처음엔 저도 경연 현지 혜인 혜원 이렇게 이름 네개를 받아놓고 많이 갈등했습니다.그러다가 경연은 맘에 안들었고 현지는 낼모레 서른인 제가 쓰기엔 너무 애기 이름같고 저는 조금 여성스럽고 학구적이고 예술적인 이름을 갖고 싶어서 혜인이나 혜원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이름이 남자이름이라 신중을 기해서 해야겠단 생각을 했죠.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남자들의 경우 ‘혜인’이란 이름을 선호했고 여자들의 경우’혜원’이라는 이름을 선호했습니다. 투표율에서는 혜인이 1위였지만 저는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는 쪽이 더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혜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혜인이나 혜원이나 남자들이 이 이름을 쓰는경우가 있지만 남자들중 惠元보다는 惠仁이 더 많더군요. 그래서 惠元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혜원으로 호적상 이름이 바뀌었는데 바꾸고 나니 성때문에 사람들이 ‘정회원이냐 비회원이냐’라고 놀립니다. 그런데 이름은 이쁘답니다. 사실 정씨가 이름 잘못지으면 놀림받기가 쉬워요. 안나라는 이름이 이뻐도 성에 붙이면 정안나 정이안난다라고 되고 아무튼 이름짓기 어렵죠. 여하튼 저는 글을 읽으면서 아기 이름이 혜원이나 서영이라 되길 바랐는데 보니까 여원이도 이쁜거 같아요.
세리 유리 뭐 이런 이름처럼 유행타는이름 보다 유행안타고 어느시대에서나 예쁘다고 생각되는 이름이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이름은 흔한게 아닐까 하네요. 너무 흔해도 안좋지만 어느정도 흔한 이름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여원이 이쁜 숙녀로 잘 키우시길 바라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들렀습니다.
저는 남자이름이라서 29년만에 일주일전 개명을 했는데 혜원입니다.
저도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았는데
4개정도 받았습니다. 그중에 고른게 혜원입니다.
글쎄요 처음엔 저도 경연 현지 혜인 혜원 이렇게 이름 네개를 받아놓고 많이 갈등했습니다.그러다가 경연은 맘에 안들었고 현지는 낼모레 서른인 제가 쓰기엔 너무 애기 이름같고 저는 조금 여성스럽고 학구적이고 예술적인 이름을 갖고 싶어서 혜인이나 혜원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이름이 남자이름이라 신중을 기해서 해야겠단 생각을 했죠.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남자들의 경우 ‘혜인’이란 이름을 선호했고 여자들의 경우’혜원’이라는 이름을 선호했습니다. 투표율에서는 혜인이 1위였지만 저는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는 쪽이 더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혜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혜인이나 혜원이나 남자들이 이 이름을 쓰는경우가 있지만 남자들중 惠元보다는 惠仁이 더 많더군요. 그래서 惠元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혜원으로 호적상 이름이 바뀌었는데 바꾸고 나니 성때문에 사람들이 ‘정회원이냐 비회원이냐’라고 놀립니다. 그런데 이름은 이쁘답니다. 사실 정씨가 이름 잘못지으면 놀림받기가 쉬워요. 안나라는 이름이 이뻐도 성에 붙이면 정안나 정이안난다라고 되고 아무튼 이름짓기 어렵죠. 여하튼 저는 글을 읽으면서 아기 이름이 혜원이나 서영이라 되길 바랐는데 보니까 여원이도 이쁜거 같아요.
세리 유리 뭐 이런 이름처럼 유행타는이름 보다 유행안타고 어느시대에서나 예쁘다고 생각되는 이름이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이름은 흔한게 아닐까 하네요. 너무 흔해도 안좋지만 어느정도 흔한 이름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여원이 이쁜 숙녀로 잘 키우시길 바라요.
이름 이쁘네요. 혜원.
이름 이쁘네요. 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