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아 주는 iPhoto ’09
|난 인생의 코드는 기억이라 생각하므로 일상의 사진을 많이 찍고 보는 편이라서 편리한 사진관리 소프트웨어를 간절히 바란다.
2006년도에 사진 관리 프로그램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올라로그가 있었다. 집에 있는 사진을 올라로그로 해 보았는데 결론은 그냥 손으로 태깅하자 였다. 그때에 비해 지금은 올라로그의 얼굴 인식 기능이 좋아졌는지는 모르겠다. 올라로그가 ACDsee 나 여러 사진 관리프로그램에 얼굴인식 기능을 플러그인 처럼 제공하면 어떨까 싶다.
얼굴 인식 기능이 이번에 소개된 맥의 iPhoto 09에 들어 있다. iPhoto 09의 새로운 기능은 얼굴 인식과 지오태깅된 사진을 지도위에 핀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집에 있는 사진 중 만장 정도를 iPhoto 09 에 넣고 얼굴 인식을 시켜 보았다.
처음에 시간이 꽤 걸렸다. 사진은 올라로그로 했던 같은 사진들이었는데, iPhoto 09 는 상당히 인식률이 좋았다. 물론 엄한 결과도 있었지만 꽤 잘 나오는 편이었고, 얼굴 인식하는데 학습을 하는 것 같았다. 한 얼굴에 대해서 그럴 것 같은 사진의 후보들이 나오는데, 그 사진들을 맞다고 하거나 아니라고 하고 확인을 해주면 다시 얼굴을 찾아서 보여준다.
이 방법은 그 사람이냐 아니냐라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간단한 방법이지만 애가 공부를 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내가 마음에 드는 것중 하나는 그 사람이 들어 있을만한 사진들을 그냥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진들에서 그 사람의 얼굴만 크게 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에서 녹색으로 바 표시가 된 것은 그 사람이 맞다고 사용자가 표시한 것이고, 회색 줄아래에 나오는 얼굴들은 그 사람일 것 같다고 iPhoto 가 추정한 사진들이고, 그 사진들 중 얼굴만 표시한 것이다.
이건 정말 훌륭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어떤 사진에서 그 사람의 얼굴만을 확인해서 맞는지 틀린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재미 있는 것은 사진에서 얼굴들만 뽑아서 볼 수 있으므로 그 사람의 얼굴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능인 그냥 사진 목록에서 되는 것은 아니고 얼굴에 있는 사진들 목록에 아이콘이 있다. 그림에서 사진얼굴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얼굴을 인식을 하다가 iPhoto 가 잘 못 찾아낸 사진이었는데, 그 얼굴 중에서 내 고등학교 시절 물리선생님 얼굴을 보았다. 잊고 있었다. 여러명이 같이 있는 사진중에서 얼굴만을 잘 보지 않으니 말이다.
이 얘기를 하면서 올라로그와 차이점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찍은 사진들중에서 얼굴만을 보이게 하니 내 얼굴들이 그동안 어떻게 변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매일 자기 얼굴을 찍는 사람과 크리스마스 이브때 마다 사진을 찍는 부부 가 있다. 나도 가끔 웹캠으로 내 얼굴을 찍는다. 그래서 내 얼굴이 변하는지를 보곤 한다. 이짓을 한지 이제 6년째 인데 내 얼굴이 조금씩 늙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나 처럼 얼굴만 찍지 않아도 iPhoto 09를 이용하면 기존의 사진에서 내 얼굴이나 특정인의 얼굴만을 뽑아서 볼 수 있다.
나 한테는 정말 가뭄에 단비같은 기능이다. 그러나 내 집 컴퓨터는 윈도우즈라서 iPhoto 09를 사용할 수가 없다. 늘 하던대로 ACDSee 로 이벤트, 사람과 장소별로 직접 태깅을 하고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코멘트를 입력한다. 단순반복적인 일을 해서 사람이름을 클릭하면 사진이 나오게는 하지만 사진중에서 얼굴만 나오게는 못한다. ACDSee 가 얼굴인식 기능과 지도 기능을 넣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 완벽히 마음에 드는 사진 프로그램은 없지만 iPhoto 09 를 이용하면 사람별로 찾기 위해서 직접 입력하는 것을 줄여주고, 사진들에서 얼굴들만 볼 수 있다. 마치 내것을 검색하면 내것인데도까많게 잊고 있었던것을 찾을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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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굴 인식 기능이 이렇게 뛰어난지 몰랐습니다.
실제 구동해서 몇번 학습하더니, 실수 없이 잘 찾아내더라구요. 깜짝 놀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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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지금 iLife09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거의 넘어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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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소프트웨어인가 보군요.
저는 백업용으로 구글 계정 몇 개 만들어 놓고 피카사웹을 이용하는데(계정당 1G 용량을 주니까 필요할 때마다 계정 새로 만들어서 업로드), 피카사웹에도 최근에 얼굴 인식 기능+태그 달기가 생겼더군요. 학습을 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고, 1000여장 태그를 달다가 다른 계정은 인식만 시켜놓고 태깅을 안하고 있는데…가끔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누군가 알 수 있게 해준다능;;; 연구실 사람들 가운데 인식기가 얼굴을 계속 헷갈려 하는 얼굴이 있는거 보고 짜증이 나면서도 괜히 웃겼습니다.
iPhoto…애플에서 만들었으니 인터페이스는 많이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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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용하는것을 보기 전까진 완성도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기할 정도로 잘 찾아내더라구요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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