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김포1코스(대명항 → 문수산성입구) 늦가을 걷기

매년 가을에 지인과 싸나이여행으로 지라신둘레길을 걷는다. 올해 가을 걷기는 지리산둘레길 대신 경기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경기둘레길은 처음 걷는 거라 1코스와 2코스를 걸었다. 경기둘레길은 1코스 부터 숫자가 붙지만 지명도 같이 붙는다. 지리산 보다는 가깝지만 김포도 가깝지 않아 가는 김에 두 개 코스를 걸었다.

경기둘레길과 경기둘레길 김포1코스

경기둘레길

경기둘레길은 새로운 길이 아니라 기존의 경기 평화누리길, 경기숲길, 경기물길, 경기갯길을 다 합하고 연결한 길을 말하는 것 같다. 경기둘레길은 최근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홈페이지가 잘되어 있다. 여러 길을 합한거라 그런지 실제 길을 걷다보면 안내표지가 잘 되어 있는데 기존 길 표시에 경기둘리길이라고 같이 표시도거나 기존 길 표지판이 있었다.

• 경기둘레길 홈페이지

경기둘레길 김포1코스

김포1코스는 대명항~덕포진~쇄암리 쉼터~ 문수산성 입구이다. 홈페이지의 김포1코스 상세설명에는 13.6Km, 4시간, 매우쉬움으로 나와있다.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게 램블러와 트랭굴러 앱으로 열어 바로 볼 수 있다.

경기둘레길 김포1코스 개요

김포1코스 걷기 일정

2022년 11월 19일(토)에 걸었다. 김포 까지 가는데만 난 약 2시간 걸렸고, 지인은 2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

• 오전 8:50 지하철 당산역에 만남
• 오전 9시~오전 10시 30분 당산역 2번 출구 버스 7000번 → 마산역 하차, 마산역 60-3번 → 대명항 하차
• 오전 10시 30분 ~ 오후 2시: 김포 1길 걷기

김포1코스 걷기 통계

버스에서 내린 대명항부터 김포2코스의 종료인 문수산성까지 램블러와 애플워치로 로깅했다.

렘블러로 기록한 통계이다. 총 3시간 33분 중 휴식시간은 15분이었다.

• 이동거리 14.2 km
• 소요시간 3시간 33분
• 이동 시간 3h 17m
• 휴식 시간 15m 13s
• 평균 속도 4.3 km/h
• 최고점 31 m
• 총 획득고도 201 m
• 난이도 매우 쉬움

렘블러로 기록한 gpx 파일을 지도에 표시한 것이다.

아래 고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길이 있다.

렘블러에서 위성지도로 바꾸고 경로를 캡처했다. 산 둘레길은 아니고 해안선 따라 가는 길인걸 알 수 있다.

경기둘레길 김포1코스 걷기

김포1코스는 대명항에서 시작한다. 대명항까지 대중교통으로 갔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출발해서 당산역에서 만나서 버스를 두 번 갈아타서 대명항까지 갔다. 둘레길 코스 정보는 홈페이지에 잘 되어 있지만 출발지점 까지 가는 길이나 도착지점에서 집에 돌아가는 정보는 없다. 이번 걷기에 가장 힘든 점은 1코스 시작 지점까지 가는 길과 2코스 종료 지점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래서 걷기 정보는 많이 있으니 코스까지 가는 길과 돌아가는 길에 대해 기록한다.

김포 대명항까지 가기

서울에서 김포 대명항까지 한 번에 가는게 없었다. 서울과 김포를 연결하는 버스가 있는데 보니 당산역에서 김포 가는 버스가 자주 있었다. 그래서 당산역에서 만나서 7000번을 타고 마산역에 가서 다시 60-3번을 타고 종점인 대명항에 내렸다.

→ 지하철 당산역 → 당산역 버스 7000번 승차 → 마산역 하차 → 버스 60-3 마산역 승차 → 대명항 하차

대명항에서 김포1코스 시작지점 가기

60-3번 종점이 대명항이었다. 김포1코스 시작은 대명포구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시작위치는 김포함상공원 뒷쪽에 있엇다.

버스정류장에 서서 램블러앱으로 김포1길 따라가기를 확인인해보니 시작 지점은 버스 정류장에서 떨어져있었고 대명포구가 아니었다.

네이버 지도앱에서 경기둘레길1코스의 시작지점을 찾아서 도보길로 찾아갔다. 네이버 지도앱에서 아래 길을 링크로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는게 아쉽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찾아간다면 아래 주소를 네이버지도앱에서 다시 검색해야할 것 같다.

김포1코스 걷기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1코스 시작점을 찾는 거였다. 이게 어려운것 같아 렘블러 gpx 로깅은 버스정류장에서 부터 시작했다.

김포함상공원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시작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김포함성공원을 왼쪽으로 걸어가면 김포1코스 시작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김포1코스 대명포구 시작 지점에서 스탬프 찍기

경기둘레길은 60코스나 되어 그런지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여권같에 있는게 이게 실제 여권처럼 두툼하다. 신청하면 무료로 우편으로 보내준다. 최대 3권까지 보내주는데 난 1권을 신청했다. 아직 도착안했는데 지인이 두 권을 신청해서 가져왔다.

스탬프는 입구 왼쪽에 있다.

철조망길 걷기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에 철조망이 보인다.

이번 걷기는 거의 조사를 않고 왔는데 잠깐 본 블로그 하나에서 철조망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거의 끝까지 철조망이 있엇다. 😆

이곳 김포 해병대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싸나이여행 동반자는 걷는 내내 철조망 쳤던 일, 경계근무 등등에 대해 얘기했다. CCTV 와 비전기술이면 될 일을 인간을 시켰다. 지금은 둘레길로 개방되어 그런지 초소는 있지만 근무자는 없다. CCTV만 있다.

싸온 단팥빵, 커피, 귤, 단감을 중간 중간 먹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하늘이 파랬다. 철조망만 없으면 뻘과 새, 강인지 바다인지 모르겠지만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사진이라고 찍을게 별로 없었다. 내내 철조망이라 ㅠㅠ 해병대 군대 시절 애기 안 이었으면 무슨 재미로 걸었을까 싶다.

그대로 이런 길을 걷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걷는걸 좋아 해서 이런저런 길을 걷지만 철조망을 걷는 건 처음이다.

이건 거의 군인들의 철조망 문제 없는지 확인하는 걷기같다. 내 군대 있을 때 업무중의 하나가 매주 철조망확인인가 하는 무슨 보안점검이 생각났다.

문수산성 입구 도착 종료

철조망 길이 끝나 마을로 들어서고 문수산성 입구 까지 가면 김포 1코스가 끝난다.

여기가 입구이다.

스탬프를 찍었다.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추가했더니 릴리브가 자동으로 영상을 만들어줬다.

길 건너편에 해장국집이 몇개 보였다. 해장국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김포2코스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길은 넓은데 건너편으로 가는 횡단보도가 없다.

사실 난 2코스는 힘들것 같아서 밥 먹고 그냥 집에 가자고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등산화도 안 신고 그냥 워킹화 정도만 신고왔다. 싸나이여행 동반자가 꼬신다. 2코스까지 걷고 내려가서 돼지갈비에 냉면 먹자고 한다. 자기 해병대 외출외박 나오면 가는 마을이 있단다.

김포까지 오는 것 자체가 2시간 정도 걸려서 꼬심에 넘어갔다. 바로 김포 2코스를 걸었다.

마치며

경기둘레길 1코스인 김포 1코스는 철조망길이이다. 철조망 순찰하는 것 같다. 철조망 경계근무섰던 남자라면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 😆 특ㅎ 김포 해병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다시 걸으면 무슨 느낌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