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5 부터인가 전화 올때 상단에 작게 전화받은 버튼과 거절 버튼이 보인다.  전체 화면으로 보이던 것이 안드로이드 처럼 작게 보이는 걸로 바뀌었다.  전화를 받으려고 버튼을 누를 때 자주 거절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많아서 나는 다시 전체 화면으로 바꾸었다.
근데 전체 화면으로 해 놓으니 전체 화면에  거절버튼이 안보인다.   애플워치를 차고 있을 때에는 거절 버튼이 보여서 거절 버튼을 누르면 된다. 오늘은 깜빡하고 애플워치를 안 차고 나왔다. 070으로 시작하니 광고전화인데 어떻게 거절해야할까?
 

아이폰 화면이 켜있고 꺼있는 상태에 따라 전화 수신 화면이 다르다

아이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거절 버튼이 없다

아이폰이 켜는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거절 버튼이 있다

다행이다.
 

거절하려면? 측변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된다.

거절버튼이 없을때 거절하려면 아이폰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된다.
 

(이미지 출처)

 
애플은 전원 버튼이라고 하지 않고 측면 버튼 또는 잠자기/깨우기 버튼이라고 하는 것 같다.
 
 

왜 이렇게 했을까?

화면이 꺼져있을때 전화오면 대부분 통화를 하고,  화면이 켜 있는 상태에서는 거절 할 수도 있다는 건가?   이렇게 디자인한 한 사람들이 사는 캘리포이나에는 우리 처럼 텔레마케팅 전화가 안오나?
기획자로서 추측을 해보면,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는 아이폰으로 뭔가를 하고 있으니 그냥 거절하고 다시 작업하라는 의도일것 같다.  그러니 안드로이드 처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면위에 전화 수신할지 거부할지 바를 넣었을 것이다.
이게 얼마나 큰 이슈나면,  안드로이드 베꼈다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넣은거다.  게다가 아이폰은 배터리 때문에 애플이 정해 놓은 몇개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동시에 여러가지 어플을 실행시키게 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앱의 화면위를 다른 앱이 쓰지도 못하게한다.  통화나 VPN, 위치 사용 등 몇가지만 상단 상태바에만 바꾸지 전화수신 화면 처럼 다른 화면위에 올라가게 하는게 없다.
상태에 따라 알아서 최적화 해주는 것은 좋은데, 그게 사용 문화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불편해진다. 떨 똑똑한 것은 안 똑똑한게 더 나은데, 사용 문화를 제대로 커버하지 못한다면 안 똑똑한게 더 낫다.
화면이 커져있는 상태에서는 거절하기 버튼이 없는 것, 만든 사람들의 문화 이해로는 전화는 거절하는게 아니라 다 받는 다는 가정이다.  굳이 개발자에게 모드에 따라 다른 프로그래밍을 시켰으니 기획자의 의도일 수 밖에 없다.  최소한 우리 사용 문화는 안 맞다. 니들도 텔레마케팅 전화 폭탄을 맞아봐야 알것이다.
 

마치며

화면이 꺼져있어도 통화 수신 화면에 거절 버튼이 나오게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난 기억력이 나빠서 핫키는 컨트롤 C, V 말고는 못 외우는데 외울게 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