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 설계의 목표와 그 구체성의 차이
카테고리: Interaction Design | 태그: flesh and blood, hci, Interaction Design, product development, target, ucd
오피스 2007 새로운 UI 설계의 목표와 원칙 에서 UI 설계의 목표와 원칙을 보면 HCI 책이 아니더라도 여러 제품들의 브로셔나 인터렉션 문서 등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 사람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 오피스에서 사람들이 필요한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 보기 좋은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한다
제품이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는데 동의하지 않으시나요? 맨날 듣고 하던 이야기 아닐까요?
이런 이야기는 어떨까요?
- “사용자 중심에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 “사용자의 눈 높이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나요? 아님 이와 같은 것을 모르는 분이 있나요?
아닐 겁니다.
사장님 부터 부문장, 팀장, 사원들도 모두 이를 부르 짖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떨까요?
말 따로 몸따로죠.
기업이 생긴 이래로 기업의 목표가 이윤추구이고, 이윤추구는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사용자의 니즈와 완츠를 만족치키는 것이라는 것에 이의를 다는 분들이 있을 까요?
정당의 목적은 정권획득이라고 합니다.
HCI의 제품 개발에서의 목적은 사용자에게 유용하고 사용하기 쉽고, 사용하기 싶은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업이나 군대에서 문서 만들때 자주 사용하는 문구들이 있습니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만족 스럽게”
그러나 이를 잘 하는 기업은, 정당은 얼마나 될까요?
저는 이 차이는 바로 그 구체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하기 쉬운 제품, 사용자의 니즈와 완츠를 만족시키는 제품에 대한 목표는 같다고 하더라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엄청난 차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것을 ‘전략’ 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전략이라고 정의하는 사람들은 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의 사례는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어떤 제품이나 이야기 할 수 있는 뻔한 인터렉션 목표를, 단지 목표가 아니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제품이나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강조점은 다르겠지만 목표는 다 비슷합니다.
그러나 그 목표를 채워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그 구체성은 바로 개인의 내공과 팀웍의 결실일 테고, 다양한 수준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품질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잘 정의된 프로세스의 산물일 것입니다.
만약, 지금 쓰는 제품 기획서에, 경영 기획서에, 마케팅 기획서에, 인터렉션 설계서에, 리서치 계획서에 이러한 애매 모호한 목표를 쓰고 있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것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안그러면 위 그림처럼 뻔한 목표에, 눈을 부릅 떠도 맞출 수 있을지 모르는데, 눈을 안보이게 묶고, 날카로운 비수와 도끼를 집어던져서 사용자를 괴롭히고, 그러면서 회사를 망하게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을 겁니다.
사용자 눈높이라고 생각하면서 눈감고 여기저기 비수를 던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표적에 있는 저 여자를 죽이고 나서 아무렇지 않게 뒤돌아서 다른 제품이나 다른 회사에 가서 또 다시 눈 감고 비수나 도끼를 집어 던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애국가는 안나와도 가슴에 손을 얹고 잠시 생각을 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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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돈 노먼교수는 인간중심의 디자인이 최선이 아닐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http://www.jnd.org/dn.mss/activitycentere.html
바이얼린이나 피아노는 결코 쉬운 UI가 아니고 익히는 시간도 오래걸리지만 최상의 Task를 수행하게 끔하는 물건이라는 예를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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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얼린이나 피아노는 결코 쉬운 UI가 아니고 익히는 시간도 오래걸리지만 최상의 Task를 수행하게 끔하는 물건이라는 예를 들더군요.
alfpooch님// 내용상으로는 이 글에 대한 댓글은 아닌 것 같군요.
그런데, 링크는 Activity-centered design 에 대한 글 같은데, 이게 인간 중심 디자인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과 무슨 관계인가요? 영어가 짧아서 읽어봐도 잘 모르겠네요. 어떤 의미이신지 설명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alfpooch님// 내용상으로는 이 글에 대한 댓글은 아닌 것 같군요.
그런데, 링크는 Activity-centered design 에 대한 글 같은데, 이게 인간 중심 디자인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과 무슨 관계인가요? 영어가 짧아서 읽어봐도 잘 모르겠네요. 어떤 의미이신지 설명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alfpooh님// 노만이 대전워크샵때 얘기했던 그 바이올린 이야기가 이 문서에 있군요. 인터렉션 잡지에서 대충 훑어보았었는데,이게 그 내용이었군요. 노만의 주장은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는 배우기도 힘들고 다루기 힘들고 나쁜 자세로 인한 사용성 문제로 연주자에게 심각한 의학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네요. 다만 악기 연주자의 악기에 대한 ‘태도’ 차이로 이를 극복하고 사용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에 사람에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기술에 적응하고, 도구가 사람의 활동을 정의하는 등의 예전에 노만이 비난 하던 그 사건을 다시 본인이 얘기하고 있네요. 사람들의 말을 너무 많이 듣지 마라 등도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군요. 대전 워크샵때 스스로를 디자인 이론가라고 칭했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네요. 제대로 HCI를 공부하고 20년 쯤 실무를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은 제대로 HCI를 공부한 10년 이하의 실무자에게는 아직 들려주고 싶지 않네요. 글의 중간에 보니 닐슨을 닯아 가는 것인지 ‘왜 사용자 중심이 해가 되는가’ 등의 도발적인 문구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군요. 좋은 글을 알려주셔서 감사하지만, 이 글에 대한 주제가 아닌 것 같으니 여기서 댓글 토론을 그만 하시고, 제 댓글에 대해서 더 의견이 있으시면 http://dobiho.hci.or.kr/?page_id=288 에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님 글을 하나 쓰시면 제가 그 글의 댓글에 참여하겠습니다. 덕분에 그냥 인터렉션 잡지에서 접어 두기만 했던 글을 읽어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사용자중심(Human Centered Design)라는 UI의 절대명제? 조차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내용이랍니다. http://www.jnd.org/dn.mss/human-centered.html
이쪽 아티클이 더 이해에 도움이 되겠군요. 노먼교수는 어떤 디자인의 목적으로 하는 Activity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하여 개발된 디자인을 Activity Centered Design이라고 하고 시간에 따라 진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세대의 디자이너는 이전 세대의 것을 천천히 더 발전시키고요. 그래서 유저들은 목적으로 하는 태스크를 이해하고 도구에 익숙해지는 노력을 통해서 Activity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는 거랍니다.
사용자중심(Human Centered Design)라는 UI의 절대명제? 조차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내용이랍니다. http://www.jnd.org/dn.mss/human-centere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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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pooh님//
노만이 대전워크샵때 얘기했던 그 바이올린 이야기가 이 문서에 있군요. 인터렉션 잡지에서 대충 훑어보았었는데,이게 그 내용이었군요.
노만의 주장은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는 배우기도 힘들고 다루기 힘들고 나쁜 자세로 인한 사용성 문제로 연주자에게 심각한 의학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네요.
다만 악기 연주자의 악기에 대한 ‘태도’ 차이로 이를 극복하고 사용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에 사람에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기술에 적응하고, 도구가 사람의 활동을 정의하는 등의 예전에 노만이 비난 하던 그 사건을 다시 본인이 얘기하고 있네요. 사람들의 말을 너무 많이 듣지 마라 등도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군요.
대전 워크샵때 스스로를 디자인 이론가라고 칭했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네요.
제대로 HCI를 공부하고 20년 쯤 실무를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은 제대로 HCI를 공부한 10년 이하의 실무자에게는 아직 들려주고 싶지 않네요.
글의 중간에 보니 닐슨을 닯아 가는 것인지 ‘왜 사용자 중심이 해가 되는가’ 등의 도발적인 문구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군요.
좋은 글을 알려주셔서 감사하지만, 이 글에 대한 주제가 아닌 것 같으니 여기서 댓글 토론을 그만 하시고, 제 댓글에 대해서 더 의견이 있으시면 http://dobiho.hci.or.kr/?page_id=288 에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님 글을 하나 쓰시면 제가 그 글의 댓글에 참여하겠습니다.
덕분에 그냥 인터렉션 잡지에서 접어 두기만 했던 글을 읽어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구체성에 대한 글 매우 와닿습니다. 회사에서 사용성에 대해서 역설하고 회사 역사상 최초로 사용성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일정부분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모니터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프로세스 즉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사용성 문제를 이슈화하고 지속적인 개선 체제를 구축하는 일, 그 일의 필요성을 납득시키고 설득시키기가 참 어렵습니다. dobiho님의 블로그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alfpooh님이 말씀하신 것, Norman 교수가 얘기한 부분도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사용장(인간) 중심의 설계가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표현 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사용자(인간) 중심의 설계는 최선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고 이해하기에는 인간 존재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간 중심의 설계가 추구하는 바가 단지 “편리성”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는 부족합니다.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디자인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성에 대한 글 매우 와닿습니다. 회사에서 사용성에 대해서 역설하고 회사 역사상 최초로 사용성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일정부분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모니터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프로세스 즉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사용성 문제를 이슈화하고 지속적인 개선 체제를 구축하는 일, 그 일의 필요성을 납득시키고 설득시키기가 참 어렵습니다. dobiho님의 블로그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alfpooh님이 말씀하신 것, Norman 교수가 얘기한 부분도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사용장(인간) 중심의 설계가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표현 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사용자(인간) 중심의 설계는 최선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고 이해하기에는 인간 존재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간 중심의 설계가 추구하는 바가 단지 “편리성”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는 부족합니다.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디자인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