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을 완성시키는 질문, “그래서 뭐?”

오늘 동료들이랑 점심시간에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한 명이 어떤 실험 얘기를 했다.

“방에 한 사람이 있을때 경보를 울렸는데 그 사람은 방 밖으로 튀어 나갔는데 2명 3명이 늘어갈 수록 서로만 바라보고 나가지 않더라.”

이 말을 한 사람은 마케터였다.

나는  설득의 심리학 인가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서 얘기했다.

“길에 사람이 쓰러져 도와달라고 하면 사람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다고 하더라”

그랬더니 또 이런 얘기를 해준다.

“어떤 마을에 길가에 사람이 죽어 있어서 경찰이 왔는데 경찰은 마을 사람 전체가 공범이 아닌가 의심을 했다고 한다. 수사 결과 마을 사람들은 그 사람을 봤지만 다른 사람이 도와줄것으로 생각하고 나서지 않았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그랬다는 것이다”

이게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 한단다.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 사람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시간 압력,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성격 등이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사실은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느냐에 따라 도움 행동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은 목격자가 많을수록 다른 사람을 덜 도와준다. 설령 도움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도움 행동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다. 달리와 라테인은 이런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고 했다.

나는 문제를 냈다. 물론 책에서 본 것이지만 말이다.

“만약 당신이 길가에 쓰러졌고 사람들이 보인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책에서 나온 답은 이런 것으로 기억난다.

“도와주세요~”

가 아니라,

“거기 빨간 잠바 입은 아저씨, 저 좀 도와주세요”

라고 말이다. 사람들이 방관하지 않도록 특정 사람을 지명하라는 것이다.

앞에는 현상에 대한 얘기가 있고, 이를 무슨무슨 효과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이걸 그냥 이런게 있구나라고 하면 그냥 끝이다. 그래서 뭐?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 라는 질문이 더 있어야 하고ㅡ 그것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대학원때 교수님한테 인상깊게 들었던 말중 하나는 “so what?” 이었던 것 같다.

이런 연구를 했는데, 이런저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럼 나오는 질문은 “so what?” 이다.

그래서 뭐? 그래서 어쨋다는 것이냐는 모양이다.

경험적으로 보면 정황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보통 이런 뜻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게 무슨 의미인가?”

“그래서 뭘 할 수 있다는 건가?”

“그래서 뭘 해야 하는가?”

“그래서 원래 주제랑 무슨 상관인가?”

“그래서 원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그래서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래서 그게 중요한 것인가?”

“그래서 논문 꺼리가 되는가?”

현상에서 뭔가를 발견하는 것도 겁나게 어려운 일지만 , 그 발견 사항으로 부터 그래서 뭐 어쨌다는 것인데,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특히 리서치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태도이기도 한 것 같다.

어떤 현상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 부터 자기를 인정 받으려고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의 시선을 추적해 보니 이렇게 보더라” 라는 발견사항을 찾아냈다고 하자. 그래서 뭐? 그게 무슨 의미인데?  그래서 어쨌다고? 그래서 뭘 어째야 하는데? 라는 질문이 더 필요하고 여기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것 같다.

한번 해보자.

“그래서 뭐?”

잘 못하면 교우관계나 직장 동료로 부터 왕따 당할 수도 있으니 가려가면서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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