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 2008 참석하러 피렌체로

 CHI 2008은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린다. 플로렌스가 어딘가 했는데 바로 ‘피렌체’ 였다. 피렌체를 영어로 플로렌스(florence)라고 하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CHI2008

CHI 컨퍼런스는 학술적인 컨퍼런스이지만  HCI 분야가 워낙 응용 분야가 많다 보니 실무자들에게아주 유익하다.
재작년에는 마케팅 임원을 꼬셔서   같이 갔는데, 그 사람의 피드백은 이랬다.

“어렵네요. 그런데 여긴 사업부장들이 꼭 와야 할 것 같습니다”

HCI 는 어떤 교수가 설명하듯이 “HCI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같은 것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분야입니다” 가 아니다.
이런 얘기가 있다.

어떤 사람이 어떤 교수에게 와서 디자인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프로젝트를 같이 하자고 했다고 한다. 그 교수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팀이 몇명입니까? 프로젝트를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직원들을 모두 SIGCHISIGGRAPH 에 보내십시오”

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에게 매년 2월에 피닉스파크에서 하는 HCI학술대회를 추천한다. 외국에 보낼 만한 여력이 있으면 SIGCHI, UPA에 직원들을 보내라고 추천한다.  찾아 다니면서 들을려면 전 세계를 돌아 다녀야할 교육을 CHI 에서 몰아서 들을 수가 있다. 논문들에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기도 하지만,  실무자에게는 특히 튜토리얼이나 워크샵, 패널 토의 들이 정말 유용하다. 제품을 만드는 실무자에게 있어서 현장에서의 경험이외에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 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기 가면 책이나 논문에서 이름이나 사진만 보던 사람들이 걸어다닌다!

논문은 딱 한번 냈다가 떨어졌었다.그래도 이번에는 내가 낸 것은 아니지만 참여한 리서치가 발표 된다고 한다.

회사에서 거의 매년 같은 프레임웍으로 글로벌하게 문화간 비교를 하는 리서치를 한다. 원래는 문화간 비교가 아닌데 결과는 나라별로 하다 보니 문화간 비교가 나온다. 작년에는 8시간까지 쉐도잉 하는 것을 했었다. 팀원 3명에게 필드 리서치를 트레이닝 겸하고 엘리또에 대한 방법론을 배워보라고 프로젝트를 주었었다.   이런 크로스 컬처에 대한 리서치를 하면서도 제품에 반영하는데에만 그 결과를 쓰는게 좀 아쉬운 것 같아서 본사 리서처에게 크로스 컬처는 CHI 에 채택될 확률이 높으니 한 번 써보라고  안되는 잉글리쉬로 꼬셨다. 그래서 썼는지 몰라도 발표를 한다고 한다.

제목은 “If You Build It, They Will Come … If They Can: Pitfalls of Releasing the Same Product Globally

저자에는 미국 아그들만 써 있다.  각 나라의 리서처 이름들은 없다. 없음 말고.

출장 짐을 싸면서 노트를 한권 챙겼다. 나는 큰 컨퍼런스를  갈때 마다 새 노트를 한권 가지고 가는데 2006년도에 가져간 노트를 보니 뭐라 썼는지 판독을 할 수가 없다.  내 글씨인데도 내가 알아 볼 수가 없다! 그나마 CHI 2006에 대한 블로깅을 해 놓은게 남은 것 같다.

유럽은 인터넷이 안되는 곳도 많고, 느리다고 해서  블로깅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탈리아는 소매치기가 많아서 주의하라고 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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