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의 전략

사람은 혼자서 살아 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좋던 싫던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살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과 살아갈때 어떤 전략을 쓰는 것이 좋을까?

이게 궁금했는데, 팟캐스트인 <세남자의 경영수다> 를 듣다가 <협력의 진화> 라는 책에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팃포탯 이라는 얘기를 들고, 책을 사서 읽어 봤다.

협력의 진화

 

팃포탯(Tit-For-Tat) 은 맞대응 이란 뜻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것이다.  대신 남이 배신하지 않는 한 협력을 한다.

책에 많은 내용이 있지만  간단히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팃포탯 전략’의 기본 원칙 

1​.​ 내​가​ ​먼​저​ ​상​대​방​을​ ​속​이​지​ ​않​는​다​. 

신사적이어야 한다.  상대가  배신하지 전까지는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

handshake

 

2​.​ 상대가 배신하면 반드시 즉시 보복한다 

1차 세계대전때 영국군과 독일군의 참호전투에서 상호 협력을 했지만, 반드시 그만큼 보복을 했고, 그 보복을 두려워서 서로 협력을 했다.

일부 전선이 조용한 진짜 이유는 양측 모두 거기서 진격할 의도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영국군이 발포하면 독일군이 발표하고, 양측은 똑같이 피해를 입었다. 독일군이 폭격을 가해서 다섯명을 죽이면, 영국군이 집중 사격을 해서 독일군 다섯명을 죽였다.

tit-for-tat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배신 하면 즉시 보복해서 다음 부터는 배신하지 않아야 하겠다고 해줘야 하고, 그럴려면 보복할 만한 능력이나 힘이 있어야 하고 , 평소에 그 만한 힘이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야 배신을 당하지 않는다.

참호전투에서 상호자제기간 동안 양측은 필요하면 분명히 보복할 것을 상대에게 보여주기 위해 애를 썼다.

독일 저격병은 오두막 벽에 있는 한 점에 조준하여 연속 사격으로 커다란 구멍을 뚫음으로써 영국에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고, 포병들은 목표물에 정확한 조준 사격을 가함으로써 맘만 먹으면 더 많은 타격을 입힐 수 있음을 과시했다.

 

 

3. 상대의 도발을 응징한 후에는 용서한다

배반한 것에 대해서는 보복하고, 배반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로 묻고 새 출발 할 수 있게 해준다. 이걸 이용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번 만나고 말 사이에서는 이 전략이 손해다. 그러나 계속 관계를 해야 하는 사이에서는 용서하는 것이 이익이다. 물론 세상은 6사람 건너면 아는 사람이라고 하고, 살아 가면서 세상이 좁다는 것을 느끼는 만큼 이 전략이 유효한 것 같다.

 

4​. ​상대가 나의 행동 패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행동을 명백히 한다
즉 1~3번을 한다는 것이고, 자신은 가만히 있고, 상대방이 적응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만일 상대방이 배반 했는데 보복을 자제하면 상대방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평판의 축적을 통해서 규제 효과를 얻는데,   위헙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원하지 않더라도 반응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이 간단한 규칙이 가장 효과적이고 한다. 1~3번의 규칙이 적용이 되려면 4번인 행동을 명백히 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이런 저런 생각하지 말고 바로 행동해야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배신하면 바로 응징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약자는 협력에서도 약자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세상은 힘이 없으면 협력도 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힘”은 자기가 직접 가지고 있는 것 이외에도,  다른 사람의 힘을 이용 할 수 있는 인맥이나 사고력도 힘인 듯 하다. 세상 살기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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