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는 걷기앱

양양, 백담사 포켓몬고 여행

작년 9월에 포켓몬고가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을때, 속초나 양양에만 포켓몬고가 잡힐 때가 있었다.
그때 큰 아이랑 둘이서 여행을 갔었다.

양양 해수욕장 앞에서 포켓몬고를 잡으로 이리저리 뛰어 다녔다. 해수욕장 앞 커피솝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포켓몬고가 나오면 밖에 나가서 뛰어갔다고 오곤 했고, 큰 아이 혼자 밖에서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기도 했다.

비오는 날 둘이 백담사에 가서 걸어다니면서 포켓몬를 잡기도 했다.

(그냥 아이폰의 스크린캡처 기능이 아니라, 앱안에 이런 기능이 들어있다는 것은 이미 이런 사진을 고려한 것 같다)

낙산사 포켓몬고 여행

얼마전 주말에 두 가족이 같이 속초에 다녀왔다. 결혼식이 있어서 가게 된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포켓몬고 여행이었다.

낙산사를 2시간 정도 걸은 것 같다. 포켓스톱을 돌리러 지나온 길을 다시 달려서 갔다오기도 했고, 전에 안가던 곳도 이잡듯이 다녔다.

가족들 모두 게임을 하고 있었지만, 그냥 스마트폰만 보고 앉아 있는 것이아니라, 실제 세상에서 걸어다니고 뛰어 다녔다.

포켓스톱을 돌리러 솔비치안의 포켓스탑을 추운 바람을 뚫고 갔다 오곤 했다.

온 가족이 하는데 처형만 못하고 있어서 결국 내가 애플스토어에서 결재를 해서 공을 사줬다. 처형은 콜렉터였다. 도감에 새로운 포켓몬을 등록시키는 것이 재미 있다고 했다.

아래는 솔비치에 있는 포켓스톱 중의 하나이다.

제주도 포켓몬고 여행

제주도에 가족 여행을 갔을때에도 우리는 내내 포켓몬고를 했다. 숙소 근처에는 포켓스톱도 아예 없고, 포켓몬고도 잘 안나와서 각자 향을 피워 놓기도 했다. 다행이 여행이 끝날 무렵에 세분일레븐에 포켓스톱이 생겨서 자주 들렀다.

중문에 갔을 때에는 주차장에 차을 세워 놓고, 포켓스톱을 돌리러 계속 걸어 다녔다. 롯데호텔 정문에 포켓스톱이 4개나 있어 몇번이나 걸어갔는데, 주차 하시는 분이 정중하게 인사를 하셔서 미안해서 잘 안가게 되었다.

2월이라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은 포켓스톱을 돌리고, 포켓몬을 잡으러 바삐 걸어다녔고, 중간에 서서 삿대질(ㅋㅋ)를 하곤 했다.

제주도에 아주 자주온 것은 아니지만, 포켓스톱 돌리고 포켓몬 잡다 보니 여기저기 안가본 곳도 가게 되고, 간 곳도 새롭게 보이곤 한 것같다.

작년에 갔던 사려니숲길을 다시 갔는데, 이번에는 포켓몬고와 같이 샤려니 숲길을 걸었다.

송악산 올레길 코스도 이번에는 포켓몬고와 같이 했다.

우도도 포켓몬고와 같이 걸었다.

하루는 아이 엄마가 아이가 포켓스톱 돌린다고 종일 중문에 있기도 했다.

참 많이 걸은 것 같다.

포켓 스톱 돌리러 한참 걷다 보면, “어라?” 하는 화면이 나온다. 포켓몬고와 걷는 서프라이징 선물, 알 부화가 되기도 한다.

저녁 산책

평일에 집에 일찍오면 저녁을 먹고 아이와 같이 산책겸해서 포켓스톱을 돌리러 나간다. 요즘은 체육관(ㅋㅋ)에도 들른다.

주말에 밥을 먹여주는 포켓몬고

아시는 분중에 일본에서 오랫동안 출장을 가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포켓몬고가 나를 살린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 혼자 있으니 주말에 밥도 잘 안 먹고, 당노됴 있는데, 포켓몬고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서서 걷고, 편의점 가서 도시락도 먹는다는 것이다.

걷기나 운동은 골프이외에는 정말 싫어하는 분인데, 게임을 핑게로 걸어 다니신다. 이 앱에 대한 예찬론자이다. 자기를 살리는 게임이라고. ㅋㅋ

걷는 것도 위험하다고 잘 안걷는 분인데, 게임핑게 대고 많이 걸으신다.

“같이 걸으면 좋은 일이 생길꺼야!”

포켓몬고 덕분에 많이 걸은 것 같다.

속초 갔을때 잡은 꼬부기가 내 파트너이다. 오늘 보니 84Km를 걸었다. 어쩌면 포켓스톱 돌리려고 버스에서 켠 것도 걷기 기록에 포함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뭏든 이 기록 때문에 파트너 포켓몬을 바꿀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오래 앉아 있지 않게 하고, 움직이게 하고 운동하게 할지 고민했던 때가 있었다.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것이 채용되기도 했는데, 소셜 네트워크에 자랑하고, 외연적으로 알리고, 친구와 경쟁하는 것들이었다.

운동앱에 게임을 넣은것이 아니라, 게임에 운동을 넣은 것이 움직이게 하는 것에는 더 효과적인 것 같다. 그 자체가 재미 있는 것이니깐 말이다.

포켓몬고 덕분에 많이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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