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걸음 내딛기 전의 작은 시도

직장을 다니다가 자영업이나 작은 회사를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하는 창업 선배들의 이야기 중에 공통된 것들 중에는, 준비하고 나오라고는 것이다. 하려고하는 직종을 최소한 1년이상 실제로 일을 해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직장에서 밀려나거나, 취업을 못한 대졸자는 생계형 창업을 하게되는데, 젊은 사람이야 실패는 거름이 되겠지만, 40대 이상은 신용불량자까지 가는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자영업 창업후 3년이면 55,5%, 5년 후 70%가 폐업 한다고 한다.

해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직장을 나오면, 내 능력 보다는 조직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서비스나 사업을 한번도 안해보고,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으로 전격적으로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창업이나 직장내에서의 일이나, 거기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 있는 곳에서 준비를 하거나, 비슷한 것을 경험하거나 작게라도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던졌던 김대중 대통령은 이분과 관련된 책들을 읽어 보면 정말 준비된 분 같고, 노무현 대통령이 <운명이다> 라는 책의 쓴 한구절을 봐도 실험을 해보고 준비를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해양 수산수 장관으로서 일을 얼마나 잘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국가기관을 운영할때 꼭 따라야할 기본 원리를 여기서 시험해 보았고 결과가 그리 나빠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중 대통령이 되었을때 내세웠던 국정운영이 기본 원칙들을 나는 해양수산부에서 다듬었다. 자율과 분권, 투명과 공정, 부단한 학습과 지식의 공유 같은 것들이었다. (운명이다 171쪽)

나도 사람들을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살기 위한 도구를 만들기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HCI, 리서치, 기획, 사업, 경영 등의 공부를 하는 과정을 그렸고 그 그림대로 살아온 것 같다. 하드웨어를 해보는 것은 계획에 비해 10년이나 늦은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런대로 내 기준의 준비와 실행의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 생애를 살기 위해서는 또 새롭게 배워야 한다

나이가 어릴 수록 재지 않고 실패건 성공이건 해보는 것이 나이든 사람에 비해 좋은 방법일 것 같고, 불확실성을 줄이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큰 걸음을 내딛기 전에 준비하고 작게 해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이런 방식은 살아가는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나 제품을 만드는 방식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소위 LEAN 개발 방법론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특히 모바일 상황이 되면서 밝혀진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고, 계속 사람들의 행동이나 태도나 시장이 변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큰 걸음을 가기 전의 작은 시도들을 통한 배움, 다 알 것 같지만 해보지 않으면 꺠닫지 못하는 세상의 이치 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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