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시 버스 번호 표시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줄 지어 서 있는 경우에 버스 번호를 확인하려고 버스들을 확인하면서  뛰어갔던 적이  있었다.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봤다면 문제가 없지만 여러대 버스가 한번에 들어와서 서는 경우에는 버스까지 가서 확인해야 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잠깐 생각해 봤지만 해결책은 못 찾았던 기억이 있다.

어느날  버스에서 내려서 걷다가 버스 앞쪽 문에 버스의 번호가 팻말처럼 세워져 있는 것을 보았다.

문득, 아!  이러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해 놓으니 버스가 길게 세워져 있어도 버스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걷다가 멈춰서 얼른 사진을 찍었다.

버스번호

잠깐 서서 보니, 앞쪽 버스문이 닫히면 버스 번호 팻말이 자동으로 닫혔다.

 

버스번호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참 감사한 일이다.

예전에 잠깐 고민했던 문제였는데 누가 이렇게 쉽게 풀었는지 참.

 

 

또 하나, 동작하는 방식이다.

특허가 있는지 잠깐 살펴 보았는데 못 찾았다.

버스문이 열리면 기계적으로 버스번호가 달린 팻말이 버스옆으로 나오게 되고, 문을 닫히면 팻말이 접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2개 이상의 연속적 행동을 해야할때, 처음 행동으로 뒤 행동을 같이 하게하는 방식을 ‘한큐에’  라는 이름의 (이름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으로 만들었는데,

이 버스 푯말은 사람의 행동은 아니지만,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자동으로 버스번호 팻말이 보였다가 숨겨지는 동작을 하는 점이 재미 있다.  ‘자연스러운 자동’ 같은 디자인 패턴으로 이름 지어보면 어떨까 깊다.

이건 자동차문 충격방지 스폰지 가 문이 열릴때 나오고 닫힐때 숨겨지는 포드 자동차의 도어 엣지 방지기와 비슷하게 동작하는 것 같다.

 

기획자는 세상이 공부하는 곳이다. 일상에서 문제를 찾아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  평소에 문제를 인식하고 이론을 찾아서 적용해보고 다른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적용해보고 하는 것이 훈련이다. 이런 평소의 훈련은 실제 업무의 문제 해결시에 나오게 되는 것 같다.

 

 

추가

이 글을 포스팅 한 후 버스푯말이라고 했는데, 이게 돌출형 번호판이라고 특허와 기사를  킁킁님이 덧글로 알려주셨고, 트위터에서 @taewooke 님이 알려주셨다.(감사합니다 꾸벅)

‘버스용 돌출형 번호판’ 이라는 이름의 동아운수 임진욱 사장의 특허이다.  기사를 보니 타요버스를 만드신 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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