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빌려 준 책을 잃어 버렸을 때는 어떤 말로 사과?

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 가는 우리 아이 를 가르치면 아내가 웃으면서 문제 하나를 보여주었습니다.

문제: 친구가 빌려 준 책을 잃어 버렸을 때는 어떤 말로 사과를 하는 것이 좋은가요?

몇번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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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그러는데 우리 아이는 이 문제를 틀렸답니다.

우리 아이가 고른 답은 3번. “치사하게 안 줄까봐 그러니?”

크크 …

예전에 초등학교 학생들의 엽기적인 답변에 대한 것이 내용이 있었는데, 남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5살인가 6살때에도 엽기적인 답으로 온 가족을 웃겼는데,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우리 아이의 엽기적인 답이 또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사회의 보편적인 관습들을 모릅니다. 위와 같은 내용들이 관습인지 그 사회의 상식인지 어떤 것이 정확한 용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이 보면 당연한 것 같은 것에 대해서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답을 선택하곤 합니다. 그래서 가끔 엄마들은 “우리 아이는 천재야!” 하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 영어나 국어 문제에서 이런 유형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문제를 틀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내 생각을 선택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것 같은 것을 고르자” 였습니다.

어른인 된 사람중에서도 자기세계가 강한 사람은 이런 종류의 질문에 아이와 같은 답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나쁜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것일까요?

지켜야 하는 사회규범, 뭐 이런 것을 제외하고는 획일된 사고를 벗어나게 해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한 것 같은 것을 당연하게 보지 않는 눈. 이런 것이 혁신 적인 아이디어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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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것과 틀린 것은 다르다.”

    머리로는 잘 이해되는 이 개념도 막상 아이를 낳아서 교육하는 입장에 서게 되면 어디까지를 반드시 동의해야 하는 도덕이고, 어디까지가 너만의 개성이며 사회적 통념에 스스로를 옭아맬 필요는 없다고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가 보기에는 멍청해서 틀렸다 할 문제를
    아이의 시각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시는 걸 보면서 감동받았어요.

    좋은 아이, 좋은 부모이시네요.

    아이도 튼튼하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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