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노트북을 위한 안전우편봉투

스티브잡스가 신제품을 어떻게 최초로 보여주는 지에 대한  방법은 참 재미 있습니다. 이번 맥월드 2008에서 스티브잡스는 맥북에어(macbook air)라는 이름의 슬림형 노트북을 우편봉투에서 꺼내면서 선보였습니다.

노란색 우편 봉투, 낯설지 않더니…

노란색 우편 봉투 속에서 꺼내는 노트북을 보며서 “야! 바로 저렇게 하는 거야! 이런게 마케팅이야!” 하고 탄성을 질렀지만 어쩐지 그 모습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1999년에 1.3Kg 짜리 도시바 portege 3110ct 라는 B5 크기의 서브노트북을 사용했했었데, 마땅한 가방이 없어서 제 서브노트북을 노란 항공우편 봉투에 넣어서 다녔거든요.

케이스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문방구에서 노란색 안전우편봉투를 보았는데, 노트북이 B5 종이 크기 만큼 한데, 맞는 우편 봉투가 있었고,  봉투안에는 뾱뾱이가 들어 있어서 서브 노트북 케이스로 딱! 이었습니다.

(안전우편봉투 사진출처)

키노트에서 스티브잡스가 보여준 일반 종이 봉투에 노트북을 넣으면 꽝되겠죠. 저 처럼 안에 뾱뾱이가 있는 우편 봉투를 사용해야 합니다. 봉투가 너덜너덜해 질때 까지 사용했었는데, 가방안에 넣어가지고 다닐때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방에서 노란색 우편봉투를 꺼내고 그 안에서 노트북을 꺼내면 사람들이 놀라곤 했죠^^

이 봉투를 AirMail 이라는 이름으로판다고 하네요. 저 처럼 문방구에서 안에 뾱뾱이가 들어 있는 안전우편 봉투를 사면되는데…

사람들이 얇은 서브노트북을 저 처럼 안전우편봉투에 넣고 다닐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관심있는 것은 스티브잡스는 새 제품을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방법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저 처럼 봉투에 노트북을 넣어 다니던 사람도 제품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사용하려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제가 신제품을 보여주는 일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처음 부터 사람들이 처음 제품을 보게 되게 할까? 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눈에만 보일 것입니다.

새 제품을 만들면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알릴 수 있게 해줄까를 고민할 때 이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우편봉투를 스티브잡스처럼 얇고 가벼운 서브노트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저 처럼 안전우편봉투를 서브노트북을 가방속에 넣고 다닐때의 용도로 용도변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내기 위해서는 대단히 엉뚱한 사람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이라면 리서치를 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해야 합니다. 물론 제대로 리서치를 해야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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