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칼날을 세우고 있을 수는 없다

제품 개발에는 리서치, 마케팅, 상품기획, 인터렉션 설계, 시각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여러 기능들이 있고, 이 기능에 맞게 사람들의 역할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각 역할들은 구성 요소임과 동시에 서로 맞물려 있고 궁극적인 산출물인 제품이라는 것, 그리고 시장 점유율, 수익이라는 것이 같습니다.

각 역할은 자기 역할에 전문성 있게 해야 하지만 동시에 궁극적인 목적도 봐야 합니다.

래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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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왜 나는 일을 할때 힘이 드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리서치를 할때 리서치 자체만이 아니라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하고 그것을 위한 것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여러 역할들의 내용까지도 다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규제품을 만들거나 개편을 할때 핵심평가지수가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어떤 것을 알아보야 하는지, 그래서 누가 무엇을 해야 하고, 이게 나오면 너는 무엇을 하고, 심지어는 일정을 두고 각자의 산출물 일정까지도 챙깁니다. 이런 짓을 하니 피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리서치가 들어가면 애매모호한 아이디어나 비지니스 계획이 구체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서치 결과가 아니라 리서치를 위해서 비지니스 자체나 아이디어 자체에 대한 요구사항 수집 및 분석 단계을 하면서 구체화 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그 팀의 성과 지수를 잡게 하기도 하고, 필요한 사람들을 다 불러서 해결 방안을 논의 하기도 하고, 데이타를 기반으로 경영진들과 제품팀을 연계시켜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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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잘 조직화되어있지 않고, 프로세스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조직에서는 매번 처음 부터 얘기를 해야 합니다. 아마 제품을 어떻게 기획하고 설계하고,오픈하고 마케팅하고, 측정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리고 수 많은 제품 전략이나 사례들을 얘기하고 그 가운데서 언제 무엇을 리서치하자고 합니다.

바로 이점이 내가 리서치를 할 때 힘이 들고 피곤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리서치를 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제품 기획, 마케팅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가 제 접근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서치팀은 리서치 뿐만 아니라 제품 기획,인터렉션 설계, 시각 디자인, 마케팅, 경영활동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주 피곤한 직업입니다.

아마도 저는 사원 주제에 사장처럼 일하고, 우리 모두 각자가 CEO 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조직분위기 자체가 이렇게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사실 간단하게 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거 왜 이렇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잘 프로세스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쓸데 없는 것을 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고, 돈쓰고 회사 망하게 되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조직이 리서치를 하지 않았을 때의 일이기도 합니다.

매번 미팅을 할 때 마다 강의 아닌 강의를 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자기 역할을 100이라면 혼자만 하는 일이라면 100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같이 일을 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면 역할이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80~90을 하고 나머지는 다른 역할과의 협업을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또 지가 알면 얼마나 잘 알겠습니까? 그러나 이에 대한 보상도 없고, 그 성과도 크지 않고, 그것이 그냥 열정만으로 유지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yoda 가 해준 말이 딱인 것 같습니다.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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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칼날을 세우고 있을 수는 없다”

문득, 올해는 잘난척 그만하고, 다른 사람한테서 배우려는 태도로 임해야 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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