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40~50대와 사극

젊은 스타배우는 20~30대에 주인공을 맡았겠지만,  40대가 되면 ‘삼촌, 아버지, 아저씨’ 역할이 주어지게 된다고 한다.

20~30대의 잘나가던 젊은때로 기억되고 싶겠지만, 현실은 먹고 살아야 하니 삼촌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배우들이 나이를 들면서 그 나이에 어울리는 연기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멋진 일이기도 할 것이다.

SBS 힐링캠프의 ‘최수종, 이덕화’ 편에서 재미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대물에서는 나이가 들면 아무리 스타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그 나이에 맞는 배역을 하게 된다고 한다.

사극은 그 시대의 역할을 하게되고 분장을 하게 되니 현대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덕화씨는 사극은 분장이나 의상등이 너무 힘들어서 현대물보다 출연료를 3배는 더 줘야 한다고 우스개소리 처럼 이야기 한다.

재미 있는것은 최수종 씨이다. 62년생이다.  그런데 현대물보다는 그 힘들다는 사극을 많이 했다.

나이에 맞는 역할을 놓치면 안된다는 이덕화 씨의 조언에 따라 하다 보니 사극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40대와 50대를 현대물도 했지만 사극을 하면서 자기 나이에 맞는 삼촌, 아저씨, 아버지 역할을 별로 하지 않은 것 같다.

이덕화씨가 52년생이니 10년차이 이지만,  이덕화씨는 사극도 하지만 현대물에서 나이가 많은 역할로 나온다.  최수종 씨는 이제 아버지 역할을 할지 고민이 될 것이라고 이덕화씨는 말한다. 

사람은 나이가 든다. 배우도 나이가 들고, 자기 나이에 맞는 배역을 찾게 마련이다.  주인공은 젊은 나이가 많고, 나이들수록 조연급이 많다. 

직업 관점에서 봤을때, 젊었을때 스타배우의 40~50대는 사극에 있지 않나 싶다.

지금 갑자기 사극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최수종씨 처럼 젊었을때 이미 사극에서 자리를 잡았을때,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젊었을때에 맞는 장르가 있고, 나이가 들었을때의 장르나 역할이 있다.   그러나 직업인으로서 밥벌이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보면, 배우 입장에서 사극은 젊었을때의 청춘 스타이미지를 유지한채로 나이를 먹어도 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 가 싶다.

물론 최수종씨 한명의 판단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40~50대의 직업인은 그 간 해오던 것에서 밀리거나 연속성있게 못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는 나이라는 측면에서 볼때는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긴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그 때에 맞는 삶을 살고, 다음 때를 고민하고 그 때의 그자리가 아니라면 다른 준비를 해야 하는 것 같다.  돈버는 가게는, 가장 잘 벌때 가게를 팔고 새로운 가계를 한다는 애기를 들은 것 같다. 항상 좋을 수는 없으니 잘 나갈때 내려오거나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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