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비지니스, 섬이 겁나 크면 섬이 아니다

CES 아시아 2015 를 보러 상하이에 갔다 왔다.

상하이에 와서 호텔까지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 구글맵을 켜고 검색을 했다. 근데 뜨지가 않는다.

네트웍을 확인 하고, 되는지 보려고 사파리를 켜서 주소창에 키워드를 넣고 검색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사이트가 없는 것 같은 오류가 난다. 근데. 사파리로 네이버는 접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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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전히 구글,페이스북, 트위터가 되지 않은 중국 

중국에서는 정부가 체제유지를 위해 온라인 검열을 하는데 협조하지 않은 구글과 페이스북 , 그리고 트위터 등의 접속을 막았다고 하는 것이 실감이 났다.

우리나라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음란이나 불법 사이트의  접속을 막는데,그런 사이트에 접속할때에 뭐라고 표시가 되고 접속이 되지 않는데,  중국은 그냥 네트워크 오류가 나서 날 뿐이다. 

호텔방에 와보니 wifi 가 되는데, 안내문을 보니 아래와 같이 구글 서비스들이 안되고, 페이스북, 트위터, CNN, BBC 들이 안된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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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중국에서의 기회  

트위터나 유튜브등은 뭐 안쓸수도 있지만, gmail 과 구글 지도를 몼 쓰는 것은 너무 불편했다.

연락을 해야하고, 어디를 다녀야 하는데, 중국에서는 네이버 지도와 다음지도를 쓸수 없으니 말이다.

애플 지도는 막히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의 수도인 서울도 3D지도가 안되는데, 상하이는 3D지도가 되었다. 턴바이턴 길안내는 물론이고 말이다.  역에서 호텔까지 걸어가는데 도보 턴바이턴이 꽤 정확한 느낌이었다.

apple map 3d shanghai

다만 애플 지도는 대중교통 안내가 없어서 어디를 갈때에 버스나 지하철 정보를 볼 수는 없었다.  다행히 일행중에 중국어를 할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바이두 지도앱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런 중국의 시장이 규모도 규모지만, 서비스적으로도 이런 상황이라면,

애플 개발자 포럼이 중국을 겨냥하고, 팀 쿡이 중국에서 보이는 등 애플이 중국에 대해서 얼마나 우선순위를 높였는지 알수 있을것 같다.

 

섬이 겁나 크면 섬이 아니다  

중국정부가 체제 유지를 위한 인터넷 검열을 이유로 글로벌 1등 서비스들의 중국내 사용을 막아 스스로 섬이 되었다.

섬이라면 고립되어 있으니 안 좋은 느낌인데, 중국은 다른 것 같다.

이렇게 큰 시장이 섬일리가 없다. 대륙이다.

인터넷에서의 이 섬은,  결과적으로 중국내 인터넷 비지니스가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고, 그렇게 큰 바이두나 텐센트가 오히려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텐센트는 이미 다음카카오의 3대 주주이고, 여기저기 한국에서도 이미 투자자가 되어 있다. 

알리바바는 이베이와 경쟁을 해서 이겼으니 이 수혜를 받은 것은 아닌 것 같다.

화이는 스마트와치의 OS를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가 아닌 자체 개발을 한다고 했고, 지도 처럼 돈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들도, 자국 업체가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정부가 벌어주는 꼴이 되었다. 

로칼 서비스는 중국 정부의 비호아래에서 클 수 밖에 없다.

예전에 중국에 놀러갔을때에는 인터넷이 아예 안되어 그냥 오프라인 관광만 했었는데, 

인터넷이 되고 직접 상하이에서 4일동안 있어보니, 이런 정부의 가드닝이 바이두와 텐센트가 얼마나 성장할 수 밖에 없는지를 새삼 깨달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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