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년차별 능력과 기대

 

남이 주는 월급을 받으면서 직장을 다니면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년말이나 반기나 분기별로 성과 평가를 하게 된다.  그 평가를 기반으로 어떤 회사는 인센티브를 주기도 하고, 다음해의 연봉계약을 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인센티브를 받기고 하고, 어떤 사람은 연봉이 높기도 한데 왜 그런지 다들 생각해 봤을 것 같고, 자기마다의 생각이 생겼을 것 같은데, 나도 내 나름대로의 관점을 정리해 보았다.

요즘은 회사에서 근무한 년차가 적더라도 능력에 따라 직급이나 직책이 높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시간이 가면 어느정도 직급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직장에 들어와서 사람들은 일을 배우면서 능력이 올라가는 것 같다. 물론 시작점이 서로 다르다. 어떤 사람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시작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박사학위를 따고 시작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능력이 계속 올라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능력이 더 이상 잘 올라가지 않다가 천장이 있는 것 처럼 못올라가는 것 같기도 한다.

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사원, 대리때 업무 능력이 확 올라갔다가 과장되면서 한계치에 다다른것 같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20년이 넘어 부장이 되었어도  대리 과장때 보다는 아니겠지만 계속 업무 능력이 올라가는 것 같기도 한다.

이건 그 사람이 얼마나 공부를 하고,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물론 어떤 환경이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일이었는지,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조직이었는지에 따라 서도 달라질 것이다.

나는 어느 쯤에 와 있는 것일까…

능력과기대_2

 

사람마다 년차별로 능력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은 연봉이 높을 것일까?

생각해보니, 일반적으로 년차가 높아지만 업무 능력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월급도 더 많이 받는 것같다.  그런데 내 경험에따르면 사람마다 능력의 추이가 다른데, 회사의 기대는 이와 상관없이 그냥 계속 높아지는 것 같다.

내가 그린 그래프의 파란색은 년차에 따른 회사의 기대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도 잘 안돌고, 새로운 것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회사의 기대는 년차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기대는 높아진다.

사원인데 일을 잘 하면,  기대(해당 년차의 연봉)에 비해 업무성과가 좋으니 잘 한게 된다. 부장인데 (아래 직급보다 돈을 더 많이 받고) 업무 성과가 거기서 거기면 성과가 낮게 된다.

즉, 기대 대비 업무성과의 판단 인 것 같다.  기대 = 밥값(연봉) 인 것 같다.

이 논리라면, 인센티브는 결국  기대(밥값)을 얼마나 넘었는냐가 되는 것 같다.  매출 1000억 달성하라고 했는데, 1000억 달성하면 기대 대비 만족이다. 그럼 평균이고, 2000억 달성하면 잘한게 된다. 기대대비 잘했으니깐.  물론 목표가 얼마나 도전적인 것이냐 따라 판단 기준을 달라질 것이겠지만.

기대 대비 결과가 포인트 같다.

능력과기대_1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년차가 높아질 수록 기대는 높아지니 그에 맞춰야한다. 안그러면 밥값을 못하게 된다.  그럴려면 업무 성과를 내야 하고, 업무 능력을 올려야 한다.  그런데, 경험상 능력은 계속 올라가지 못하니….   회사는 40대 중반 이후에 사람을 밀어내게 되는 것은 아니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고객만족경영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논문들을 읽어 보면 결국 고객만족경영에서 관리 할 수 있는 부분은 기대관리하고 한다.  주식회사들이 매출이나 영업이익도 투자자의 기대를 관리하는 것 처럼 월급쟁이 직원들도 기대를 관리해야 하는 것같다.

월급쟁이로서 살아가는 것이 자영업자에 비해 훨씬 쉬워보이지만,  월급쟁이는 성과를 내는 몹값으로 돈을 받는 형태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의 기대와, 내 능력과 업무성과 사이 갭이 발생하는 구조인 것 같다.  암튼, 나이가 많이 들 수록 월급쟁이를 계속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 같다. 어느 한계치에서는 더 이상 월급이 인상되지 않게 되고,  상대적으로 자녀가 고등학생, 대학생이라 돈이 많이 들어가는 때라면 인센티브가 아니라 월급만 나와도 감사하고, 월급이 인상이 안되도 주기만 해도 감사하게 되는 때가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계속 월급쟁이를 하려면, 기대 만큼의 역할과 자리를 잡아가야 하는 모양이다. 신입사원때의 직장 선배님들이  요즘 하시는 말씀이 그렇다. 어느 나이때에는 부장을 하고, 이사를 하고, 상무를 하고, 전무를 하고, 사장을 하고… 그러다가 점점 작은 규모의 월급 사장을 하게 되고…

월급쟁이로, 노예로, 책상머리 앞에서만 일한 사람이 바로 자영업이나 회사를 꾸리면 거의 실패하니..  남의일 해주면서 계속 가다가 월급 사장까지….

이렇게 하기 위해 유치원때부터 공부, 공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시간 축에서 각자 어느 시점인지 다 다르겠지만, 월급쟁이의 라이프사이클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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