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액티비티 트래킹

우리집 반려견인 ‘짱’은 정말 안움직인다.   우리집에 처음 왔을때에 비해 몸도 많이 야윈것 같다.

시골 같으면 활동 범위가 넓어서 활동이 많겠지만, 도심속에서는 집에만 있고, 그나마 산책을 시키는 정도가 활동하는 시간 인데, 매일 산책을 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는 있지만 자주 그렇지는 못하다.

짱이 뭐하는지 보면 거의 이 자세로 있다^^

 

얼마나 움직이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액티비티 트래커를 채워보기로 했다.

내가 차고 있는 조본업을 채우기에는 모양이 적절하지 않아 미밴드를 채웠다.

미밴드의 손목 스트랩은 작아서 줄을 더 연결해서 목에 걸었다.

그리고 앱에서 밴드의 위치를 손이 아니라 목으로 변경했다. 아이폰용 미밴드에는 없지만, 안드로용 앱의 밴드위치에 목이 있다.  이거 하다가 알았는데, 한개의 미밴드에 안드로이드과 아이폰앱을 같이 사용할 수 있었다. 아이폰끼리는 한개로는 안됐지만.

 

 

우리 짱이의 하루 걸음 수는?

대단하시다. 1,069 걸음이다.

어떤 날은 869 걸음도 나왔다.

목에 미밴드를 채우고 아이와 같이 산책을 시키면서, 우리 아이가 관찰하더니 하는 말이

짱이는 우리랑 걷는 것이 다른 것같다고 한다.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걷는데, 짱이는 타닥타닥 걷는다.  한번에 한 걸음 횟수가 나오겠지만 발이 4개이니 걸음 수는 더 많이 나올 것 같다.

물론 걸음 수 인식하는 것도 사람과 개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밴드의 위치를 목으로 했으니 팔 보다는 사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우리 짱이가 실제로 몇걸음 걸었는지 세볼까 하다가 포기했다. 네발로 걸으니 걸음 수를 세기가 어려웠다.

이동한 거리도 699미터인데, 사람의 보폭 기준일 테니 개와는 다를 것이다.

 

그럼 잠잔 시간은?

헉 12시간 45분이다.  근데 아침에 보면 8시간으로 나왔는데, 밤에 보니 더 자는 것으로 나왔다.

걸음 수도 그렇고 수면도 그렇고, 미핏은 데이타 인식이 확정이 아니라 시간이 경과하면서도 변하는것 같다.

8시간 잠잤다고 했지만, 계속 안움직이면 더 잠잔 것으로 인식하는 모양이다. 물론 잠이 든 것과 깬 것의 어떻게 명확하게 구별하는지가 관건이겠지만 말이다.

물론 사람과 개의 수면이 달라서 이런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족들이 이 걸음 숫자를 보더니 간식을 줄때에 여러 훈련을 시키는데, 더 운동시킨다고 간식을 미끼로 달리게 하고,

일부러 산책을 시키기도 한다.

집에와서 확인을 해보니 2,272걸음이다. 물어보니 걸음 수 확인해보고 산책을 시켰다고 한다.

뭔가를 하려면, 우선 현재를 알아야 한다.

정성적으로 관찰한 짱이가 얼마나 움직이는지는  짱에게 액티비티 트래커를 채워서 정량적으로 알아냈고,

이미 짱이 얼마나 움직이지 않은지 알았지만, 이 숫자를 보니 더 실감이 났고, 그 걸음 숫자를 올리기 위해서 가족들은 짱이를 운동시키고 있다.

정성 vs. 정량에서 정량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인 것 같다.

짱이에게 액티비티 트래커를 채워서 얼마나 활동하는지 알아내고, 더 운동시키는 것을 해보면서 느낀 또 하나는,  

애완동물 또는 반려동물에게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많이 쏟는지,  반려동물의 운동을 위해서 정말 액티비티 트래커를 채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내가 이럴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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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랭

    ㅎㅎㅎㅎ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