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는 이유

학생은 왜 공부를 해야 할까?

난 직장을 다니면서도 계속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건 공부일까?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을 해 왔는데, 아이에게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얘기를 해주려다 보니 다시 정리를 해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에게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는 이렇게 얘기해 주었다.

 

1. 공부는 학교공부만이 아니라 세상을 알아가기 위함이다. 

역사, 철학, 사회 과학등등 수천년 동안 사람들이 해 놓은것을 공부하고, 하나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지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학교 공부는 그중 하나일 뿐이니 역사나 철학, 문학 등을 읽고 고민해야 한다.

 

2. 학교 공부가 가장 쉽다. 학교 공부는 유혹을 참는 자가 이긴다 

머리가 그만그만하면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사람이  성적이 나오게 되어 있다. 여기에 좋은 선생님이나 쪽집게 과외를 하면 더 잘나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청소년때에는 사춘기가 와서 반항도 하고, 놀고 싶고, 게임이나 농구하고 싶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다는 등등의 유혹이 많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유혹을 이기고 공부를 했으니, 회사에 가서도 농땡이 안부리고 일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청소년 시기의 머리와 인성은 도화지와 같다. 이때에 학교 공부이건 역사니 인생 공부이건간에 하면 바로 바로 그려지고 흡수가 된다.   어른이 되어 공부를 하려면 돌에 새기는 것처럼 잘 안외워지고 이해가 안간다.

철학이나 수학 같은 공부를 하면 처음에는 자전거 바퀴를 처음 굴릴때 처럼 잘 안굴러가지만, 참고 하다보면 자전거 패달을 조금만 돌려도 바퀴가 굴러가는 것처럼 속도가 붙게 된다.  보통은 초기에 바퀴를 굴리는 것을 참지 못해서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유혹을 참는 것도 공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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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 하고 싶은것이 없다면 일단 학교 공부를 잘 해 놓고 본다 

인생에서 배우는 때인 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중심으로 세상공부를 하는 것이 학교공부인데, 사실은, 학교공부는 세상에서 편의상 어떤 사람을 쓸지를 판별하기 위해서 편의상 놓은 제도이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미국 공립학교 교육과정이라는 얘기가 있다. 미국공립학교 교육과정은 기술자 정도만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래서 어렸을 부터 우리는 철학 같은 것을 배우지 않는다.

그나마 학교공부가 공부중 가장 쉬운 공부이다.
내가 대학교에 갔을때 독서관에 가서 영문법좀 찾아보려고 간적이 있다. 거기서 너무나 놀라운 것을 보았다. “school grammer” 언어는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학생들이 쉽게 배우기 위해 범위를 좁혀 놓았다는 것이다. 완전히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또 하나, 네가 얼마나 잘났는지 입증하고 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학교 공부를 잘 해놓고 보는 것이다.  학교 공부는  사람을 평가하기 위한 편의상 만든 것이다.

요즘은 80세 까지도 살아야 하는데,  20년 공부하고 20년 직장다니고 짤려서 나머지 40년을 더 살아야 하고 경제 생활까지 해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게 생계도되고 후회도 안된다면 학교는 다니지 말고 그걸 한다.

그러나 만약 하고 싶은것이 명확하지 않다면 일단 학교공부는 잘 해 놓고 본다. 그래야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때,  할 수 있는 자격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인생을 통해 계속 할 확신이 든다면 당장 학교를 그만둬도 된다.

네 자식은 뭐하니와 같은 사회적 평판을 스스로와 부모가 감당만하면 된다.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대학교를 꼭 다닌다고 인생이 행복하다고 말할수는 없다. 물론 안하는 것 보다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가지않아서 갖지 못하는 것들이 많겠지만 그래봤자 사회적 기준일 뿐이고 그 정도의 지능이 좀 부족해 보일 수 있을 뿐이다.  국민들이 다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행복할까?

 

4. 공부를 통해 내가 뭘 좋아 하는지를 찾는다 

학교 공부를 통해 내가 어떤 학문을 좋아하는지 찾는다. 그리고 대학에 가서는 좋아 하는 학문을 좀더 깊이 하고, 대학원에 가서는 더더 깊이 ,박사과정을 통해 더더더 깊이 한다.

좋아 하게 되면 더 알고 싶어진다고 한다. 이건 강신주 박사가 어느 고등학교에 가서 강의한 “공부는 왜 하는가? 를 추천한다.
강신주의 공부를 왜 하는가 1부

강신주의 공부를 왜 하는가 2부

 

5. 공부는 앎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이다

노는 것은 농구나 컴퓨터게임도 있지만, 지적인 유희도 노는 것이다.

대학원때 지도교수는 지적 유희를 하라고 얘기했지만, 꼭 어려운 논문을 읽고 책을 읽는 것만이 지적유희는 아닌 것 같다.  궁금한 것을 알아것도 지적유희인 것 같다.

 

 

6.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일본 드라마인 <공신>에서 그런다. 똑똑한 소수의 사람들은 세상의 룰을 만들고 나머지는 이를 따라 착취 당하기도 하는 구조이니, 공부를 해서 똑똑해져야 한다. 최소한 세상을 바로 볼 수는 있어야 한다.

뉴스를 읽거나 보면서, 왜 지금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진짜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일본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에서 변호사가 나와서 일장 연설을 한다. 세상은 머리 좋은 놈들이 자기 상황에 맞게 만들어졌다는 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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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세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수천년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100년도 안되는 인생을 살면서, 그동안 사람들이 해놓은것을 공부한 다음에 뭔가를 발견하거나 발명하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여를 했다.

특히 인문학이 어려운 이유가 예수가 태어나기 이전인 BC 시대의 내용이 아직도 유효하니, 이런 것들을다 공부해야 비로서 내가 가치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 우리 방에 있는 에어콘, 창문, 의자, 컴퓨터도 예전에는 없었지만 수 많은 사람들 중에 누군가에 의해 지금 우리가 쓸 수 있게 되었다.

뭔가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없던것이나 있던 것을 더 잘하게 해야 하니, 이걸 하려면 다른 사람이 한 것을 먼저 배워야 한다. 우리 아이가 아이디어라고 가져온 것은 브라운관 원리나 LED원리였는데, 이미 누군가가 다 한것이다. 이걸 처음 부터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좋지만, 공부를 했다면 더 깊이 더 빨리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갈수 있다.

왔다가는 인생에서 그냥 그냥 보낼 수도 있지만, 뭔가 다른 사람에게 이바지할 수 있으면 더 좋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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