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공개채팅방이다

트위터는 뭘까?

내게 트위터(twitter)는 길거리에 서서 고함치는 독백이다 , 트위터는 140글자의 자기표현이다. 정보를 전달하고 전달받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최신의 뉴스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치인이나 기업은 트위터를 소통의 채널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고, 그냥 노는 곳이기도 하다.

문득, 하이텔 , 천리안, 나우누리 시절의 채팅방이 생각났다. 그리고 90년대 후반의 CGI 나 자바로되어 아무나 들어가서 채팅을 하던 그런 채팅방도 생각났다.

내게 트위터는 게시판같은 공개된 채팅방이기도 하다. 아무나 볼 수 있는 개방된 채팅방이고, 거기에 약간의 비동기화적인 게시판같은 채팅방이란 의미이다.

아무나 볼 수 있는 채팅방

채팅이 개방되어 있으니 아무나 볼 수 있다. 심지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비밀스러운것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 검열도 필요할지 모른다. 엿보기 좋아 하는 사람들은 글이 아닌 말같은 글에서 사생활 엿보기 재미를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

블로그에 기사나 논문처럼 쓰는 사람 말고 그냥 나 처럼 잡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 사람은 형식이 글이기는 하지만 말이랑 똑같다. 트위터의 트윗은 형식은 글이지만 말과 같으니 블로그의 글보다 더 말에 가깝다. 그러니 심각하게 곱씹거나 그러면 오히려 오해가 생길지도 모른다.

트위터 채팅

동기화와 비동기화는 같은 시간에 사람들이 같이 있어야 하냐 마냐로 구별할 수 있다. 동기화가 필요한 것이 채팅이나 메신저, 전화 같은 것이고, 비동기화의 대표적인 것이 게시판이나 이메일이다.

실시간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게시판같은

오늘 하루 무료 아이폰 어플을 알기 위해서 특정 트위터를 볼 수도 있고, 유명인이 뭐라고 하는지를 들을 수도 있다. 내가 보고 싶을때 볼 수 있으니  게시판이나 이메일 처럼 비동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비동기라는 것의 기준인 동시간대에 존재하는 그 시간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조절하면 채팅으로 볼 수도 된다. 질문에 대한 답을 달거나 의견을 달거나가 연속되어지만 그게 게시판의 댓글이나 쓰레드 같은 형식이고, 일대 다의 채팅이 된다는 말이다.

물론, 채팅처럼 연속적으로 인터렉션을 할려면 나 한테 댓글을 단 것을 바로 알 수 있어야 하고, 여기에 응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트위터 웹은 내가 보기엔 정말로 사용하기 어려운 사이트이다. 댓글의 형태나 쓰레드의 깊이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물론 파이어폭스 플러그인을 깔거나 어플리케이션을 잘 선택하면 뭔 글에 대한 댓글인지 알 수 있다.

트위터에서 채팅처럼 휘발성 있는 대화를 할 수도 있다.  트위터에서 트윗을 휘발성있다고 정의했는지 아니면 시스템 부하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기 글은 200개 까지만 저장되는 것 같다.

트위터를 하면서 지금부터는 채팅방이야 라고 생각하면, 혼자서 나 뭐했어, 난 이렇게 생각해 라고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같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래서 해라체 보다는 합쇼체가 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있는 것을 첨부터 의식하게 되니깐 말이다.

나는 트위터에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고, 사람들이랑 수다를 떨기도하고, 좋은 정보를 남겨두기도 하고 얻기도 한다. 심심할때 이바구(?)를 풀때, 노가리를 까고 싶을때 트위터를 채팅처럼 써보자.

뭐로 생각하고 쓰느냐(컨셉)에 따라서 사용방법이 용도가 달라지는 법이다.

유명인중에서 영화배우 박중훈씨의 트위터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트위터 는 어떨때는 혼자말을 하시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 대부분은 채팅방이다.  아주 재미있고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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