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이란?


전략의 본질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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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많이 보는 용어중 하나가  ‘전략’ 이 아닐까 싶다. 경영전략, 정보전략,제품전략, 인사전략, 교육전략, 디자인 전략, 브랜드 전략 등등. 팀 이름도 전략을 붙이는 경우도 많다. 경영전략실, 인사전략실, 교육전략팀 등등.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전략’ 자가 들어간 팀에서 ‘전략’ 자가 들어간 문서를 만드는데 무슨무슨 ‘전략가’ 라는 호칭은 못 본것 같다.  CSO(Chief Strategy Officer) 라고 최고 전략가는 있는데 그냥 전략가는 없다. 그리고 우리말로도 CSO를 CSO라고 부르지 최고전략가라고 부르는것도 못본 것 같다.
전략이란 말을 붙이면  있어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전략이 뭐길래 회사에서는 그렇게 전략이란 단어를 못 붙여서 안달일까?

전략의 역사

경영에서의 전략은 마이클포터가  경쟁전략(Competitive Strategy) 개념을 경영에 도입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경영전략의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전략은 원래 군사 용어였다.
1810년에 ‘전략’ 이란 단어가 영어에 들어왔다고 하니 200년 밖에 안됐다.  ‘전술’이 1626년에 영어단어가 된 것에 비하면 꽤 늦게 들어온 셈이다.
재미있는 것중 하나는 우리가 아는 그 전략은 바로 나폴레옹의 성공을 설명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조미니의 전략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략은 바로 앙투안 조미니 남작이  1983년에 쓴  ‘전쟁 기술론(Summary of the Art of War)’ 이란 책에서 나온다. 이책은 군사 분야에서 유명해졌고, 그 것을 경영분야에서도 수용했다고 한다.
조미니의 전략 3단계를 간단히 얘기하면, 우리의 현재 위치를 이해하고, 그리고 나서 이동하고 싶은 위치를 결정하고, 그 다음 현재위치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위치까지 가기 위한 이동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즉, 현재,목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그후 여러 전쟁과 전투에서 클라우시제비츠의 전략을 수용한 패튼 장군과 같은 사람들에 비해 성공하지 못했다.나폴레옹의 직관 이란 책에 보면 여러 분야의 사례를 알 수 있다.

클라우제비치의 전략

조미니의 전략이 유명하지만 그 이전에 클라우제비치의 전략이 있었고, 그게 더 타당한 것 같다.
나폴레옹의 성공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을 당시, 나폴레옹에 패한 프러시시아 군대의 장교인 클라우제비치는 프라시아 군사학교에 돌아와 전략이론가가 되었다. 그는 나폴레옹의 전략을 연구해서 1832년에  ‘전쟁론’ 이란 책을 썼다. 이 책이 전략분야에서는 손꼽히는 책이라고 한다.

클라우제비치
(클라우제비치, 출처)


클라우제비츠가 나폴레옹을 통해 본 전략의 작동방식 4단계는 역사적사례, 냉철함, 섬광같은 통찰력, 결단력이다.
클라우제비츠의 전략은 현재의 상태를 알고,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까지 가기위한 방법이 아니라 통찰력이 큰 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7의감각 에서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제비치가 아닌 조미니의 전략 개념이 널리 퍼진 이유는 클라우제비치가 치밀한 독일어로 책을 썼다면 조미니는 프랑스어로 썼고, 1804년부터 1813년까지 나폴레옹의 군대에서 참모로 복무했기 때문에 자신이 나폴레옹의 성공 전략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었다고 주장해서인 모양이다.

전략이란?

 

전략은 목표와 전체에 대한 방법과 계획이 아니라 어떤 상황마다의 통찰

이 두가지 전략 개념을 보면 클라우제비치의 전략개념이 성공을 더 잘 설명해준다.
여러 전쟁과 여러 기업의 성공은 처음 부터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한게 아니라 어떤 상황마다 기존 경험으로부터 직관적인 전략을 찾아내 그것을 성공시켜 큰 성공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 일이 끝난 후 우리에게 하는 설명은 다르다. 그때 그때 마다 한게 아니라 처음 부터 계획해서 했다고 하는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전쟁사가 아니라 기업의 사례에서도 자세히 살펴보면 경쟁우위를 찾아내서 한게 아니라 , 목표를 설정해서 모든 것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 , 계속 그 분야에 대한 과거의 사례들을 보고 있다가 그 상황에서의 핵심적인 통찰을 찾아내고 그것을 해결하다가 또 그 상황에서 통찰를 내고 실행하다가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창업에 성공해서 작은 성공이던지 큰 성공을 한 사람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과적으로 봤을때 달성한 그 목표가 아니라, 다만  어떤 상황에서의 전략적 직관을 통해서 그 문제를 해결했고, 그러다가 결과적으로 큰 결과를 얻었음을 알 수 있다.
생각의 탄생이란 책에서 본 것 같은데, 우리는 어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좋아 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뉴턴의 사과나무나 아마존을 만든 이유가 여자친구의 캔디를 팔기 위해서라던가 등등 말이다.
경영 분야에서 마이클포터의 경쟁전략은 분석에 치중하지 어떻게 통찰을 내서 전략을 세우는 부분은 아주 약하다. 현재의 기업 환경이 경쟁상황을 보고 어떤 것이 경쟁우위가 될 것인지를 분석해서 그중 우위가 될만한것을 결정하는 것이 골자이다.
조미니의 현재와 목표, 그리고 가는 방법에 대한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전쟁을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 전략적 직관에 대한 부분에대한 언급이 한 페이지 정도 밖에 안된다.
이건 마치 과학적인 연구 방법이라는 것이  가설을 검증하는 여러 연구방법들은 잘 가르쳐주면서 어떻게 연구 아이디어를 얻어내고 연구에서 통찰을 찾아내는 것에 대한 교육은 체계적이지 않고 경험이나 도재식으로 하는 것봐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생각의 탄생 에 보면 여러 진일보한 성공은 목표를 계획하고 한게아니라, 검증에 집중해서가 아니라 클라우제비치의 전략처럼 꾸준한 역사적 사례나 노력, 그리고 아이디어 또는 우연을 통해서 그 상황에서의 통찰이나 해결책을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연이라고 하더라도 노력이 없으면 우연은 없고, 우연이 일어나도 볼 수 있는 눈이 없으면 볼 수 없다. 진일보는 그런 준비된 사람에게 잠깐 찾아오고 , 그런 전략적 직관이 작동을 할때 이뤄진다.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도용한다 에서도 보았지만 전략의 핵심은 섬광같은 통찰력이다.그리고 그것은 무작정 나오는 직관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로부터 나오고, 그것을 냉철하게 보고 결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언제 나올지 예상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신학자인 레인홀드 니부어(Reinhold Niebuhr)가 지은 기도문을 보면 나폴레옹의 직관, 즉 전략을 보여준다.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도록 평온함을 주시고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도록 용기를 주소서.
또한 그 두 가지의 차이를 분별하도록 지혜를 주소서.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속에서 자신이 아는 것을 적용해서 성공을 엮어내는 것이다.
패튼이 참모들에게 한 말도 이와 유사하다

“후대의 장군들은 상황에 맞는 작전을 세워야지 상황을 작전에 맞추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바로 거기에 위험이 있다.”
 

전략은 목표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보다는 상황에서의 통찰

조미니와 클라우제비치의 두 가지 전략의 원형에 대해서 장황하게 생각해 보았는데,  전략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목표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아니 아니라 상황 상황마다의 ‘통찰’ 이 아닌가 싶다.이를 윌리엄 더건은 전략적 직관이라고 부른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면, 조미니가 아니라 클우제비치의 전략이 맞는 것 같다.  큰 성공은 아주 작은 곳에서 시작되고, 그것은 미리 계획한것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들의 통찰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클라우제비츠의 전략적 직관 4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역사적 사례
2. 냉철함
3. 섬광 같은 통찰력
4. 결단력
클라우제비치의 전략은 효과적이지만, 문제는 그것들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고,이런 식의 전략적 직관은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아서 불안해보이고 계획적이지 않게 보여 전략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정이나 계획, 지도, 로드맵, 방향들을 알면 안심할 수 있는 것처럼 조미니식 전략은 우리를  안심시켜준다.

마치며

목표지점과 가는 길을 다 알려주는 전략은 우리를 안심시켜주지만 제대로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해본다. 주먹구구식으로 보이더라도 상황마다의 전략적 직관이 많은 성공을 가져다 주고 있으니 이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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