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팟터치와 개인보안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있으면 주변에서  써보자고 하는 경우가 많다.

맥주를 따라마시는 것 같은 흉내낼 수 있는 어플부터 시작해서 자동차 게임에 이르기 까지 이것저것을 갖고 놀게 많다.

그런데 나 처럼 아이팟터치를 PDA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좀 난감하다.  일정과 할일, 이메일, 연락처등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팟터치를 잃어 버렸을 경우 남감해진다.

iphone 3gs

휴대폰은 사람들이 늘 가지고 있으므로 친밀도가 높다.  그에 비해 아이팟터치는 게임기라는 이미지가 강하므로 휴대폰보다는 그사람과의 친밀도가 낮아서 잠깐 빌려서 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문제는 아이팟터치가 게임 뿐 아니라 이메일도 있어서 아이콘만 누르면 이메일을 볼 수 있고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휴대폰을 비밀번호로 잠근 사람들이 있다. 잃어 버렸을때 전화를 못하게 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사람이 문자 메시지를 못 보게 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메일인 경우에 개인 용도 뿐만 아니라 회사 이메일이라면 내용이 그대로 노출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그 계정으로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만약 아이팟터치를 잃어 버리면 일정과 연락처, 이메일이 그대로 남의손에 넘어갈 수도 있다. 만약 회사이메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개인보안 뿐만 아니라 회사의 보안에도 문제가 생긴다.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면서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라 이메일이나 일정, 할일, 연락처등을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써보는게 좋을 것 같다.

자동잠금 기능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비밀번호를 묻는 기능을 켜놓는 것이 좋다.

자동잠금

설정에 가서 암호잠금을 켬으로 하고, 자동잠금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암호가 틀렸을 경우 데이타를 다 지우는 옵션이 있다.  친구나 어린아이가 장난으로 비밀번호 입력을 시도할 경우에는 데이타가 다 날라갈 수 있으므로 난 이옵션을 켜지는 않았다.

어플 실행시 비밀번호 확인

개인보안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불편하지만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때 비밀번호를 물어봐주면 좋다. 어차피 보안은 평소에 불편해도 한번 터지만 골치아픈게 보안이다. 평소에 백업하는게 귀찮지만 1년에 한번이라도 파일이 깨지거나 모르고 지운 경우에는 백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가계부나 회계관련 아이폰용 어플중 어플자체에서 비밀번호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당연하겠지만 신용카드나 각종 웹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저장하는 어플들은 실행시 비밀번호를 물어보게 되어 있다.

애플은 익스체인지서버를 지원한다고 하면서 기업용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이메일 실행시에 비밀번호를 묻는 옵션은 없다.

lockdown

늘 그렇듯이 애플과 같은 제조사가 안해주면 3rd party 나 개인이 하면 된다. 그런데 애플이 만든 이메일이나 다른 어플들을 실행시킬때 비밀번호를 확인하게 하는 것은 3rd 파티 회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iPhone OS 레벨에서 해야 하는데 이걸 할려면 탈옥(Jailbreak)을 해야 한다.

Jailbreak을 한 후에 LockDown 이란 Cydia 어플을 설치하면 어플을 실행시 비밀번호를 지정할 수 있다. 아직 아이폰 OS 3.0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연락처나 일정, 할일은 모르겠지만 이메일에는 꼭 비밀번호 확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 LockDown 를 이용하면 모든 어플에 비밀번호를 걸 수 있으므로 아이들을 위해 게임에도 비밀번호를 걸어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폰/아이팟터치를 잃어 버리면

6월달에 선보인 아이폰 OS 3.0에는 mobileme 에 유료로 가입하면 잃어버렸을때 데이타를 모두 지우는 기능이 새로 생겼다.

휴대폰을 읽어버리면 통신사에 전화걸어서 정지신청을 하듯이 아이팟터치에서 이메일을 사용한 경우에는 터치를 잃어버리면 LockDown이 설정되지 않은 터치에서는 사용한 이메일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꿔놓아야 한다.

*

또 뭐가 있을까?

비밀번호를 통한 사용제한을 하는 것 이외에도 이메일에 SSL 사용이나 wi-fi 등에 대한 내용이 있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로 이메일을 사용한다면 최소한 이정도는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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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f

    불안하다 싶었지만서도,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거네요. 바로 암호 등록하고 암호잠금기능 켜놨습니다. ^^;

  • hof

    불안하다 싶었지만서도,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거네요. 바로 암호 등록하고 암호잠금기능 켜놨습니다. ^^;

  • 전 절대 안줘요 ^^;;;
    내 물건 남이 만지는게 싫기도 하지만.. 말씀하신 개인일정, 메일 등등 중요한 개인정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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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물건 남이 만지는게 싫기도 하지만.. 말씀하신 개인일정, 메일 등등 중요한 개인정보 때문에.

  • 터치를 회사 책상 위에서 충전하고는 하는데, 일전에 다른 사람이 “이게 뭐야?”하더니 만지작 거리더군요. 높은 분이 만지셔서 특별한 제제를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메일의 경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gmail 연동을 해 놓았는데.. 다른사람이 볼때의 아찔함이란… 그렇다고 아이들도 가끔 사용하는데 비밀번호를 걸어 놓을 수도 없구요….

    애플에서 몇몇 어플에만 비밀번호 연동이 될 수 있는 기능을 넣어주면 좋을 텐데 말이지요. ^^

  • 터치를 회사 책상 위에서 충전하고는 하는데, 일전에 다른 사람이 “이게 뭐야?”하더니 만지작 거리더군요. 높은 분이 만지셔서 특별한 제제를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메일의 경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gmail 연동을 해 놓았는데.. 다른사람이 볼때의 아찔함이란… 그렇다고 아이들도 가끔 사용하는데 비밀번호를 걸어 놓을 수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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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gback: Positive Think !! 지그시 반셔터를 누를 수 있는 여유()

  • 아이들이 게임한다고 자주 쓰기 때문에 비번을 안 걸어 놨는데, 늘 불안합니다. OS 차원에서 보안 기능이 더 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려 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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