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인터렉션 디자인은 UX (User Experience)가 아니다?

7월 26일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 강의 를 제의 받았고,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 강의를 했습니다.

처음 사내 다른 직원에게 전달 받은, 주최측이 제안한 제 발표 주제는 오피스 2007 UX 사례 발표 였습니다. 아마도 주최자가 제가 마소에 낸 오피스 2007 의 UI 에 대한 기사 를 봤거나, 아님 한국HCI연구회에서 발표 한 것을 본 모양입니다.

MS 직원도 아닌데 오피스 2007 UI 에 대해서 발표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유저 리서치에 대한 소개는 이미 어느 교수님이 발표하시는 것으로 된 것 같아서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에 대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주최측의 담당자로 부터 받은 답장은 의외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UX 에 대한 것이라서 디자인 컨퍼런스면 모를까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 주제는 좀 맞지 않는 것 같다"

으짜쓰끄나이~

그래서 주최측에서 정의하는 UX의 정의나 범위가 뭔지 모르겠지만, 발표 내용을 보니 HCI쪽의 UX 정의 같은데, 인터렉션 디자인은 디자~이너들의 인터렉티브 디자~인이 아니라 전통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나 발표 하라고 합니다.

 

이러니 제가 디자~인과 설계 라는 용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인터렉션 디자인은 설계 인데 말입니다.

 

 

미국 야후!의 UED팀의 사용자 경험

미국 야후! UED 에서 하는 Yahoo! Design Week 의 내용을 포스팅 했던 이유는 바로 ‘디자인’ 이 무엇인가, 또는 ‘사용자 경험’의 범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였습니다.

 

미국 야후!의 UED팀(사용자 경험 설계팀, User Experience Design)은 우리나라 회사 같으면 기획 조직과 디자~인 조직, 그리고 프로토타입핑 조직, 유저리서치를 포함해서 제품의 내용을 책임지는 팀입니다. 이것이 미국 야후! 가 생각하는 사용자 경험 설계 (User Experience Design) 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사용자 경험 또는 UX, UED 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와이프레임 정도를 그리는 인터렉션 설계자가 있기도 하고, 유저 리서치가 있는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의 인터렉션이나 제품 기획을 하는 그런 부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용자 경험 관련 부서는 기획 부서 보다는 디자~인 부서에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기업마다 사용자 경험 설계의 범위를 정하는 것에 따라서 조직과 역할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와 애자일 방법론

디자인이 디자인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것과 저 같은 디자인 비전공자가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있습니다. 어쩃거나 저는 우리나라에서 디자인은 제대로 디자인 취급을 못 받는 다는 것을 확실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을 개발하는 방법론이 있습니다. 디자인 학교에서 소프트웨어공학의 프로젝트 관리, 개발 모형들을 배울까요? 아니면 실무에서 개발 모형을 제품 전체로 확대시켜 그 오너쉽을 가지고 있을까요?

최근 몇년 사이 애자일 방법론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디자이너들이 주도적으로 관여하고 있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주도는 기획자나 프로그래머인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는 협업 정도인 것같습니다.

저는 제품 개발 방법론은 폭포수 모형이건 XP건 애자일어건 간에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엔지니어만의 이슈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애자일 방법론이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적인 접근이 아니라 무엇하는 제품인가, 어떻게 사용하게 할 것인가 까지 포함하는 제품 개발방법론이라면 바로 그 제품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주도적으로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제품 전체에 대한 책임자는 있을 것이고 그 제품이 무엇하는 것이고 어떻게 될 것인지를 만드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만들것인가의 내용에 대한 부분을 기획, 마케팅이 가져가면서 요즘 프로그래머들이 접근하는 소프트웨어 방법론은 이제 제품의 내용 전체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 것인가만 다루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은 제품의 내용이 아니라 컴퓨터 기술을 갖고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것으로 축소되는 것이죠.

디자이너가 제품 개발 방법론에 관여하지 않는 것은 제품과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많은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하지 않고 디자~인을 하고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런다고 대학교의 디자인과에서 프로젝트 관리나 애자일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디자인한다

하버트 A 싸이먼은 ‘사람들은 누구나 디자인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자기 방을 이렇게 꾸미고 싶어하고, 이런것을 해주는 물건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생각을 맘에 안들어 하는 디자이너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디자이너는 아마도 디자~인을 하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인터렉션 디자이너 채용

웹 사이트를 디자인 하는 것이 어떤 목적의 어떤 내용과 기능을 담고, 어떻게 사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포토샵으로 어떻게 보여지기 할 것이가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아닌 가 싶습니다. 그러니 웹 기획이란 말도 나온 것도 같구요.

UI 디자인을 UI 기획이라고 부른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터렉션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받는 이력서의 99%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 한다. 디자~인 학교를 어디 나왔다. 어떤 디자~인을 했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웹 디자이너들이 지원한 것은 아무래도 인터렉션 디자인의 ‘디자인’ 때문이 아닌 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는 안들지만 ‘인포케이션 아케텍트’로 채용 공고를 바꾸었습니다.

이번에는 삼성 SDS나 LG-CNS 같은 회사의 시스템 아키텍터가 지원을 했습니다. 내용은 같고 타이틀만 바꿨을 뿐인데 말입니다. 그냥 UI 기획으로 할 것 그랬나 봅니다.

 

디자인은 설계가 아니라 디자~인이다?

아무래도 제 생각에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인을 디자~인이다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렉션 디자인은 디자~인이 아니라 ‘설계’  라고 얘기하는 것 처럼 과연 디자인은  디자인 일까 설계  일까요?

 

 

디자인을 설계나 기획아라고 써야 할까?

 

저는 디자인이란 말을 좋아 하지만 점점 디자인을 디자~인으로 생각하는 디자이너와 그것을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멋진 말인데, 정말 디자인을 설계나 기획이라고 써야 할까요?

그럼 이렇게 될 텐데…

  • UI 디자인 vs. UI 기획, UI 설계
  • 상품 디자인 vs. 상품 기획
  • 웹 디자인 vs. 웹 기획
  • 인터렉션 디자인 vs. 인터렉션 설계
  • 리서치 디자인 vs. 리서치 설계

어쨰 다른 말 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정말 디자인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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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저도 매일 같이 생각하는 주제네요… 결론은 없는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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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뚤레양

    UX 디자~인이 아닌 디자인을 하는 사람으로써 100% 동감하고 갑니다. 골수 엔지니어조차 User Interface라는 용어를 왕왕 사용하며 제품과 사용자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몸담고 있다는 있는 사람들 조차 내가 뭘 하는지, 내 역할은 무엇인지 여전히 헤깔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말대로, 남들은 하나만 하는 기획, 디자~인, 프로토타입핑, 유저리서치 까지 다 하려니,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어려워서 일까요? 아니면 이거저거 다 해야 하니까 불나게 바쁘다가 이거저거 다 완전히 잘할 수 없어서 전문성을 잃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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