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P 창시자의 테크토크를 들으며

PHP 창시자라는 Rasmus Lerdorf 가 “PHP 성능 최적화 및 보안 강화” 라는 주제로 사내 테크토크에서 발표를 했다.

몇년 전에 한 서치 엔지니어랑 얘기를 하던 중에 이 친구가 서니베일에 가서 PHP 창시자라는 사람을 만났었다고 얘기했다. 만남김에 php 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 사람의 대답은 내 기억엔 대충 이랬다

“무슨 객체지향이냐?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

그러고 보니 오늘 주제도 성능 최적화와 보안 강화에 대한 얘기였다.

그 기억이 나서 오늘 오전 테크토크에 들어갔다.

Rasmus Lerdorf

(사진은 어제 공개 행사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런 엔지니어들 대상의 행사에 들어가면 자주 듣는 얘기지만 오늘도 내 옆자리에 앉은 엔지니어의 부장 한명이 “왜 들어오셨어요?” 한다.  “뭐 그냥~” 이라고 대답했다.

하긴 내가 핵데이때 간단한 시스템아케텍처 보여주면서 데모를 발표할때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낀 적이 있었다.

내가 php 에 대해 들어서 내 업무에 도움이 되거나 그런다고 발표하는 얘기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php 성능에 대해서 창시자라는 사람의 관점을 듣고 싶었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는 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하더라도 언제든지 살이 되고 피가 된다. 더구나 이렇게 유명한 사람의 얘기는 영어나 내용을 몰라도 그냥 그 안에 같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를 받고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성능 얘기답게 몇가지 벤치마킹 툴을 이용해서 속도측정치와 소스코드, 그리고 오랫만에 보는 실행시 소스코드를 시각화 해서  보여주는 그런 성능 분석 그림들을 보여주었다.

간단히 html  코드를 하드코딩으로 쓰면 될 일을 어려 함수를 호출해서 트랜젝션 레이트늘 낮추게 하거나, 모듈을 많이 나눈 결과 호출이 많아서 성능이 낮아지는 예를 보여주었다. 이런게 간단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엔지니어들의 습성이기도 하다.

Rasmus Lerdorf

(사진출처)

전에는  이런 것에 목숨을 걸었는데 일을 떠나니 카페안에서 유리창을 통해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아파치 서버의 설정이나 php 코드의 모듈간의 관계, 브라우저의 보안얘기들이었는데, 문득  성능 측정을 위해서 벤치마킹 툴을 이용해서 이전과 이후에 대해서 벤치마크를 한다는 것이 새롭게 보였다. “측정” 이라는 것 말이다.

소프트웨어 성능에 대한 ‘측정’ 뿐 아니라  입시에 대한 측정, 제품에 대한 측정, 경영 성과에 대한 측정, 인력에 대한 측정등등 여러곳에 측정이라는 것이 있다.  새삼 php 의 성능 향상을 보면서 측정이라는 의미를  잠깜 생각해본 것 같다.

발표는 파워포인트나 키노트와 같은 슬라이드웨어가 아니라 웹 페이지로 된 것으로 발표했다. 영어 발표제목은 Simple is hard 였다. 발표자료는 웹 브라우저로 http://talks.php.net/show/korea09/ 에서 볼 수 있다.

문득, 1996년도에 부서에서 내가 맡은 웹 기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파워포인트가 아니라  HTML로 만들어서 넷스케잎으로 발표한게 생각이 났다. 감개무량하다.

내가 달라진 것을 또 하나 느꼈다. 이런 구현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 첫사랑을 만나듯이 늘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는데 이젠 별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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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는 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하더라도 언제든지 살이 되고 피가 된다. 더구나 이렇게 유명한 사람의 얘기는 영어나 내용을 몰라도 그냥 그 안에 같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를 받고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에 백번 공감합니다.
    저 역시 때로는 Tech쪽이 아닌 다른 영역의 사람들을 이야기를 들으면서 에너지와 영감을 얻고는 하거든요.

  •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는 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하더라도 언제든지 살이 되고 피가 된다. 더구나 이렇게 유명한 사람의 얘기는 영어나 내용을 몰라도 그냥 그 안에 같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를 받고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에 백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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