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의 수용자 연구 방법

관악산 등산과 기술수용주기모델에서 관악산 주변에 사는 사람 중에 저는 후기 수용자나 지각 수용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생각한 것인데, 만약 제가 관악산 등산에 후기 수용자인지 알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사람(저죠^^) 한테 물어볼까요?

"지각 수용자세요? 아니 어얼리 어댑터세요?"

흠, 사용자의 말을 어디 까지 믿을 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지만, 사용자 니즈의 진실 은 직접 사용자에게 물어봐서 대답하는 것이 사용자 니즈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묻는 방법은 가장 효과적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사용자의 니즈를 수집하거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나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스스로 지각 수용자인라고 얘기할 수 있다면 참 연구가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별로 안 일어납니다.

동네에 가서 설문 조사를 해 볼까요? 아, 참, 근데 문항을 어떻게 만들죠? 무엇을 물어 봐야 할까요? 혹시 이미 알려진 프레임웍중 쓸만 것은 무엇일까요?

시장 조사자들이 많이 하는 만족도 같은 태도로 구별을 해볼까요?

관악산 등산에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알면 모를까? 새로운 것은 구조화된 설문지 자체를 만들수가 없네요.

사람들은 모아서 좌담회 같은 것을 해볼까요? 그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집단간의 차이를 볼만한 그 집단을 알수가 없으니 대~충 정확히 사람들을 모아서 그냥 한번 물어보죠 뭐, 혹시 대답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에도 포커스그룹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이죠. 이 방법은 나쁘지는 않지만, 연구자가 상당히 스킬이 많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포커스그룹이 나쁜 것 처럼 많이 얘기하지만, 제대로 모더레이팅을 하는 것 자체도 어렵습니다.

제가 우리팀원들한테 맨날 애기하지만, 사용성 테스트의 모더레이팅은 도중에 하품이 날만큼 한가하지만, 포커스그룹의 모더레이팅은 정말 매 순간 순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그럼 요즘 사용자 연구 분야에서 무슨 가문의 보도 처럼 얘기하는, 관찰이 중요하다는 그 문화 인류학적 방법은 어떨까요?

이 사람이 한 10년 살았다니깐, 앞으로 한 1년만 그 동네에서 같이 살아 볼까요?

날 세겠네요.

아님 매일 그 지역을 좀 돌아 다녀 보거나 아님 그 근처에 앉아서 사람들을지켜볼까요? 그러다가 심심하면 사람들을 인터뷰해 볼까요?

이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지만, 그 스킬은 달라야 하겠네요.

그냥 시장조사에서 하는 심층 인터뷰가 아니라 문화인류학적인 방법이라는 구술 생애사 인터뷰를 하고 행동을 하게 하고, 행동을 기술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실험실이나 좌담회실이 아니라 현장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컴퓨터나 휴대폰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니 관찰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문화와 역사 연구를 위한 질적연구 방법론>의 사례처럼 동네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 마을과 관악산 주변을 돌아다니고 가만히 앉아서 사람들을 관찰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를 찾고, 무엇이 중요한 요소인지를 찾고 프레임웍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결국, 저도 많은 사람들이 무슨 새로운 방법인 것처럼 얘기하는, 현장 인터뷰 + 현장 관찰 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네요. 물론 인터뷰 방법이나 관찰 방법은 한 시간대를 쪼개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생애에 대한 구조적인 프레임웍을 가지고 있어야 겠죠.

인터뷰를 하는 방법과 질문의 프레임웍은 대학원 같은 자격증 주는 데서는 절대 배울 수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대학원은 과학자를 키우는 곳이지 실무가를 키우지 않고, 그만한 실무 내공이 없는 곳이니깐요. 인터뷰 스킬과 같이 리서치 스킬은 시장 조사 회사나 사용자 연구하는 에이전시에서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만큼 외재적으로 절차화가 안되어있습니다. craft 냐 skill 이냐의 논의가 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주제를 던지고 해결책을 생각해 보는 혼자 놀기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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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get

    혼자 놀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전 대학에서 설문조사에 나름대로 특화해서 대학원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도비호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어떻게 그 상황과 목적에 맞게 잘 이용하느냐 하는 것에 문제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다만, 깊이 있는 연구를 할 때 정말 설문은 사용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정말 설문은, 마케팅 자격증 가진 분이 들으면 기분나빠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냥 참고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무슨 의사결정을 할 때는, 인터뷰나, 관찰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veget

    혼자 놀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전 대학에서 설문조사에 나름대로 특화해서 대학원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도비호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어떻게 그 상황과 목적에 맞게 잘 이용하느냐 하는 것에 문제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다만, 깊이 있는 연구를 할 때 정말 설문은 사용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정말 설문은, 마케팅 자격증 가진 분이 들으면 기분나빠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냥 참고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무슨 의사결정을 할 때는, 인터뷰나, 관찰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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