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단체사진과 사용자 경험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목포에 갔다 왔습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항상 사진 촬영을 하라고 방송이 나옵니다.
“하객 중 가족과 친지 여러분께서는 나오셔서 사진 촬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객 중 신랑 신부 친구, 직장 동료 여러분께서는 사진 촬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결혼식에 가서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생각하는 것인데 “결혼식 사진은 왜 하객에게 안줄까요?”
청첩장은 귀신같이 주소나 이메일 주소를 알아서 보내는데 말입니다.
 
결혼식 사진
 
사진기사가 자리 정리하는 동안 뛰어나가서 제 카메라로 얼른 한방 찍었습니다. 다들 자연스럽죠?^^
 
이번 사촌동생 결혼식은 아버지 형제를 중심으로 윗 세대의 친척들이 오셨고, 다시 아버지 자식들 세대들이 다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집안 가족들이 모인 셈입니다.
결혼식에 가서 사진을 찍을 때에 어떤 사람들은 “얼굴 도장 찍는 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결혼식 사진은 왔다라는 얼굴 도장 뿐만 아니라 가족사진이 되거나 친구들 사진이 되기도 합니다.


신랑신부는 결혼 사진을 보내 달라

아버님이 고모 할머니랑 같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집 주소를 적어 왔습니다. 여든이 넘으신 고모 할머니는 이메일을 안쓰시니 우편으로 보내드릴려구요. 사진을 찍었으면 보내줘야 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단체 사진은 왜 안보내줄까요?
 
결혼 당사자들도 한 2년 넘어가면 거의 안보죠.
결혼 당사자들은 안본다고 하더라도 찍힌 사람들 한테는 청첩장을 보낸 주소나 이메일 주소로 사진을 보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제 친구 중에는 예의 바르게 신혼여행 갔다 와서 친구들에게 잘 갔다 왔다고 이메일을 보낸 친구들도 있긴 합니다.
 
사진 출연료는 안 받을 테니 결혼식 덕분에 같이 모인 친지나 친구들에게 결혼식 단체 사진을 보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사진은 경험의 기억이니 사진을 보내주면 결혼식 기억을 더 오래 나눠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랑신부는 신혼여행 갔다 와서도 바쁘니 결혼 서비스를 하는 사업체에서 대행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식 사진을 생각하면서 문득 <The Experience Economy> 책이 생각 났습니다. 이 책에 보면 사용자 경험과 비지니스에 대해서 잘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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