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의 이상한 세면대


중국의 장가계에 갔을 때 중국 장가계의 호객행위로도 인상깊었지만, 묵었던 호텔이 너무나 추웠고 그리고 세면대가 특이했습니다.
세수를 하기 위해서 세면대에 물을 채우려고 했는데, 배수구를 막는 버튼이 안보였습니다. 보통은 세면대 정면에 배수 버튼 같은 것이 있지 않습니까?
배수구 버튼이 없는데, 어떻게 배수구를 막을까요?
 
세면대
 
배수구를 누르면 닫히고 다시 누르면 열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즉, 배수구의 개폐는 토글 방식의 인터렉션 설계로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본 세면대 배수구 방식이었습니다.
드디어 물을 받아서 세수를 하는데, 아내가 어떻게 물을 뺄려고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내도 배수구 버튼이 없는 것을 본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랑스럽게 배수구를 막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세수를 하고 나서 물을 빼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물을 빼려면 앞서 얘기한데로 배수구를 다시 한번 눌러야 합니다. 그런데, 세면대에는 세수한 후의 더러운(?) 물로 차 있는데 그 물속에 손을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무 막대 같은 것이 옆에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도 없으니 결국 물 속에 손을 넣어서 물을 뺀 다음에 다시 물을 틀어서 손을 씻었습니다.
토글방식은 온/오프 등의 한가지가 두가지 모드를 가질 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렉션 설계 요소 입니다. 예를 들어, 방에 불을 켜는 전기 스위치나 윈도우즈나 웹페이지에 있는 체크박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국 장가계에서 우리가 묵었던 호텔의 세수대에 사용된 토글 방식의 인터렉션은 물을 담고 빼는 두 가지 모드에 사용된 것은 맞지만, 그 버튼을 누르는 곳의 상황이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물을 빼기 위해서 버튼을 누를 때에 상황은 이미 사용된 물 속에 손을 넣어서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토글이라는 인터렉션 설계 요소도 상황에 따라서 사용되는 곳이 달라집니다. 역시나 상황이 고려가 된 인터렉션 디자인 패턴 언어가 유용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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