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이 내장된 물건

뭐든 케이블이 있는 경우에 그 케이블을 같이 간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 사례들을 몇가지 모아 보았다.

 

진공청소기와 전원케이블

요즘은 무선 진공청소기도 있지만 여전히 전원 케이블이 유선으로 있는 진공청소기가 많다. 재미 있는 것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진공청소기의 전원케이블은 내장되어 있고, 누르면 자동으로 돌돌말려간다. 물론 전자적으로가 아니라 기계적으로이기는 하지만.

진공청소기는 사용 정황상 여기 저기를 청소해야 하므로 청소기의 전원케이블이 TV나 이런 것에 비해 길다. 그래서 그 케이블을 관리하는 것도 불편한데, 진공청소기는  전원케이블을 진공청소기 안에 넣게되어 있다.  진공청소기의 선이 길다 보니 선을 잡고 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전원 부분이 망가지게 된다. 이 부분을 더 강하게 만든 진공청소기의 전원 부분도 있다.

 

 

이어폰이 내장된 휴대용 라디오 

오래 전에 아버지가 일본에 가셨다가 오시면서 라디오를 하나 사오셨는데, 라디오 한쪽에 케이블이 돌돌 말려서 들어가 있었다.  요즘의 진공청소기의 케이블 처럼 빼서 쓴 후에 넣을 수 있었다.

아버지는 라디오와 이어폰을 같이 관리하는 것이 귀찮고 이어폰이 엉키는 것이 싫어서 일본 아이카바라를 간김에 그런 라디오를 찾으셨다고 한다.

이어폰은 이젠 50만원 넘은 것이 있을 만큼 그 자체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라디오의 음질 품질 상으로 보거나 전문 음악 감상이 아니라 등산, 낚시용 이라면  내장된 것도 좋은 것 같다.

 

 

USB 케이블이 내장된 외장하드 케이스 

외장하드디스크도 마찬가지이다. USB 케이블을 늘 같이 가지고 다녀야 했다. 케이블 간수도 해야 했고.

외장 하드디스크

그래서 전에 외장하드 디스크를 구입할때, USB케이블이 하드디스크 케이스에 내장된 것을 찾았었는데, 있었다!

그때 구입한 것이 셀빅 2.5인치 모던 외장하드케이스: USB 케이블 일체 였다.

 

얼마전에 맥북의 하디스크를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서 맥북에서 나온 500MB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위해 외장하드 디스크에 케이블이 달린 것을 찾아 보았다.   아직도 몇 종류가 없었다. 하드디스크가 SATA 1  이라서 요즘 나오는 USB 3.0  은 효과가 없고, 결국 전에 살때 모델인 이 모델을 다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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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디스크의 케이스가 컴퓨터에 연결하기 위한 USB 케이블이 있어야 하고, 휴대폰도 전원 케이블이 있어야 충전을 하는 것처럼, 무엇가에 케이블 같은 것이 있어야 하는 물건들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은 케이블을 내장하거나 무선으로 하는 것이다.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 그냥 올려놓기만 해도 되는 것들도 나오고는 있고,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것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이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 유선이 많다.

케이블을 내장하면 범용성이 떨어져서 케이블이 망가지면 같이 문제가 생기는 것이 단점이고, 다른 케이블로교체할 수가 없다.   이게 늘 기획을 할때 고민 중의 하나이다. 내장하면 그 물건 자체의 목적을 달성하는데에는  좋은데, 부분의 독립성과 최적화가 되지 않는다.  유선과 무선 중에 유선은 무선에 비해 가격이 싸기도 하지만 속도고 빠르고 안정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무선은 유선에 비해 편리하지만 아직은 비용이 든다. 무선으로 보내는 쪽도 전원을 필요하기도 하고 속도도 유선에 비해 느리기도 하다.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에 달린  USB케이블이 고장나는 적은 거의 없었고, 20년 전쯤에 아버지가 사진 라디오는 그냥 낚시할때 들을 정도의 이어폰 품질이면 되었으니 , 그 치렁치렁한 선들의 관리하는 것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더 큰 효용성을 가져올 수 있었을 것 같다.

99년도 쯤에 마우스안에 케이블을 내장해서 뽑았다가 누르면 돌돌말려가게 하면 어떨까? 노트북이 많아지고 있을 무렵이어서 마우스를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해서 그런 생각을 했었지만 만들어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요즘은 블루투쓰 기술로 인해 값은 아직도 유선에 비해 2배 정도이기는 하지만 유선이 아니라 무선 마우스를 쓰는게 편하기도 하고, 크게 비싸지도 않다.

내장과 독립, 이럴때 결정해야 하는 것은 부분의 독립성이 전체 사용 목적에 따른 효용에 비해 얼마나 독립적이어야 하는 것인 것 같다. 그리고 그 기술로 인한 가격적인 측면과 사람들의 사용 상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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